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올해 스무살이 된 '세월호세대'들이 정치를 바꾸기 위한 투표운동을 시작했다.
'투표하라1997'과 '대학희망' 등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투표를 할 것을 제안하면서 '20살의 첫 투표 꼭 한다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세월호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세월호세대'라고 지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13일의 3일 뒤인 4월16일은 세월호에서 노란별이 된 친구들이 떠나간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지금도 유가족 분들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해달라며 여전히 거리에 계신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총선에서 투표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