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소치 올림픽 우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애타게 꿈꾸던 금메달을 드디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늘 이 소식을 톱으로 전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선수들과 비슷한 또래, 이제 막 꽃 피우려는 젊은 생명들이 어젯밤에 터무니없는 이유로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꿈은 뭐였을까요?
어젯밤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했던 학생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지고 105명이 다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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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안녕하십니까? 손석희입니다. 오늘(18일) 뉴스는 말 그대로 굿뉴스와 배드뉴스가 함께 들어와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은 대개 이렇게 말해놓고 어느 뉴스를 먼저 듣기를 원하느냐 묻곤 하지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의 금메달 소식은 잠시 뒤로 미루고 나쁜 소식부터 전해드려야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을 마치면서 경주 리조트 붕괴에 대한 속보를 급히 전해드렸습니다. 인명피해 없이 간단히 지나가는 소식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만,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학생 아홉명을 포함해서 열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사고가 날때마다 예고된 인재라든가, 안전불감증이라는 얘기를 하기도 이제는 민망하지만, 그래도 또 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출처:엠엘비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