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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48421
    작성자 : 귀요다님
    추천 : 6
    조회수 : 1123
    IP : 198.129.***.22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1/18 06:20:02
    http://todayhumor.com/?sewol_48421 모바일
    파파이스 음모론과 제가 생각하는 세월호의 진실
    김어준과 파파이스관련 황우석 이야기가 요즘 다시 나오는 걸 보고 어이가 없네요.
    저는 황우석과 PD수첩 1차 방송이전과 직후 브릭에 올라오는 글 보고 "이건 정말 논문 조작인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저는똑똑하고 남들은 멍청해서 빨리 알아차렸다라고 말하고 싶진 않고
    그냥 제가 이공계 출신이고 논문을 많이 쓰다 보니 같은 증거를 봤을때 판단이 좀더 빠르고 정확할수 있다라고
    말하는게 옳을듯 합니다.

    이번 파파이스에 나온 세월호 관련 (사실 이번이 아니고 그동안 쭈욱 진행되어온) 여러 증거들을 보고
    황우석때 경험도 있으니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나오는 것들을 믿기 어렵다는걸 보면서 저는
    "니들은 보고도 판단할 지능이 안되는구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김어준이든 김무성이든 박근혜든 화자가 누구든지 간에 증거는 증거고 사실은 사실이죠. 보고 판단하면 될일이고 일련의 축적된 증거들을 보면서
    몇가지 인정해야 할 부분 조차 인정안하는 사람들은 그냥 멍청해서 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어요.

    다만 한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단편적인 증거들을 한방에 설명하는 단 하나의 이론, 모든걸 다 설명하는 하나의 스토리만 만들어내려 하면 안됩니다.
    사건에서 언제나 범인은 두명이상일 수가 있고, 모든 사람이 공범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음모론으로 단정짓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이런 생각일 거예요 아마.

    "동기가 없잖아. 다 그렇게 고의로 침몰시키고 수장시켜서 정부가 얻는게 뭐야 도대체"

    그렇지만 인정할 부분부터 인정해야죠.

    알수 없는 이유로 "정부는 항로를 조작했고, 해경은 선원을 먼저 구조했으며, 세월호는 침몰전 이해가 안되는 (섬에 초 근접하는) 항로 를 운항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능한 시나리오중 하나는 이런겁니다.

    1. 세월호 실제 관리는 청해운이 하지만 정부와 모종의 관련이 있는 배다. (국정원의 자금 세탁이라던가)
    2. 세월호는 출항전 또는 출항직후 어떤 문제가 배에 있었다.
    3. 정부가 아닌 청해운의 그 어떤 선에서 보험사기등 (잘알려진 예로 오래된 배는 고의 침몰해 보험금을 타는게 훨씬 이익임)의 이유로
    고의 침몰을 계획한다.  이때 계획에는 바다 한가운데가 아니고 연안에 가까우니 전원 구출될것이라고 가정해버림.
    4. 침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에게 보고가 들어간다. (1번의 이유로)
    5. 국정원또는 유사 정부기관에서는 다급하게 자신들이 관련된 모든 증거 확보를 확보하려고 시도한다. 이때부터 국정원이 해경에 직접 관여.
       그 시도를 위해
      5-1. 일단 전원 승객은 대기하라고 하고, 관련된 선원과 항로등의 장비를 전부 확보하는게 우선.
      5-2. 중요 선원을 언론에 노출되지 않게 확보한뒤 밤새 서로 말을 맞추게 해놓는다 (해경관련 집에 선원을 하루 재우고 이때 CCTV는 삭제)
    6. 고의 침몰의 당사자인 청해운과 침몰후 모든것을 확보하려한 국정원과 서로 맞추는 동안 배는 가라 앉았다.
    7. 국정원이 모든걸 확보했는지 파악하는 동안 민간잠수사등의 접근을 잠시 막고 원딘이라는 컨트롤이 용이한 해경과 직결된 업체만을 이용해 구조작업을 기획한다.
    8. 이 모든걸 비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동안 아무도 예측 못할 정도의 속도로 세월호가 너무 빨리 가라 앉아버렸다.
    9. 국정원및 정부는 고의 침몰을 계획하지는 않았으나 배가 가라앉는 동안 생명보다 다른걸 우선시 했다는 간접 책임을 피할수 없으므로
    고의 침몰 관련 모든 정보를 조작하기 시작한다. (항로 조작 등등)
    10. 선원은 (청해진이 시켰다 하더라도) 고의 침몰의 당사자이므로 그것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이후 국정원이 시키는 대로 모두 입을 다문다.

    제생각엔

    "국정원 대선 조작을 덮기 위해 기획한 구출 쇼였다"라고 하기에는 모든게 너무 지나치게 어설픕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침몰을 기획한 사람과 그 이후 모든걸 덮는 사람이 꼭 같은 사람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약간씩의 우연과 실수가 만나면 서로 같은 목적을 갖는 집단이 만들어지고
    진실은 그 모두에게 치명적이라면
    움직임은 하나처럼 보여질수 있죠.



    하지만 진실은 항상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되는게 아니고 단편적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사건을 이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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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8 06:31:57  14.38.***.155  또자아빠  454858
    [2] 2016/01/18 12:52:51  112.172.***.161  로즈니스  645015
    [3] 2016/01/18 23:38:48  116.41.***.93  이유가있으리  565391
    [4] 2016/01/19 21:12:06  122.44.***.167  눈을뗄수없는  590266
    [5] 2016/01/19 23:44:57  182.211.***.111  cobain  2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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