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과 싸워서 이긴적이 음슴으로 ㅠㅠ 음슴체...
만난지 이제 4개월 조금넘어가는 풋풋한 커플임
평상시 만나면 서로 얼굴만 바라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랄정도로 애틋하고 죽고 못사는
사이임. 근데 문제는 아직 40조금 안된 늙어가는 남징어인 제가 사회활동을 마니함.
상조회모임, 야구모임, 동창들모임, 직장인모임 등등 여친 만나기전 1주일에 3~4일정도 술마심
여친님이 이러한 사실을 처음엔 쿨하게 이해해 주시는듯 하셔서 무척이나 기뻐했씀!!!
허나 이건 이해해 주는게 아니었음.. 걍 이해해 주는척하려했는데 그게 잘 안되는거임
술마신 담날이면 여친님 화가 머리끝까지 나계심... 누가보면 죽을죄라도 지은사람처럼 사과를 해야끝남
여친님 만나기전 술마시면 귀가시간 구애받지않고 12시나 1시쯤 귀가를 주로했는데 여친님 만나고나서
통금이 생김(낼모레40인데 통금이라니 ㄷㄷㄷ) 술마시는 코스는 1차에 고기에 소주, 2차에 오봉자나 말자쌀롱감...
인증샷이고 영상통화고 다 해줘도 화가 나계심... 귀가할때 귀가한다고 철저히 보고하고 집에가서 들왔다고 보고하고
바로 씻고 자겠다고 보고를해도 아침에 난 죄인임... 문제는... 지금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앞으로 결혼생각도 하는사인데
술을 안마실수도없고 마시면 싸우고반복하다가 서로에게 지칠까봐 걱정이뎀 ㅠㅠ
이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도 3분 스피치 준비해야뎀..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3분간 버벅임없이 어제를 반성하는...
중딩때 반성문이후로 근 20년이 넘은 이시점에 반성문이라니!!! 반성문이라니 ㅠㅠ
이럴땐 솔로부대가 가끔 그립기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