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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84329
    작성자 : 오유변했어
    추천 : 8
    조회수 : 1071
    IP : 222.101.***.15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1/26 15:09:03
    http://todayhumor.com/?sisa_484329 모바일
    보수와 진보 구별법
    내가 보수인지, 아니면 진보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언젠가 한 번 설명해줘야지 하였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엄두가 안 났습니다.
     
    왠지 표로 설명이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부터 적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정치, 경제, 사회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와 독재주의, 민주주의나 보수 이런 것을 헷갈려 하시면 안됩니다.
     
     
    정치를 나누는 기준
     
     정치
    민주주의 
    독재주의 
    무정부주의 
     
    표 줄이는 법을 모르겠네요ㅜ 그냥 하겠습니다.
     
    정치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민주주의, 독재주의, 무정부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국민 다수의 대표자를 뽑아 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독재주의는 소수의 대표가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뜻합니다.
    무정부주의는 정부의 존재가 불평등 기원이라 생각하여, 모든 권력기관을 없애고 자발적으로 만인의 선을 위해 자신의 일을 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1. 민주주의 이념은 무엇인가?
     
    민주주의
    자유 
    평등 
     
     
     
    민주주의 기본 이념은 자유와 평등입니다.
     
    세계 인권 선언문에 아주 잘 나와 있지요.
     
    다만 문제점은 저 둘을 양립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자유를 추구하다보면 평등이 뒤떨어지고, 평등을 추구하다보면 자유가 뒤떨어지죠.
     
    여기서 만약 경제적 측면으로 바라보면 어떻게 될까요?
    자유+재화, 평등+재화
     
     경제
    자본주의(자유)
    사회주의(평등)
     
     
    자본주의는 시장의 자유로운 형태를 말합니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장에 참여가 가능하고 실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빈부격차의 단점이 있습니다.
    사회주의는 시장의 공평한 분배를 말합니다. 빈부격차 때문에 굶어죽는 사람이 많아져서 보완하기 위해 만든 이념입니다. 성장의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자본주의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수정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사회주의는 사회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뉩니다.
    수정자본주의는 부자가 가난한 이에게 어느 정도의 복지를 누리게 해줍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 참여의 완전한 자유를 뜻합니다.
    사회민주주의는 민주적 형태에서의 분배를 말합니다. 생산 수단(공장,토지 등)을 국가가 가지고, 실력에 따라 배분합니다.
    공산주의는 모든 생산과 결과물의 완전한 분배를 말합니다.
     
    자 그럼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민주주의
     자유
     평등
     자본주의(성장)
     사회주의(분배)
     
    이런 식으로 나뉘게 됩니다.
     
    사회를 한 번 볼까요.
     
     사회
    보수
    진보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회의 어떤 정책을 찬성하는가? 를 묻는 문제입니다.
     
    보수는 현재 정책에 동의합니다. 지금은 별 문제 없으며 앞으로도 별 문제가 없을 거라는 태도를 보입니다.
    진보는 현재 정책에 반대합니다. 지금 문제가 생기고 있으며, 앞으로의 문제를 개선하려면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자유를 추진하는 정책, 성장을 중시하는 정책은 보수입니다.
    평등을 추진하는 정책, 안정을 중시하는 정책은 진보입니다.
     
    그렇다면 동성애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책은 보수주의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위의 기준은 '경제'를 기준으로 본 것이지 '윤리'를 기준으로 본 것은 아닙니다.
    윤리적으로 보았을 때
    전통, 옛 문화, 우리 것을 중시한다면 보수입니다.
    개혁, 새 문화, 세계화를 중시한다면 진보입니다.
     
    한국 특성상 특이하게도 북한과의 관계에 따라 보수와 진보가 나뉘기도 합니다.
    북한과의 전면 대치, 적화통일, 경계 등을 추진한다면 보수입니다.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 평화통일, 친선 등을 추진한다면 진보입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시) 저는 자유시장을 지지하지만 동성애는 찬성합니다. 저는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이분법적으로 딱 나눌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양면을 갖고 있지요. 긍정적인 면이 있고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유를 추진하고, 또 어떤 상황에서는 평등을 추구하죠.
    인간을 진보적 인간, 보수적 인간으로 나누는 게 가능합니까.
    다만 나는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다.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다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3. 중도는 무엇인가?
     
    보수/중도보수, 진보/중도진보
     
    덜 보수적인 사람은 뭐고 덜 진보적인 사람은 무엇일까요
     
    4줄로 요약정리 해드리겠습니다.
     
    보수는 현재 정책에는 아무 문제 없으며 계속 이 정책을 추진해야 함을 말합니다.
    중도보수는 현재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선의 정도가 필요한 것이지 완전히 새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보는 현재 정책이 문제가 있으므로 새롭게 개선해야 함을 뜻합니다.
    중도진보는 현재 정책에 문제가 있고, 새롭게 바꾸되 우리 것에 맞도록 추진해야 함을 뜻합니다.
     
    교육을 예로 들겠습니다.
    주입식 교육 / 토론식 교육
    주입식 교육은 지식습득의 빠른 성장을 원합니다. 공식을 이해시키고 빠르게 문제푸는 법을 익히도록 하죠. (보수)
    토론식 교육은 지식습득의 공평한 분배를 원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고 모두가 익힐 때까지 알려주죠. (진보)
     
    중도보수는 빠른 성장을 원하되 모두가 알 수 있도록 분배쪽에도 신경을 씁니다. 주입식 교육을 중심으로 토론식 교육을 첨가하죠.
    중도진보는 공평한 성장을 원하되 빠른 성장에도 신경을 씁니다. 토론식 교육을 중심으로 주입식 교육을 첨가하죠.
     
     
    가끔 일베에서 자신들은 보수라고 주장을합니다.
    여성혐오, 어린이 성희롱, 장애인비하, 고인모독, 시체모욕, 지역감정, 독재지지
    이런 것은 윤리적 행위에 어긋나므로 보수가 될 수 없습니다.
    윤리적 기준은 민주주의 안에서 이루어지고, 민주주의 밖에 있는 윤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윤리란 만인의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합니다.)
     
    제가 쓴 글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은 아마 댓글에서 신나게 까주실겁니다. 그럼 이만.
     
    ---------추가 내용
     
    보수와 진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회를 발전시키겠다는 공통적인 목표입니다.
    사회를 저해하거나 낙후시키는 행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범죄에요 범죄
    오유변했어의 꼬릿말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조직된 시민의 깨어있는 힘입니다.

    우리가 아픈 이유는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당신에게 말하지. '주어진' 것을 따라라. 하지만 그것은 '주어진'것이 아니야.
    '빼앗긴' 것이지. 그리고 당신들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빼앗길' 거야.

    일단 당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느끼는 것과 느끼지 못한는 것, 행동하는 것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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