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전은 플레이 하는 대다수 유저들의 목표가 승리하는데 있다면, 빠대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보거든요.
조합도, 마인드도, 매칭하는 점수도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빠른대전을 기반으로 하는 피드백은 효과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본인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을 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빠대보단 경쟁전으로 하는걸 추천합니다.
딱 한시간 반 걸렸네요 :) 13분 경기를 각 초로 쪼개서 순간 순간의 판단이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A
1:31 시메 우클릭 피격 - 충분히 안맞을 수 있는 거였음. 시메트라 공짜 궁게이지.
1:44 부적절한 포지션(최전방)
1:44~1:57 아군 포지션 놓침
1:59 불필요한 e. 아쉬운 아나 케어(아나 보자마자 이속 볼륨업 또는 e를 안쓰는게 좋았을 듯)
2:00~2:18 최전방 포지션 및 아군 포지션 놓침
2:25 적절하지 않은 포지션으로 인한, 사리사욕 E
3:07 루시우 체력 200됨과 동시에 이동속도로 전환한 판단 아쉽(팀은 힐이 더 필요 했다고 판단됨)
4:05 이미 고립되어 죽는 아군을 케어하러 갔다 불필요한 1데스를 쌓음
4:30 결과는 안좋았고, e역시 쓰지 않는게 더 좋았겠지만, 힐로 전환과 동시에 볼륨업은 기술적으로 깔끔했음.
5:00 최전방 포지션. 케어 할 수도, 케어 받기도 힘든 위치에서 고립돼 사망. 솔저가 보였을 때, 맞다이를 하기보단, 75힐팩 방향으로 백무빙 하는게 더 적절했을 듯
5:11~16 거점은 루시우가 죽어있는 동안 솜브라의 2킬과 바스티온의 3킬로 열림. 안타깝게도 a 거점을 여는데 루시우의 기여는 0.
5:25 이속 볼륨업을 활용한 아나 케어. 나이스 플레이. 좋은 판단이었고 결과 또한 좋았지만 시메트라에게 우클릭을 못맞춘건 치명적. 아군 바스티온이 적 시메트라를 자르지 않았다면 아나와 루시우 둘 다 죽었을 것.
B
5:44 다시 최전방 포지션. 죽진 않았지만, 소득 없이 적 솔저의 궁게이지를 채워주는 적을 돕는 플레이.
6:06 불필요한 움직임. 화물에서 세명을 유지하는게 좋았을 듯, 굳이 앞으로 나가면 그만큼 아군 위치 확인이 어려워지므로, 화물쪽에서 아군의 전체적인 위치와 전황을 파악하는게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함
6:20 반응속도/ 트레이서가 본인들 방향으로 점멸해 오는 것으로 바스티온 궁 부착을 예상했다면 좋았을 듯
6:43 바로 앞에 트레이서와 한조가 있다는 걸 보았음에도 최전방으로 포지션. 아무 일 없었지만, 리턴 없는 하이 리스크 플레이
6:55 e낭비
6:57 아군 위치 놓침. 다시 혼자 최전방. 이속으로 돌리고 바로 후퇴하는게 좋았을 듯. 6분43초부터 계속 앞만 보아, 아군 진영을 인지하지 못해 생긴 미스로 보임
7:26 바스티온만 보면 적절한 타이밍의 버프 체인지(이속->힐). 하지만 안쪽 파라의 치명상을 보았다면, 그대로 이동속도 버프에서 볼륨업 + 파라에게 버프가 닿기 직전 힐로 변경해 치명상인 파라를 케어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7:29 e를 누른 타이밍 자체는 적절.
7:35 우클릭 한방이었다면 비트도 아끼고 솔져도 잘랐을 것. 솔저 hp가 애매해서 비트 쓰는게 옳았었다고 했더라도, 비트 이후 우클릭 미스는 치명적. 75힐팩을 아군 솜브라가 해킹해놓지 않았다면, 비트를 쓰고도 죽은건 루시우였을 것임
8:12 아군 위치, 상황 놓침. 아군 바스티온은 이속보단 힐이 더 필요 했을 듯. 해당 골목에 바스티온과 루시우 단 둘이, 적이 몰려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는 판단도 아쉽. 바스티온, 루시우 잘린 후 바로, 윈스턴과 아나 합류. 잘 모이지 않는 팀원들 만큼, 스스로도 아군의 리스폰을 꼬고 있다는 뜻.
9:17 석양 사운드에 이동속도 볼륨업. 좋은 플레이. '팀'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첫번째 플레이
9:43 현재까지 루시우 우클릭 사용 횟수4, 명중률 0. 우클릭 사용시 조금 더 집중 할 필요가 있을 듯
C
9:49~ 최전방 포지션. 아군 상황 파악 안됨. 이동속도 버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팀이 힐이 필요한지 이동속도가 필요한지 알 수 없음.
9:56 아나에게 케어 받고 있는 HP절반의 윈스턴을 보고 힐로 전환 -> 아군 바스티온 궁극기 사용 -> 힐 그대로 유지(이동속도 + 볼륨업으로 바스티온 궁극기에 호응 했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임
10:04 솔져 궁극기 소리에 이동속도 전환 + 볼륨업. 바스티온 세이브에 기여한건 아니지만, 적절한 반응과 조치였으므로 유효플레이로 보고 싶음
10:10 목표 없는 앞무빙. 14초 데스로 이어짐. 이어서 벌어진 아나, 바스티온의 데스 + 윈스턴의 생존궁. 1차적인 잘못은 솜브라에게 있지만, 루시우가 이어서 잘리지 않았다면, 뒤의 상황까지 가는건 예방할 수 있었다고 봄. 종료 1분 전의 아군 리스폰을 꼬는 데스는 치명적
10:33 리스폰이 꼬인 상태에서, 맞추려는 노력 없이 다시 전장으로 합류.
10:34 메이에게 물린 윈스턴에게 이동속도+볼륨업으로 가 우클릭으로 한번 밀어준 뒤, 바로 백 무빙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었을 듯(아군 케어 + 뒤에 있는 아군과 합류할 수 있음). 윈스턴 세이브 이후 그 자리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메이 트레이서와 2:1 구도가 형성됨.
10:42 뒤로 벽타기로 메이 빙벽을 타고 올라가 살아나감. 좋은 생존 플레이
10:46 아군 아나가 트레이서에게 물렸는데 케어하는 대신 TAB화면을 보는중.. 탭을 보고 전황을 이해하는건 좋지만, 보다 안정된 상황에서 하는걸 권장
10:59 다시 최전방 포지션. 한조 위도우와 2:1. 아군 상황 파악X. 한 방향만 보고 있어, 도망가는 솔져를 블락(우클릭)하지 못함
11:11 메이 궁극기에 힐로 반응. 이동속도 + 볼륨업 권장/ 적 메이 궁극기에 당한 아군 상황 인지 못했음
11:36 솔져 궁에 비트로 대응 적절. 유효 기여.
11:49 석양 사운드에 바로 이속+E를 주었다면 좋았을 듯
11:57 노란색인 트레이서 HP상태를 인지 후, 트레이서 케어 쪽에 시선을 집중했을 듯.
12:36 좋은 반응
좋았던 플레이
- 힐 버프 사용
1. 없음
- 이동속도 버프 사용
1. 05:25 A거점 시메트라에게 물린 아나 케어
2. 09:17 거점 맥크리 궁극기에 이동속도+E로 아군 케어
3. 10:04 솔져 궁 대응
-비트 사용
1. 11:36 솔져 궁 대응
실제 팀 기여도
A거점 없음
B거점 없음
C거점 마지막 도착 직전 솔져 궁 비트 대응 이후 추가시간, 아군이 화물 끝까지 미는데 기여.
총평
- 비트의 전환과 E의 활용과 같은 테크니컬한 부분은 더할나위 없습니다. 손이 느리지 않으신 것 같아요.
- 특정 위치에 에임을 두면, 그 곳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집중하는 적 이상으로 아군의 전체적인 상황과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루시우의 우클릭은 판정이 굉장히 좋은 스킬입니다. 본인도 아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긴장하지 않고 우클릭을 막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다 집중해서 쓰는걸 권장합니다.
- 현재 전장에 아군이 몇명이나 생존했는지, 아군이 몰려있는 위치는 어디있는지 파악하려 노력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들에게 버프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를 찾는데 집중해보세요. 심심할때마다 앞 뒤 좌 우 마우스를 돌려 전체적으로 보려 노력하는걸 추천합니다.
- 아군이 한 명 이상 죽었다면, 화물 쪽에 붙기보단, 뒤로 빠져 다른 아군들에게 합류하는걸 추천합니다.
신난알파카의 꼬릿말입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아 죄송합니다.. 그만큼 최대한 디테일하고 자세하게 써보려고 노력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