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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theatlantic.com/business/archive/2014/01/it-is-expensive-to-be-poor/282979/
번역: http://newspeppermint.com/2014/01/23/expensive-to-be-poor/
JANUARY 23, 2014 LEAVE A COMMENT
1990년대 양당 사이에 복지논란이 터지자 이런 선입견이 수면위로 불거져나왔습니다. “빈곤의 싸이클” 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사례가 싱글맘입니다. 일하지 않고 정부보조를 받고 살아가며, 집안에서 아이들에게 안좋은 예만 남기는 싱글맘 밑에서 자라느니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는 게 낫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저소득 여성들의 “순결 교육”에 예산을 배분하는 일까지 있었죠. (관련 저소득 싱글맘의 기고글 보기)
그러나 빈곤은 성격이나 의욕 부족에서 비롯된 게 아닙니다. 빈곤은 돈이 없는 데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돈이 없는 건 월급을 넉넉히 받지 못해서입니다. 제가 가난의 늪에 관한 책을 쓰며 웨이트리스, 간호보조원, 호텔 청소부, 월마트 직원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을 택했죠. 그 당시 직접 경험해보며 이 직업 자체가 덫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위에 나열한 직업들은 너무나 적은 월급을 주어 다음 직업으로 넘어가기 위한 몇백불도 저축할 수가 없습니다. 일 스케쥴을 조정할 수 없어 아이들을 직접 돌볼 수가 없고 일을 두개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무릎이나 허리가 금방 망가져 일할 수 있는 수명도 짧아집니다.
가난하면 돈이 많이 듭니다. 예를 들어 첫째달 월세나 보증금을 낼 수 없으면 비싼 모텔에서 하루씩 방값을 내며 살아가야합니다. 부엌이나 냉장고가 없으면 비싸고 영양가는 낮은 편의점 음식을 데워먹고 몸이 망가집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지면 터무니 없이 비싼 이자를 내야합니다. 본인이나 아이가 아파도 병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이 일반적이고, 하루를 거를 경우 해고되기 쉽상이죠. 고물 자동차는 헤드라이트가 작동하지 않아 벌금을 물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벌금을 낼 수 없고 문제가 커지면 체포 영장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계획” 같은 걸 세우기 불가능하죠. 이래도 가난한 여성들이 영웅이 아니라 “빈곤의 싸이클” 의 축일까요?
빈곤한 자에 대한 비난은 불황 이후 더 심해졌습니다. 정부보조금 대상자에게 약물 검사를 하고, 무단결석에 벌금을 매기고, 빚진 사람을 투옥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가난의 책임들을 여성들에게, 특히 흑인 여성들에게 묻습니다. (The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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