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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4893
    작성자 : 신림동프리덤
    추천 : 26
    조회수 : 4850
    IP : 116.126.***.52
    댓글 : 36개
    등록시간 : 2017/01/06 04:33:02
    http://todayhumor.com/?soda_4893 모바일
    약탄산이지만 인간쓰레기사귄다고 민폐끼치던 인간 차단 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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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늘 반 년정도 알고지내던 동생하나를 차단했습니다.
    이유는 그 친구의 무능과 태만,어리석은 선택 으로 인한 가난 덕분이었죠.

    가난은 나랏님의 잘못도 있지만 개인의 게으름과 무지한 선택에서 
    비롯됨을 그 친구가 너무나도 잘 가르쳐 주었네요.

    그 동생은 석달 전에 월세를 내야하는데 16만원이 모자라다며 
    울면서 도와달라기에 안타까워 돈을 빌려주었는데 

    그 친구가 월세가 모자란 이유는 양아치 쓰레기 같은 남자친구를 
    사귄 후로  매일 데이트를 강요하는 그 인간에게 눈이 멀어 

    일도 안나가고 다른 곳에 취업을 한 후에도 근태가 
    엉망이라 짤린 탓이었습니다.

    연애하느라 바빠서 일부러 백수를자처하다보니,생긴 문제였죠.

    이후 지 남친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에는 심심하고
    배고프다며 저를 불러냈죠.

    왜냐구요? 공짜밥을 먹으려는거죠.
    제가 돈벌이가 쏠쏠한 걸 알다보니 아주 의무적으로
    밥을 얻어먹는데 혈안이 되었더군요.

    처음엔 애가 다니던 직장에서 짤리고 카드도 한도초과니
    뭐니 사는게 힘들다 힘들다 하고 그래서 불쌍하니까
    몇 번 사줬는데, 호의라고 베풀었더니 권리라고
    당당히 얻어먹네요.

    한 번은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고 지가 밥값의 반을
    제 계좌로 부쳐준다더니, 말 뿐이었지 나몰라라
    입을 싹 닦았더군요.

    어차피 그 동생이 돈없는 처지라 큰 기대도 안했지만
    기분은 나빴습니다. 낼 능력이 안되면, 걍 미안하다고
    잘 먹었다고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하면 될걸
    뭣하러 거짓말을 하나 싶더군요.

    그리고 돈이 그렇게 없다는 애가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속눈썹 붙이고, 양아치같은 남친놈 만나서 데이트할
    돈은 어디서 솟아나는갑네요.돈없다는 애가
    어찌나 SNS에서 지 남친놈과 여행, 맛집데이트 인증사진을
    참 열심히 올리니까요.

    그럴 돈 있음 빌려간 월세라도 갚던지 밥값이라도
    갚던가 하지 왜 저러고 살까? 쟤는 생각이 없는 애인가 싶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저한테 피임을 어떻게 하느냐고 묻습니다.

    "왜? 남친이 con돔을 안쓰니?"

    "남친은 콘com쓰는거 싫대요. 자기가 알아서 잘 조절할 수있다는게
    걱정이 되서요"


    하아.. 저는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얘는 개념이없는건지 멍청한건지 어떻게 저런 쓰레기같은 놈을
    남친이라고 데리고 있는지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피임은 남자가 먼저하는거라고, 그걸 여자한테
    떠넘기는 남자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생 말이 가관이었죠.

    "우리오빠 욕하지마요!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요? 언니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그래요! 직접 만나보면 아신다니까요?"
    라고 하며 되려 그 양아치 쓰레기같은 놈을 변호하고 있더군요.


    피임의 기본도 안된 놈을 좋은 남자친구라고 우기는 그 동생을
    보면서, 언제 사고나서 임신하면 어떻게 하냐고 울 풍경이
    그려져서 그 동생을 알고있는 내내 엄청나게 걱정이 되었고
    그럼 산부인과에 가서 피임주사라도 맞으라고 알려주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사고가 터졌네요. 
    뭐 그 동생은 인생 자체가 사건을 끌고다니는가 봅니다.

    그 친구가 보증금도 없이 룸메이트에게 얹혀사는 투룸에서 
    매일 남친을 데려와 19금행위를 한 탓에 
    가뜩이나 월세를 밀려서 내는 그 아이에게 질릴대로 질린
    룸메이트분은 그 동생을 추방시켜버렸습니다.

    결국 한 일주일 전에 저한테 와서는 보증금 1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원룸 계약할 때 제 명의로 하면 되지않냐고 지가 매달 이자를 내겠다고합니다.

    이미 16만원 빌려놓고 갚지도 않고 취업도 안한 백수가 뭔 능력으로
    이자를 내려는건지 저는 도저히 그 동생을 믿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보증금이 없다면 고시원이라도 구해서 살라고 알려주었는데
    고시원에 가면 인생이 끝날고 같고 무섭다며 무조건 원룸에서
    자취하고 싶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잘~ 알죠. 그 양아치 거지같은놈하고 동거하며
    잉야잉야를 하시려고 그러는거 아주 잘알죠.

    저는 그렇게 하기 어려울 거 같다며 돌려보냈는데

    오늘 또 연락와서는 보증금 100만원이 준비되었냐고 물어보네요.ㅋ.ㅋ.ㅋ.
    이사갈 집 알아봐야 한다면서 말이죠.

    제가 무슨 그 동생의 ATM이라도 되는건지 웃기지도 않네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은 이 진상같은 개념을 밥에 말아잡수신 동생을
    제 인생에서 차단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 남기고 카톡차단,연락처차단,페북차단,인스타차단을
    끝냈네요.

    가난은 나라의 잘못도 있지만 너를 보면 개인의 태만과 잘못된 선택도 원인이 된다고 본다. 
    너의 남친은 능력이 없어서 너한테 보증금 100도 , 모자란 월세 16도 못도와 주는데 
    그런 사람과 꼭 사귀어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네가 월세 보증금 백을 나한테 얘기하는거보다 
    고시원 살면서 모으는게 훨씬 낫지않아? 난 너의 남친이 아니잖니. 너랑은 이제 연락하기 어려울듯 하다. 
    이 힘든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한테 기댈 생각만 하지말고 독하게 살아보렴. 남자보는 눈도 좀 키워야 해 . 
    네 남친이란 사람은 너의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 같구나.


    이제는 속이 다 시원해요~ 개념없는 동생 차단도 했고요.
    그 동생이 먹튀한 16만원은 거지한테 적선한 셈 칠렵니다.
    차라리 유기묘구조센터에 기부하는게 훨씬 나았을테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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