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늘 비와서 일 안해도 되서
그냥 뒹굴거리고 싶었어요
사진 안찍었습니다
저녁에 냥이사진좀 찍어볼까 했는데
안오더라구요
내가 편의점에서 2000원짜리 냥이용 어포사고
6000원짜리 고양이낚시대까지 샀는데
와 냥이들이 저를 너무경계하네요
내일은 마따따비로 꼬셔봐야지
어쨌거나 오늘은 사진을 1개도 안찍어서 집에서 포토박스 꺼낼까하다가
가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있으니까 그중에 쓸만하거 살려서 써야겠다하고
휴대폰을 탈탈 털었습니다
휴대폰이 아이폰5랑 뷰3랑 두대있는데
아이폰 사진은 너무 많아서 따로 정리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아
뷰에 있는 사진을 골랐더니
아니 신의 뜻인가
어쩌면 이리도 오유 한번에 업로드할 수 있는 숫자인 12개랑 딱 맞아떨어지는가
그래서 올립니다
뷰씨리즈 참 좋아하고 로망이었는데
단종되서 안타깝습니다
4:3비율 휴대폰이 다시 나오기를 기원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직장동료인 썸녀와 2년동안 한 사무실에 일하면서 90번정도 대쉬하고 차이기를 반복하다
100번 채운다는 생각으로
다른데로 발령받아서 떠나자마
사내메신지로 끈질긴 구애끝에
처음으로 데이트를 갔던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 백짜장면
엄청 맛있었어요
그런데 제말 믿고 가서 먹고 맛없다고 저를 탓하지는 마세요
그날 제가 뭘 먹었든 맛없겠어요
연탄을 먹어도 맛있었을 겁니다
아 연탄하니까 생각나는 일화가
어느날 썸녀가 더치커피를 먹고있는데
제가 좀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 완전 안맛더군요
그래서 이거 완전 연탄맛이라고 했더니
그녀가 저에게 연탄먹어봤냐고 물어봤었죠
쓰고나니 재미 없네요
현장 화단에 키우던 해바라기에 벌이 달라 붙어서
이거 작품이다 이러면서 어깨를 짚었는데
카메라가 없었어요
카메라는 꼭 필요할때 없거나
셔터를 누르려고하면 렌즈뚜껑이 덮여있거나
급하면 속사케이스가 안열리거나
소중한 순간에 뭔가 방해를 합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찍음
휴대폰 사진치고 봐줄만하게 나온거 같아서 나름 만족하는 사진입니다
이건 사실 공부안하는데
공부하는척 해보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SNS용이었어요 하하핳
저는 뭐든지 세트를 좋아해서
시험준비해야겠다 생각하자마자
필기도구만 2만원어치 샀습니다
하이엔드 똑딱이 넣고다니려고 로우프로 백팩사는 사람이 저에요
오징어등이 창고에 널려있길래 색감이 쓸만하겠다 싶어서 찍었는데
예상보다 별로 였어요
이중에 2개는 훔쳐다가 제가 포토박스용 조명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40cmX40cmX40cm규격의 포토박스에 조명으로 충분할 줄 알았더니 부족해서
요즘 호시탐탐 창고에 있는 또다른 조명인 400W짜리 투광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잘 훔쳐서
여러분들에게 멋진 조명의 키덜트용품 사진을 보려드리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또한 바람직한 월도라는 타이틀까지 쟁취해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이건 대마도 갔을때
이즈하라 시내들어가면서 찍은건데요
원래 운빨은 죽여주는 사람이라
3일내내 햇빛이 쨍쨍
온몸이 다 익었습니다
덕분에 본사에서 나오신 분들이 제가 현장에서 엄청 열심히 일한 줄 아셨죠
제가 건설업에 10년정도 일했지만
현장에서 햇빛받아서 타본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입니다
바람직한 월도네요
이즈하라의 TSM이라는 이자카야 같은곳에 갔을때 찍은사진입니다
한글로 메뉴가 써있어요
맛없어요
첫날 첫 식당으로 여기갔는데 맛없다 생각했고요
마지막날 배타고 나오면서 생각하니 이집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관광지 식당들은 역시 다 별로입니다
대마도 특히 이즈하라쪽 가실일 있는 분은 식사로
티아라마트라 1층에서 모스버거를 사드시거나
같은마트 1층에 있는 슈퍼에서파는 도시락을 추천해드립니다
아 그리고 왠만한데는 다 한국말로 메뉴있고
심지어는 버스에서 안내방송도 한국말로 나옵니다
이미 한국으로 영토 반환할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는 바람직한 모습이었습니다
뽑기해서 뽑은 원피스 피규어들
힘들게 뽑아서
로비용으로 애들 많은 직장선배에게 드렸는데
애들이 환장할 줄 알았드만
너무 어려서 이게 뭔지 잘 몰랐다고 하네요
원피스를 모르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선물한 보람이 없었습니다.
하늘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이었죠
비오고 갠다음에 가서 하늘이 아주 맑았어요
서울하늘이 이렇게 맑은 날이 일년에 몇일이나 될까요
제가 어릴땐 서울에서도 별이 보였는데
요샌 상상도 못하죠
제가 나이를 많이 먹었네요
이런데선 또 와이드로 한방찍어줘야죠
휴대폰에도 RAW되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해보니
어차피 이 와이드 기능이 사진한장을 광각으로 찍는게 아니라 자체합성으로 붙여넣는 개념이라
RAW파일이 별 도움이 안되겠네요
저도 이제 사진에 대해 좀 아는 것 같습니다
있어 보일라고 공부좀 했어요
일몰의 하늘 멋지죠
이것도 같은날 하늘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멍청하게 워터마크 박는다고 원래 찍었던 사진에다 테두리 넣으면서
사진이 처음에 찍은거랑 완전 느낌이 달라졌네요
사소한 실수가 큰차이를 만들죠
그런데 원래 제가 덤벙거려서 이런거 실수 잘해요
소장님이 2달정도 결재서류에 제 싸인 자꾸 빼먹고 가져온다고 갈구다가
이 새키는 갈궈도 안되는 새키구나 생각하고
먼저 포기하셨습니다
연어샐러드 맛있어 보이죠
저는 생선 안먹어요
중국집 아들이 짜장면 안먹듯이
어렸을때 할머니가 고향에서 어물전하셔서
생선종류 보기도 싫습니다
요즘애들 무섭죠 이 날 세명이서 술먹었고
제가 제일 연장자였으며 심지어 계산도 제가했는데
제 의견 무시하고 그냥 지들 먹고 싶은거 시켜 먹더라구요
그래도 소주2병 먹으니까 뭔맛인지도 모르고 들어가긴 하대요
내일은 울궈먹을 폰사진도 없으니 비가오더라도 나가서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2번이나 게시물을 올렸더니 피곤하네요
남들은 폰카로도 사진 잘 찍는데 전 안되나봐요
하지만 뭐 이것도 괜찮아요
저에겐 아직 아이폰이 남아있으니까
뷰3가 카메라가 안좋아서 사진이 안좋다고 우기면 되요
그래서 끝까지 아이폰 사진은 안올릴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