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적기 전에, 많은 분들 닉언급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전 저의 글솜씨를 믿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해하시기에 제 의도와는 다르게 될 수 있어서 이 글을 적는 의도부터 명확히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어떤 경우에서도 있어서는 안 됐을 오유에서의 욕설(물론 교양인들이 모인 자리라면 어디든 몰매 맞고 쫒겨날 짓입니다)
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 외에 경우에 제가 잘못했을수도 있지만 알지 못하는 일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제가 잘못한 것이라면
사과 드리기 위해서 이 글을 적습니다.
먼저 제목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저는 용수철 같은 사람이라는 말은.. 누르면 반응한다는 뜻입니다. 누군들 안 그러겠습니까만은
제 경우엔 특히 심하다는 말로 변명 아닌 변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상황이 대낙지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는 소수였고 여러분은
다수인 상황에서 제가 공격받는다고 느꼈기 때문에(여러분을 탓하는게 아니라 제가 그렇게 느꼈다는 말입니다) 저는 반발심리로
감정이 격해져서 욕설을 한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선 제가 낮에 초공님의 말
이것 때문에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식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제가 여러번 말씀 드린 대로 저는 그때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오유에서 흔히 있는 의견다툼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런 의견다툼에서 욕설을 했는데도 "내가 잘못한 것이 없다. 그것은 그냥 오유의 흔한
콜로세움일 뿐이었다."라는 태도로 일관한 것은 확실히 잘못했다고 느꼈습니다.
이 외에, 제가 공격적이어서 반대를 받는다는 말도 있고, 귀를 닫고 할말만 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공격적이라는 말은 제가 생각하기에 엄밀히 말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제가 공격적이라는 자각이 없습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해왔고
별 문제 없이 살아왔기에 "네가 말하는 것이 문제다." 라는 말에는 물음표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제 입장에서는 정말로
이해가 가질 않는 일이기에 사과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귀를 닫고 할말만 한다는 말은.. 변명이랄까 해명이랄까.. 설명을 일단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일이 있기 전.. 거의 한두달 전부터 닥반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닥반이라는 것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는 반대' 에 대해 말씀드리는겁니다. 나눔글에도 반대가 붙고, 이계 모집글에도 반대가
붙고, 정보글에도 반대가 붙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저는 반대에 대해 점차 신경질적으로 변했고 이번
일이 있을 때도 반대가 붙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은 없고, 비꼼과 조롱만이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말을 하는 상황
에서 저에 대한 말을 정상적으로 가려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게 제가 부족한 탓이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이것은 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탁드리건대 제가 위에서 사과한 일 말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조롱과 이유 없는 반대 말고, 설명을 해 주세요.
제가 "내가 잘못한게 뭔데?" 라고 하는 것은 '난 잘못한게 없다!' 라고 뻗대는게 아니라.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 거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