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나온 기사들과, 예전(2011년 NC다이노스 창단시, 2007년 현대유니콘스 해체시) 기사들과 비교 검토후 작성하는 글입니다.

 참고로 KBO이사회는 KBO와 9개구단 총 10표가 총 투표수이고, 2/3참석, 참석자의 2/3찬성시 가결이 되는, 가중정족수 구조입니다.
 (다시 말해서, 10명 참석시 7명 찬성, 9명 참석시 6명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 절대반대구단 - 이유
 1. 롯데 - 연고지 반분으로 9구단 체제반대, 9구단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10구단을 찬성하는 건 명분이 없음
 2. 삼성 - KT의 야구계참여반대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부터 KT와 삼성이 사이가 안좋습니다. 갤럭시 / 아이폰 출시때도 그렇고, 올 초 스마트 티비 관련해서도 분쟁이 있었고. 삼성에서 분석한 바로는 10구단 승인이 나면 KT의 참여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로 보았던것 같고, KT의 참여가 싫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삼성라이온즈 사장의 반대가 아니라 삼성그룹 차원의 반대입니다.)
 3. 한화 - 한화가 제일 미스테리합니다. 한화는 처음부터 절대반대였는데, 언론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명확한 이유가 없습니다.

- 반대구단 - 이유
 4. SK - 애초 찬성입장이었으나, 사장단 회동 이후 반대로 입장 선회 (삼성의 설득이 통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T와는 통신사 및 E스포츠에서 라이벌 구도인데, 굳이 KT를 키워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두했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 무조건찬성구단 - 이유
 1. KBO - 야구시장의 확대와, 홀수구단체제 방지(원론적이고, 논리적입장에서 KBO가 10구단 체제를 주도 했습니다.)
 2. NC - NC도 힘들게 프로야구에 입성했는데, 10구단을 막을 이유가 없고, 홀수구단 체제는 여러가지 파행운영이 불가피
 3. 넥센 - 야구로 운영을 꾸려가는 넥센입장에서는 짝수구단체제에 야구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게 무조건 이익입니다.
 
- 찬성구단 - 이유
 4. LG  -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음, 짝수구단 체제 선호
 5. 두산 - KBO에서 명분만 살려준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언론에 발표



 * 중립구단 - 이유
  1. 기아 - 투표강행시, 투표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음 (삼성과 KT양쪽 모두에 밉보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분위기)



 즉, 예정대로 기아가 불참할 경우, 6표의 찬성으로 승인이 나나, SK의 입장선회로 5표 밖에 모으지 못한 KBO가 10구단 승인을 유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과 KT가 어떠한 악연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2007년 현대 인수전때에도, KT에서는 유니폼까지 맞추었는데 참가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때 표면적으로는 LG와 두산의 가입금 문제였으나, 그 이후로, 삼성과 KT 사이가 매우 나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화는 왜 반대인지 모르겠으나, 10구단 체제는 빨라도 2015년에나 가능하게 된 듯 합니다.






p.s. 수원야구인기에 관하여
 - 수원 원래 야구팬도 많고 인기가 높습니다.
 예전 태평양 돌핀스의 경우 1994년부터 수원 경기 21경기를 했습니다 (도원구장 42경기)
그 당시 수원구장 꽉꽉 들어찼습니다.
 현대가 인수하면서, 한동안 수원경기를 6경기정도로 줄였고, 2000년에 우리는 서울에 갈 팀이다 라고 말하면서, 수원에 더부살이 하는 형식으로 몸만 온거였고, 심지어, 수원에 있는 고등학교 야구팀에 대한 연고권까지 버리고 있었습니다. 수원팀이라고 말하지 않는 팀에 대하여 수원 시민들이 배신감을 느낀거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헌 회장이 죽고, 무한정 수원에 기생하다시피하면서, 조금씩 불쌍하게 여긴 시민들이 늘었고, 지금까지도 넥센에 있는 현대 선수들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심정적 응원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진정한 수원팀이 온다면, 2만석정도는 충분히 채울수 있습니다.
(인구로만 보아도 수원 110만에, 수원 생활권인 화성, 오산, 기흥, 수지 정도만 합쳐도 300만 정도 됩니다.)


 여하튼 야구팬입장에서오늘 결과는 여러모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