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그날로 삶이 멈춘 사람들이 있다. 675일 전,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에서 아직 수습되지 못한 남현철(17), 박영인(16), 조은화(17), 허다윤(17), 고창석(40), 양승진(57), 권재근(50), 권혁규(50), 이영숙(51)의 가족들이다.
단원고 2학년이었던 조은화양 아버지(조남성)와 어머니(이금희)는 "지금은 세월호 속에 내 딸이 없을까봐 공포와 두려움 속에 산다"며 "대한민국이 책임지고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부모들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창원촛불모임'이 19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연 간담회에 참석했다. 창원촛불모임은 세월호 참사 뒤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창원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창원촛불모임'은 19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단원고 2년)양의 아버지(조남성)와 어머니(이금희)씨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창원촛불모임'은 19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단원고 2년)양의 아버지(조남성)와 어머니(이금희)씨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