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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84365
    작성자 : Iamtalker
    추천 : 29
    조회수 : 917
    IP : 218.157.***.29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4/01/26 21:30:17
    http://todayhumor.com/?sisa_484365 모바일
    안철수에 대한 단상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를 흘리는 정치이다. 현재 한국의 진보는 전멸한것과 다를바가 없는 상황이다. 소수의 인원들이 남아있지만 정의는 보이지가 않는다. 안철수는 한때 진보 개혁세력의 희망이였다. 그런데 현재 그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많은 의구심이 드는것이 사실이다. 과연 그는 믿을수 있는 사람인가?즉 그는 진보개혁세력의 아군인가?

    그의 행보를 되짚어 보자. 한때 그는 희망이였다. 문재인이라는 카드가 있었지만 민주당 내의 계파갈등(친노,비노)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그는 곳곳에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을 다니면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로해주었다. 그때 그는 정치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는 그를 부르고 있었다. 대통령 출마 의사를 밝히지도 않은 사람이 지지율이 박근혜보다 높게 나오는 지경이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희망이였다. 박근혜를 누를수 있는 희망…

    그러던 와중 문재인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나꼼수의 김어준은 문재인을 대선후보가 될수 있는 재목으로 지목했고, 새삼스레 문재인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문재인의 과거를 보면 매우 깨끗하기 짝이 없다. 그는 특전사를 나왔고,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를 하다가 노무현을 따라 정계에 뛰어들었다.

    안철수에게 있어 정치는 크게 관심이 없는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윤여준이다. 그러한 안철수에 대한 박근혜측의 견제는 대단했다.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공보위원은 안철수에게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는 폭언을 했다 2012년 9월 19일 안철수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문재인과의 단일화를 할수 있을까 염려하면서도 서울시장에 대해 이미 양보했던 전력이 있던만큼, 안철수라는 개인이, 대의를 위해서 정치를 할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만큼 안철수라는 개인이 가진 인품에 대해서 신뢰를 했다고 볼수 있다. 실제로 안철수는 깨끗하게 살아왔다. 그는 의사의 신분으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고, 그 백신을 수십년동안 무료로 일반대중에게 제공해왔다. 그는 또한 희망콘서트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려고 노력했으며 마침내는 박원순을 밀어주어서 무명에 가깝던 박원순이 나경원과의 경합에서 승리하여 서울시장이 되는길을 열어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상식적인 보수, 제대로 된 보수라고 불렀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얼마나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보수에게 목말라 있었는지 말해주는 것이다. 안철수의 삶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삶이였다.

    박근혜측의 조바심은 매우 컷다. 박근혜측에서는 갖가지 방식으로 안철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1. 안철수의 논문에 대한 공격이 들어왔다 그러나 서울대측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 안철수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공격이 들어왔다. 그러나 안 후보 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실거래가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실거래가보다 낮춰서 금액을 신고하는 관행이 많았다”며 “세금을 탈루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또한 세금을 탈루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3. mbc는 안철수가 박사학위표절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안철수는 사과를 요구했다.

    그런데 11월 즈음이 되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선거가 1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단일화가 안되고 있는것이였다. 진보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누가 되었든간에 단일화를 빨리 해라 라는 입장이였다. 누가 되던간에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어내어서 선거에 이기자가 목적이였다.

    그런데 단일화가 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안철수가 그때까지 하는 행위라고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였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를 말하는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였다. 그렇다. 2012년 10월 부터 현재 시점으로 2014년 1월까지 안철수는 자신의 정치를 새로운 정치라고 뭉뚱거려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건 민주당과의 내분이 아니라, 진정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 최선의 길을 찾아내는 것인데, 안철수는 뜬금없이 계속 내분만 만들고 그렇다고 자신의 정치는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것이다.사람들은 점점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2012년 11월 27일 안철수는 대선을 포기한다.

    그런데 위동영상을 보면 알다시피 안철수는 눈물을 보인다. 이러한 단일화는 전혀 아름답지 못했다. 시사인의 11월 30일자 기사를 보면 이렇다.

    모두를 놀라게 한 기자회견이었다. 11월23일 안철수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지지부진하던 후보단일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두 후보가 과정 내내 강조했던 것처럼 아름다운 단일화는 아니었다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32

    결국 51.6%의 득표율로 박근혜가 당선되고 말았다.안철수는 2013년 3월 국회의원으로 나선다. 그런데 이때 안철수가 국회의원이 된것은 바로 노회찬의 지역구였다.

    2013년 2월 14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은 이른바 ‘안기부 X파일’을 입수해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회찬 공동대표에 대해 상고를 기각, 징역 4월(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형을 확정했다 2005년 8월,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검사 7인의 이름이 담긴 이른바 ‘삼성 X파일’을 인터넷에 올렸다.[31] 대법원의 유죄 선고 논리는, ‘X파일’에 실린 검사들의 이름을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것은 면책 특권에 해당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알게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하는 통신비밀보호법에 근거하여 판결했다.-위키피디아

    노회찬은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검사의 실명을 폭로하였다. 그리고 대법원은 그댓가로 노회찬의 의원석을 박탈하였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자 민주당은 4월 선거에서 노회찬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약속했다. 민주, 심상정·노회찬 지역구 공천자 내지 않기로 그리고 노회찬의 소속정당인 진보정의당은 노원병에서 다른 후보를 내어서 국회의원직을 가져올 예정이였다. 그런데 안철수는 2013년 3월 3일 노회찬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러한 선언에 대해 진보정의당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다른 일을 하다가 면직된것도 아닌고, 삼성과 검찰에 맞서 싸우다가 의원직을 박탈당한 노회찬의 지역구에 출마한다는것은 누가 보더라도 아름다운 일은 아니였다. 2013년 10월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후 ‘文 지원’ 조건으로 “공동신당 창당·전권 요구했다”라는 문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저서 ‘비망록-차마 말하지 못한 대선패배의 진실’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안철수의원측은 그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014년 1월 안철수는 서울에 시장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에게 한번 양보를 하겠으니 이제는 양보를 받아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라고 기사에 실렸다. 이것이 sns에서 크게 논란이 되자 안철수측은 오해라고 말했다.박원순은 이런 발언에 대해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라도 양보하겠다고 말을 하였다.

    또한 안철수는 영남과 호남의 지역구도를 깨는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안철수의 행보에 대해 김한길 대표는 “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민주(是無民主)(호남이 없는 민주당은 생각할 수 없다)”라며 호남 수성의 의지를 다졌다. 4선의 추미애 의원은 조선대에서 가진 북 콘서트에서 “안철수 의원은 호남이 아닌 영남에 주력하라”며 포문을 열었다.

    즉 안철수의 이러한 행보를 보고 있으면 그가 굉장히 다급해한다는것을 볼수 있다. 서울시에 시장후보를 낸다고 하고, 6월 지방선거에 모든 지역구에 안철수신당의 후보를 낸다고 한다. 민주당이나 정의당이 보기에는 당황스럽다..라고 해야 할듯하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진보신당,통합진보당등은 기타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가 권력을 거머쥐는것을 막기 위해서 협력했는데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그는 자신이 새로운 정치를 할것이다 라고 이야기 한뒤에 철저하게 기존의 정당을 적대시하는 구도로 가는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안철수의 행보에 대해 많은 진보인사들이 이미 안철수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나는 꼽사리다의 선대인 소장은 안철수의 행보가 흥정식 정치라고 했으며 조국 교수는 안철수 의원의 서울시장 양보 요청 발언으로 야권 내부의 긴장도가 급상승했다”며 “내 판단에도 안 의원이 실수했다. 속마음이 그렇더라도 그렇게 직설적으로 드러내다니 라고 말했다. 표창원 교수는, 안철수는 부정선거 침묵하며 이익을 취하는 듯 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철수는 교학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교과서 문제에 대해 저희들은 아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지금 대한민국을 반으로 분열시키는 문제에 대해 양쪽 다 문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을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저희들이 드린 말씀이 맘에 안 드실 순 있지만, 문제의식 자체가 서로 다른 생각이 다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린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50457

    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적했다시피 교학사건은 다르고 틀리다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명백히 잘못 기술된 식민사관에 의해서 진실을 원하는 사람들이 교과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교학사건에 대한 멘트를 저런식으로 함으로서 안철수는 인심을 많이 잃었다고 볼수 있다. 혹 안철수가 저 멘트를 한것이 교학사건이 아니라, 다른것에 대해서 말한것이라고 할지라도, 좀더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3년 8월 15일에

    안철수 의원은 15일 광복절날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68주년, 건국 65주년입니다. 애국지사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며 정치의 책임입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살아계신 일본식민지하 피해자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8. 15 광복절을 건국절과 함께 기재 한 것이다. 뉴라이트가 주장했고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신문이 지지했으며 새누리당이 법안까지 발의했던 그 건국절을 야권의 대안이라고 하는 안철수가 사용했다는데 야권성향 지지자들은 할 말을 잃었던 것이다.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50

    2012년 11월 27일 윤대해 검사가 동료검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기사화된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박근혜가 된다…안철수의 사퇴는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고 결국 문재인이 떨어지게 만든 후(즉 박근혜가 된 후) 민주당이 혼란에 빠졌을 때 신당 창당을 통해 민주당 세력을 일부 흡수하면서 야당 대표로 국정 수업을 쌓고 계속 유력대선 주자로 있다가 다음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다는 계산이다. 그러므로 문재인을 소극적으로 지지하겠지만 적극적인 선거운동은 하지 않고 문재인이 떨어지길 바라는 것일 것이다. 그것이 자기가 다음 대선을 바라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보수정권 10년이면 정권교체의 목소리는 더 커져 정권교체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자기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볼 것이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211271141071

    안철수는 이명박 정권하에서 이명박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경제ㆍ산업분과 위원(2008년~) 국가정전략위원회 위원(2009년~), 방송통신위원회(이명박의 멘토 최시중이 위원장) 기술자문위원(2010년~), 지식경제부 지식경제R&D전략기획단 비상근위원(2010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제2기 민간위원(2010년~)을 지낸바 있다.

    우연이 거듭되면 필연이며, 실수가 거듭되면 의도라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과연 새로운 정치를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새누리당과 기득권이 진보개혁쪽에 심어놓은 지뢰인가? 새로운 정치는 단지 옛것을 부정하고 새것을 말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워야 한다면 예전것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정치는 더 옳아야, 더 곧아야, 더 깨끗해야 하는것 아닌가? 안철수는 과연 옮음을 향해서 가고 있는가? 이글을 혹시라도 안철수 의원이 보게 되면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해봤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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