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엄마가 지인이 페북이 신안군에 대해
어떤 목사님이 태어난 곳이라 좋은데
김대중이 태어난 곳이라 싫다 는 글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듣다가 화가나서 =ㅅ= 아니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무슨일을 하셨길래 그분이 전대통령님을 그렇게 싫어하시냐고 하니
사람 싫어하는데 이유가 딱히 필요하냐
빨갱이라서 싫어하는거 아니겠냐 고 하시더라구요
김대중 대통령이 왜 빨갱이냐니까
노무현이나 김대중이나 빨갱이지
햇빛 정책으로 북한이나 도와주고 ㅉㅉ
그러길래
아니 이명박이랑 박근혜가 퍼주긴 더 퍼줬는데 왜 김대중 대통령 탓을 하냐고 했죠
그러니까 시작은 김대중이 했다며ㅎㅎㅎ
그런식으로 싫어하는 사람 따지면 저는 박정희가 싫다고, 그런데 싫은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어요.
서민적인척 코스프레 해놓고 뒤쪽으로는 여대생들 끼고 시바스 리갈 양주 ㅊ마시다가 자기 부하한테 총맞아 죽은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싫어해야지 김대중대통령을 싫어하면 되겠냐고 했죠
게다가 박정희 다까끼 마사오는 일본에게 빌붙었던 완전 쪽바린데 ;;; 박정희는 욕먹어야 마땅한 인물이라구요.
그래도 박정희 아니면 우리나라 경제가 이만큼 성장못했을거라며 ㅠㅠㅠㅠㅠㅠ
아오 정말 답답답답
다른 사람이 했으면 우리나라 경제가 더 발전했을 수도 있죠
지금 빈부격차와 지역갈등의 시발점이 그땐데
빈부격차와 지역간의 갈등만 없어도 우리나라가 더 선진국으로 될 수 있는 기회를
군화발로 짓밟고 불법으로 쿠데타 일으켜서 정권잡은 사람을 어떻게 옹호하냐니까
언니가 옆에서 계속 저보고 빨갱이래요
속상하고 기분나빠요 진짜 ............. 어떻게 같은 가족인데 이렇게 모를까 싶고 ㅠㅠㅠ
그 시대 살아온 어른들은 박정희 다 존경하는데 그 시대 살아보지도 않은 니가 뭘 안다고 말하냐는데..
그때 세뇌당하고 언론탄압으로 제대로 된 정보를 알지도 알수도 없었던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박정희를 반인반신으로 섬기고 모시고 떠받드는 분들이 옳다고 말씀하시는건지........
그냥 제가 빨갱이라고 욕먹고 끝났는데 진짜 기분 더럽네요...
왜 빨갱이냐니까
빨갱이의 스펙트럼이 다르다고 저보고 그냥 빨갱이라는데
위에 저 말 한 제 언니는 연대 대학원 졸업한 올해 애 엄마된 28살 여자라는게 충격이네요...........
그리고 대체 빨갱이의 정의가 뭔데 자꾸 빨갱이라고 하는지;;;;;;;;;;;;;;;
김대중 대통령 옹호하고 박정희 비판하면 빨갱인가봉가 ㅎ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