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골랐어요
맘에 드는 사진이 많았을까요
제 주제에 무슨
그나마 나은거 골라볼라고 많이 쳐다봤습니다
ㅎㅎㅎ
오늘자 아침하늘
나를 기대하게 한 하늘
아침부터 꾸물꾸물해서
아 오늘까지 비오면
이틀동안 땡땡이 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 시작했는데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결국 하루종일 공사했네요
장마다 꼴두기는 아니었어요
꾸물꾸물
기대기대
두근두근
하늘색이 아주 오묘했지요
맑은것도 아니고
흐린것도 아니고
애매모호
갈팡질팡
대북관계
어제 온비로 물이 고인곳이 많았죠
물이고인곳이 많으면 우리사진게 사람들은
항상 기대를 하죠
반영 반영
반영찾아 두리번 두리번
그런데 왜요
안되요
난 안되요
찍어도 이런거 뿐이 없어요
내가 반영사진 잘 못 찍는 건
우리현장에 쓸만한 피사체가 없기 때문이에요
제 실력때문이 아닙니다
딴데 가면 잘 찍을 수 있어요
그래놓고 딴데가면 실력 들통나니까
안갈생각입니다
백로입니까?
하수처리장이 의외로 먹을게 많아서
이런 새들이 많습니다
한 5미터 전방에 차만 대놓고 내리지도 않았는데
경계심이 많아서 다 도망가요
차만 다가오면 이미 다 도망갑니다
30장쯤 찍어서 하나 건졌습니다
그것도 엄청 크롭했어요
냥이 먹이는 샀는데
새는 뭘 줘서 꼬셔야 되나요?
타워크레인 7대
그냥 크레인1대
장비천국
저 장비 내가 돌려달라는데로 다 돌려주는데
어떻게 돌리면 멋진 사진 찍을 수 있을까요
지위를 악용하는 몰지각한 모습이네요
안할게요
개입니다
유일하게 저를 잘 따르는 동물입니다
오늘은 이개를 키우는 철근공들이 일이 없어 쉬는 바람에 하루종일 굶고있어서
밥도 주고
빵도 주고
물도 줬습니다
아주 저만 가면 환장해요
근데 우리현장에서 키운이후로 한번도 목욕을 안시켜서 냄새가 너무납니다
하지만 귀여운것 사실이에요
똥개중에서 귀여움 랭킹으로 최상위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뽑은 오늘의 베스트컷입니다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고민중이거 같아요
어릴때 이런거
나뭇가지에 얹어서 여자애들 무지하게 괴롭혔는데
그래서 제가 이나이까지 이러고 사나봐요
덕을 더 쌓아서 어릴때 잘못한걸 다 반감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죠
남자들이 여자를 괴롭힌다면
십중 팔구는 그 여자를 좋아하는 거죠
그냥 아무나 막 괴롭히지 않아요
남자는 나이먹어도 애고 어려서도 애고
하는짓이 맨날 애죠
뚜껑열리시죠
저도 열립니다
기름을 7만원이나 넣었어요
회사에서 한달에 기름을 100리터 지원해주는데
1년정도 100리터를 오버한적 없이 잘 탔죠
그런데 썸이후로는 계속 모자라요
연애는 돈이 들어요
돈없으면 연애도 못하는 시대입니다
기성세대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왜 결혼안하냐고 나무라지말고
왜 결혼못하는지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어떤 닭분은 결혼안한 사람만 골라서 세금 더 걷겠다는 헛소리도 하대요
돈없어서 결혼 못하는데 세금을 더 걷겠다는 건 뭔 개소린가요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내일은 비가 올까요
제가 낙관론자라면 비가오면 공사안해서 쉴수있으니 좋고 비가안오면 공사를 할 수 있어서 좋겠죠
근데 자꾸 비가오면 공사 못해서 싫고 비가 안오면 쉴수 없어서 싫다는 생각이 드니
저는 안그러려고 노력해봐도
비관론자인거 같아요
그래도 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안살면 요새 살 수나 있나요
퇴근은 일찍하면 욕먹고
출근은 늦게하면 욕먹는 세상인데요
열심히 해야죠
저 같은놈 없어도 대신할 놈 많은 위험한 세상입니다
길냥이를 꼬드기려고 냥이용캔을 준비했습니다
참치랑 고등어를 섞어 만든 캔이라는데
1000원정도 뿐이 안하더라구요
이걸 줬더니 포즈도 잡아줍니다
그렇게 도도하게 굴더니
냥이도 물질만능 주의에 물들었나봐요
뭔가를 주니가 대가를 주네요
그래도 아직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금방 친해지겠죠
제가 냥이먹이를 엄청 샀어요
쿠X 로X배송 좋네요
한 세달은 길냥이들 먹이 주고도 남겠어요
냥이들이 잘 못 생각하는게 저 차 밑에있으면 제가 못건드릴 줄 아는 거 같은데
저 차도 제차라는 건 모르는 듯 해요
원래 한캔만 줄 생각이었는데
포즈잡아주는 바람에 기분 업되서
한캔 더 까줬습니다
그러자 새끼냥이까지 세마리가 나와서 같이 먹어요
짐승은 짐승입니다
우리엄마는 먹을거 있으면 꼭 저부터 주는데
냥이는 엄마먼저 먹고 애들주네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어머니는 왜 맨날 살빼라고 그러면서 먹을걸 계속주나요
좀 있으면 과일가져오실 시간이네요
빨리 글 쓰는거 마무리 짓고
공부하는 척 해야겠습니다
나이 38에도 컴퓨터하면 욕먹어서
맨날 동영상 강의 띄워놓고 어머니 오는거 같은면 동영상 강의 틀어요
모니터 두개중에 하나는 항상 PDF로 된 강의록 띄워놓습니다
그럼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