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글로 찾아왔습니다. 한조를 하면서 핵소리도 들어보고 강제 고아가 되어보기도 하고... 별 일이 다 있었지만 한조만의 매력과 장점에 빠져 달려오면서 느꼈던 한조의 세세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팁을 기초부터 고급까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1. 조준점은 기본으로 해서 연습하기!
이것은 무슨말인고 하니 오버워치를 시작하고 나서 설정을 만지지 않고 오버워치에 들어가게 되면 설정되어 있는 기본 에임의 상태로 조준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이 조준선입니다.
색상은 상관이 없으나 처음 연습을 이것으로 하는게 좋은 이유가 초반에 잡기 힘든 거리감을 이 조준선으로 커버가 쉽기 때문입니다.
저 세가지 줄 중에서 맨 윗줄의 가운데 점이 기존의 조준선과 같은 위치인데요 그 점부터 아래쪽으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점이라 칭하겠습니다.
우선은 첫번째 점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근접한 적과 싸울 때 기준으로 잡는 곳입니다. 연습모드에 들어갔을 때 바닥의 거리로 따지자면 20m 안쪽의 적을 쏠 때에는 첫번째 점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이때에는 풀차지 기준으로 낙차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노린 그 위치 혹은 살짝 아래에 맞기 때문에 일반 에임을 노리듯이 쏘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두번째는 첫번째 점과 두번째 점 사이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전선 유지 신경전에서 주로 싸우는 거리입니다. 연습모드 바닥 거리 기준 25m~45m 내외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때부터는 첫번째 점을 기준으로 쏘게 된다면 노린곳보다 아래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를 고려한 조준법이며 첫번째 점과 두번째 점 사이에 적의 맞추고 싶은 부분을 끼운다는 느낌으로 쏘시면 됩니다. 물론 이정도쯤부터도 헤드샷을 노리려면 약간의 진행방향을 고려한 예측샷이 필요합니다.
세번째는 두번째 점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이게 필요한 경우는 매우 장거리에서 위도우나 가만히 있는 적을 노릴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두번째 점을 사용할 만한 거리는 왕의 길에서 공격 2층과 수비측 거점 2층 포지션이 대치할 정도의 거리이므로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적 저격수가 나를 못 본 상태로 가만히 서있다면 일부러 머리를 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정도의 거리로 대치할 수 있는 상황은 생각보다 적기 때문에 위 두가지 경우를 많이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론 세번째 점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10m거리에서 전혀 차징을 하지 않고 속사로 쏠 때 맞는 위치이며 근접한 적에게 풀차지 데미지를 입혔는데 매우 에너지가 적게 남았지만 근접공격은 맞지 않을만한 근거리에서 사용할 에임입니다. 물론 전혀 차징하지 않은 화살은 근접공격보다 데미지가 낮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벽타기를 좀더 효율적으로!
여기서부터는 한조의 기동성을 좀 더 늘려주어 생존력을 높여줄 수 있는 팁입니다.
한조의 벽타기는 겐지의 벽타기같이 한번 벽을 타고 난 후에는 바닥에 착지하기 전까지는 두번째의 벽타기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장소는 일반 벽에서 하는 벽타기의 한계 높이보다 높은 곳임에도 한조의 벽타기로 올라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실제 벽타기에서는 저 튀어나온 곳까지밖에 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에 대고 벽타기를 하면 저 위까지 올라가게 되죠.
수많은 경험속에서 포착한 점이 맨 마지막 벽이 끝나는 부분이 내 가슴위치까지 오면 양 손을 짚고 몸을 올리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위쪽으로 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겐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일부러 벽타기를 하고 가슴께에 발판이 올 때 벽타기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을 해보기 시작했죠. 이는 그 결과물입니다.
확실히 벽타기가 끝난 후에 발을 디디지 않고도 가슴께에 발판이 있으면 양 손을 올리며 뛰어올라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상을 보시면 뛰어올라가는 패시브는 벽타기와 무관하게 발동되며 횟수 제한이 없다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이와같이 벽타기 뿐만이 아니라 가슴높이의 발판은 무한히 타며 옆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는 수직으로 올라가며 단순한 무빙이 되어버리는 벽타기와는 다르게 좌우 기동성도 부여하며 한조의 생존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떨어지는 듯하게 뛰어서 타고 올라가 적의 눈을 속이거나 적이 생각지도 못했던 기동성 있는 움직임을 하여 생존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원래는 음파화살 트릭이나 갈래화살로 방에 들어간 딸피정리 등을 소개하려 했으나 1편에서 이미 소개가 끝났고 글이 너무 길어지면 재미가 없기에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물론 한조가 이 글을 보고 마스터한다해도 명중률이 9%나 12% 정도여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풀 차지를 하고 침착하게 쏘는 연습을 하면서 명중률을 올리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가 한조로 인정받기 시작한 때도 명중률이 30퍼가 되었을 때 부터였으니까요.
제 글을 읽고 더 많은 한조유저분들이 생기고, 한조도 트롤픽이 아닌 깜짝위도우나 깜짝바스티온처럼 상대방의 의표를 찌르는 픽으로 운용될 수 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