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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85625
    작성자 : 울프맨
    추천 : 7
    조회수 : 1092
    IP : 112.220.***.115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4/02/04 11:50:20
    http://todayhumor.com/?sisa_485625 모바일
    '아빠 힘내세요' 동요작가 "양성평등 저해? 기가 막혀"
     
     
    김현정의 뉴스쇼
     
    문광부에서 [동요 아빠힘내세요]가 양성평등 저해로 심각한 수준의 낮은 점수를 받고 논란이 되자,
    작가가 직접 출연함.
     
    김현정
    -언제 이 노래를 만들었나
     
    한수성
    -1996 가을에 만들어 97에 발표했다.
    -그때엔 IMF가 없었으니 IMF를 고려해 만든건 아니다.
     
    김현정
    -당시 MBC 창작 동요제에도 입상은 했는데 당시에는 바로 유명해지지 않았다.
     
    한수성
    -그런데 이제 유치원 및 전국 유치원에선 널리 불려진다.
    -광고를 만들게 되면 광고 회의를 하는데,
    -유치원 자녀를 둔 주부 한 분이 직원이 재롱잔치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것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제의하는 바람에 광고로 쓰이면서 그렇게 된 것.
     
    김현정
    -그렇게 국민 동요가 되어 보람이 크겠다.
     
    한수성
    -개인적으로 국민에게 힘을 줬다고 하여 국가에서 국무총리 표창받고
    -지금은 학교,교회, 병원 같은 곳에 초대를 받아서 강연도 가고
    -MBC 대학가요제 출신이라서 노래나 악기연주를 잘하기 때문에 공연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었다.
     
    김현정
    -여기까진 훈훈한 얘기였으나 최근 문광부에서 양성평등저해 콘텐츠로 이 동요를 꼽았다.
     
    한수성
    -30일 아침에 제자 한명이 카톡을 보냈다.
    -선생님 이대로 있어선 안됩니다 라는 내용이길래 알아보니 그런 일이더라
    -속으로 이랬다.
    -내가 지었는데 나도 이런 심오한 뜻이 있는지 몰랐네 하면서 무슨....ㅋ
     
    김현정
    -이게 어딜봐서 남녀차별인가 이런 말씀아닌가
    -그런데 보고서를 보면 우선 노래가사 중에 집 밖에서 경제활동하는 아빠에게 힘을 북돋우는 가사로
    -아빠인 남성은 누구나 경제활동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강화시킨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있다.
    -어찌 생각하는가?
     
    한수성
    -동요 가사갖고 그렇게까지 보는게 이상한데
    -조금 이해는 간다.
    -노래와 같이 만든 영상물을 보면..
     
    김현정
    -영상물과 만화는 보았다.
     
    한수성
    -내가 그리 만들어 달란 것도 아니고 업자들이 그렇게 만든 것 아닌가
    -이제 와서 이러는게.. 노래가 과연 그런걸 심어준단 말인가
    - 엄마가 일찍 퇴근을 하셔서 얼마든지 가사도 할 수 있는 거고
    -장면을 해석하기 나름이다. 그런 가정도 있는 거고, 실제로. 아빠가 가서 일하시고 엄마가 요리하는 과정도 있는 거고
    -여러 상황, 여러 모양의 가정의 형태가 있다고 본다.
    -그냥 노래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김현정
    -노래는 노래로만 봐달라
     
    한수성
    -그렇다.
    -유치원에선 요즘 2절로 엄마 힘내세요가 들어간다.
     
    김현정
    -양로원에선 아빠대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들어가기도 한다.
     
    한수성
    -그렇다. 꼭 하나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김현정
    -너무 어른들 방식으로 좀 획일적으로 순수한 동요를 재단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인가?
    한수성
    -그렇다.
    -옛날 금지곡 있지 않나.
     
    김현정
    -물좀주소 같은 노래도 있다.
     
    한수성
    -사실 그 곡보면 암것도 아니다.
    -그런 눈으로 보니까 그리 보이는거다.
     
    김현정
    -작사는 사실 아내가 하시지 않았나.
    -이번 기회에 아예 두분이 엄마 힘내세요를 따로만드는건 어떻나
     
    한수성
    -이번 기회에 곡하나 지으려하는데 겁이난다.
     
    김현정
    - 왜그런가?
     
    한수성
    -또 문화부에서 뭐라고 또.. 금방 노래 지우라고 뭐라고 할 것 같다.
     
     
     
    ===========================================================================================================
     
    아주 그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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