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굳이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불쏘시개가 될까봐 고민도 했지만

지금 보면 당사자들 감정이 아직 심각하게 남아있는 상태고,

반대로 붙어다니면서 닉네임만 보고 닥반을 먹이는 경우도(실제 글을 보고 하는 경우는 제외)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해당 공대와 연관이 전혀 없으며

지금 새로 만들어지는 공대와도 전혀 연관이 없고,

레이드나 오유 공대를 반대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무슨 사상검증, 자기검열 하는거같아 웃기긴 한데...

하여간 이권개입 전혀 없는 입장입니다.

당시 문제는 양쪽 다 일리가 있습니다.

공대측에서는 아직 공대가 터진것도 아니고,

기존 맴버가 스펙업 안하겠단것도 아니고 도전장 1만장에 앞으로도 스펙업을 약속한 상황이었죠.

기존 오유에서 모집한 맴버에서

추가로 오유에서 영입해 트라이해보자는건데

갑작스럽게 예측하지 못한,

다수의 반목이 있자 이를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일만 했고,

글과 댓글이 진행되면서 다소 과격하게 흘러가서 충분히 상처받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당신들을 반대하는 사람만 있던건 아녜요.

중간에 응원하고 양측 다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던게 유저들 전부가 덮어놓고 해당 공대와 공대원을 공격하며 무시한게 아닙니다.

정확하고 공정한 레이드 모집 기준과 친목에 대한 해명이 필요했죠.

문제제기를 한 사람들 입장에서도

해당 공대에 무슨 원한이 있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더 높은 스펙의 사람이 반려되는 상황에서 입맛대로 골라간다는 생각이 들만도 했어요.

그것을 대화로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커뮤니티가 원활하지 못했고,

서로 이해하기도 전에 점점 과격하게 흘러가 양측 다 상처가 남은겁니다.

진짜 이대로 덮어놓고 앙금 남아서 계속 보이는, 안보이는 문제가 생기느니

상처 곪기 전에 빨리 공론화해서 해결 됐으면 좋겠네요.

사과 그거 어려운거 아닙니다.

그냥 서로 내가 잘못한거 아닌거 같더라도

먼저 숙이고 나는 이런 입장이었다,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하는 역할만 해도 성공인거에요.

지금 보면 양측 다 서로 감정적인 오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듯...

3자가 보면 둘다 나쁜 의견이 아닌데 방법론의 차이와 일 진행의 미숙함이 있었을 뿐이고,

글과 댓글이 진행되면서 굳이 필요치 않게 서로 상처를 준게 있었음...

중간중간 과격한 언행 넣으면서 기름 붙는 인간들도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