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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이에 같은 세대를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이지만
이럴때마다 답답합니다. 정치얘기요..
진짜 뻥한치고 20대 후반이란것들이
도통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그나마 남자애들은 한마디라도 하는데
여자애들은 만나서 남자얘기 외모얘기하면 그렇게
주루룩 얘기하면서 정치얘기하면
아무것도 몰라요,.전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전 영화 26년 보고싶어서 개봉날 손꼽아
기다리고 오늘 친구놈들한테 보러가쟈고
얘기했더니 애들 반응이 다.ㅆ ㅐ~합니다
돈아까워. 내가좋아하는 장르아냐
그냥 나중에 집에서 볼께.
그래서 제가 영화 스토리를 쫘악 설명해주면서
돈아까운거 아니야~이건 너네들이
좋아하는 내용인것보다 싫고 좋고를 떠나서도 꼭봐야하고
영화 완성도도 평이 괜찮아 보러가자~
이러니까 알아 .네이버로 다쳐봤어
평도 별로던데 그냥 안볼래...휴ㅠㅠㅠ
남영동 1985도 보러가쟈고
설명을하면서 노래노래를 불럿더니
기집애들이 한다는소리가 ~ 아 ~징그러워
고문하는얘기자나 안볼래.그런거 시러 .시러이래요
징그럽고 싫어도 우리가 알아야될 역사니까보자.!
말해도 저혼자 떠듭니다
계속떠들아봤자. 뒤에서 기집애 아는척한다
독립열사 나셧네 욕할꺼 뻔히 아니까 혼자 접습니다
이건 친한 친구도 이래요
그나마 친한친구니까 오유에서 본얘기 많이해주고
알려주는데도
박근혜는 주변이 더러워서그래. 박근혜란 사람은 잘못한거
없자나 문재인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팔아먹엇지.
이러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성향 다를수 있습니다
무조건 절 따르라가 아녜요
제얘기는 모르면 알려고라도 하고 영화도 보러
가고 토론도 보고 신문도 보고 그렇게라도
알려고라도 해야되는데
알려고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지나가다 일베애들이 뿌려놓은거 인터넷으로
좀 보고 그게 진짠줄 아는 친구도 적지 않습니다
저희 나이 어리지 않아요
이십대 후반입니다.피부로 사회를 느끼는 나이에요
맨날 입으로는 취업이 힘드네
돈많이 들어서 애는 어떻게 키우네
이러면서 나랏일 돌아가는거 새정치하실분들에
대한 관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제 울화통 터지는 속을 아시나요
몇일전 안후보 대통령후보직 사퇴기자회견할때
세상 태어나 그렇게 멍하니 거실에서 같은내용
기자회견을 몇번이나 말없이 바라만보다
그분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너무 속상해 카카오스토리에 제생각을
몇자 남겼죠... 키하..
카카오스토리에 뭐만 올리면 뺀질나게와서
1초만에 확인하고 댓글달던 애들이
정치얘기만 나오니 끝까지 무플... 아는게없으니
그쪽에 대한 자기 생각도 없고 할말도 없는겁니다....
속상해서 술먹으로 나와도
나온친구들하곤 정작 내가하고싶은얘기는
못하고 일상얘기나 합니다
누구 남자친구가. 그오빠가.. 살찐거 같애
머리염색할까?..
이런얘기할때나 수다스럽죠,...
아 요즘 안그래도 안후보 사퇴이후 씁쓸한 마음으로
매번 뉴스보고 토론 보고
베오베에 신해철'그대에게' 문후보님 홍보영상보니
돌아가신 노무현대통령님 생각도 나고 울컥하네요...
4.11총선때는 어떤일이 있었냐면요
무조건 투표해야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날이 밝았어요
애들이 투표하러갈생각안하고
잠만자길래 친한친구 깨워서 집앞에 데리러가서
투표 생각없다는 애를 데리고
꾸역꾸역 갔어요. 투표해야데~해야지~
결국데려다 줬더니 투표장 나오면서 한다는소리가
누구찍엇어?
한나라당.
.... 아그래? 왜?
그냥. 민주당은 후보가 맘에 안들고
한나라당은 후본 괜찮은데 그냥 다 맘에 안들어
그래서 한나라당.
.........................
ㅆㅍ 저걸 내가 왜깨워서 데려왔을까요
그냥 무효표 되게 냅둘껄 그랬나봐요...
저희집은 4.11 총선이후
대한민국이 빨갛게 물든걸 보고
일주일간 가족들이 기력도 없는 선거후유증을 보냈습니다.
요즘엔 술먹으로 나가면
가끔 정치얘기나올때 있자나요
남자들이랑 합석이라도 하게되면
이젠 나이가 있으니 그사람 정치성향도 관심이가서
물어보게 되요 물어보니
뭐,한나라당 박근혜가 되었으면 좋겠답니다
물론 존중합니다
'어떤이유에서 그런지 물어봐도 될까?'
'여자대통령이 나올때가 됐지.이제.'
'그리고?...?'
'그게 다인데?'
'혹시 박근혜를 지지한다면 인혁당사건이나
정수장학회이런거에대해선 들어본적있니?'
' 모르는데? 그거 몰라도 뭐
여자대통령 하는거 함 봐야지.'
'....................'
말할 가치가 없어서 이내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종전에 이런 비슷한 대화로
얘기하다 술자리 기분 잡쳐서 들어온적이
한두번 있은 뒤로
저렇게 무지한 상태로 얘기하는 애들하고는
말을 안섞을려고 해요
제가 울컥하는 B형이라 흥분하면
말을 조리있게 못하거든요..
제주변엔 저런 사람이 가끔가다 한명이
아니고 거의 저래요...
휴...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십대 후반이면 이제 나라돌아가는거에
몰라도 관심가져야 할때 아닌가요..
진짜 요즘 친구들도 보기싫어서
전화안받고 혼자 있어요..
말하기 싫어요.
듣고있으면 화나구요..
그냥 모르면 알려고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여자애들이 어떻게 자기좋아하는 연예인
만큼도 관심이 없을까요..같은 여자고
친구지만 이럴땐 혼자인게 낫네요..
대선이 다가오는데
제주변처럼 저렇게 관심없는애들이
어디 동네반장선거 하듯이
엄한테 표나 주고올까봐 걱정되구요
진심으로 요즘엔
박후보가 대통령 당선될것 같아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되요..
지금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그렇게 되면
꿈이 없어질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오베 문후보님 영상보다 울컥했어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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