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지방에서 자취하는 20대 여대생임.
오늘은 알바가 평소보다 늦게끝났고 유난히 사람이 더 없길래 치한만날까 두려워서 밤 11시에 택시를 탔음.(비극의 전조)
근데 하이고...쉬이벌....^^보조석에 타서 자취방주소 말하자마자(돈건내고 받기 힘들어서 보조석에 앉음)기사가 어디과냐 몇살이냐 어디사냐 호구조사시작하더니
"남친있니?" 시전.
촉이와서 오유징어답게 쏠로지만 남친있다고 자연스럽게 뻥을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미친 변태 아저씨는 포기할줄모르고 그래도 같이 드라이브하자 우리만나자? 바람도 많이 펴봐야한다. 이쁘게생겨서 남자많이꼬이겠다(절대 예쁘지않았음 어떻게즌 꼬셔볼려고..ㅡㅡ)
등 ㅠㅠㅠㅠ계속 들이댐 ㅠㅠㅠㅠ
정색빨고 좀 기분 나쁘네요 남친있다니까요? 하고싶은데 갑자기 돌변해서 해코지하거나 안내려줄까봐 자취방까지 " 하하^^ 드라이브는 힘들어요^^;남친이 싫어할꺼에요^^;"하며 에어남친을 이용해서 자꾸거절하뮤ㅠㅠㅠㅠ그러다가 결국 내리고 자취방왔는데 내 자취방아는것도 찝찝하고...진짜 무섭고 싫었음 ㅠㅠㅠㅜㅠㅜ어딜봐도50대였는데..
심지어 처음이아님 대학교에서 택시타면 번호물어보거나 찝쩍대는 택시기사분 너무많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새내기시절엔 멋도모르고 번호주고 차단했는데 이젠 그나마 가짜남친을 만들어서 거절할수있게됨. 분명 여자분들 많이겪는 일일꺼라고 생각함...이거정말 어떻게 안되는건지, 변태만나기싫어서 안전하려고 택시타는데 이제 택시타기도 겁남.
이만..집와서 화나서 닭발에 맥주먹고 써봤슴다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