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

정말 운좋게 어여쁜 여자친구를 하나 사귐

교ㅋ회ㅋ동ㅋ생ㅋ

쨋든

둘다 잘노는 성격이여서 

나름 설레고 화끈하게 연애를 하던중이었음요 ㅋㅋㅋ

근데 중요한일은 어느 화창한날 예고없이 다가왓음요

어느날 데이트를 하던중에 갑자기 여친이 으악 이러는거임

그날따라 여친이 파워 짧은 섹시 치마에다가 스타킹을 신고있었는데

갑자기 편의점가야되 이러는거임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 저는 (게다가 공대생입니다) 아 얘가 왜이러나 

이러다가 편의점 찾으면서 묵찌빠 하자면서 아이스크림 내기를 제시했을정도임 ㅋㅋ

편의점에 갔는데 난 밖에서 아이스크림 뒤적뒤적 거리고있고 여친은 그 안에 들어가서 무언가를 급히 찾음 ㅋㅋㅋㅋㅋㅋ

po무개념wer 이었던 나는 얘가 뭐하나 하고 편의점 안에 들어가니까 

"으악오빠!!! 들어오지마!"이러는거임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음



문득 생각난게 

고등학교떄 짝이 여자였는데

애가 자기 스타킹에 실이 끊어졋다면서 

편의점에서 스타킹고르던게 생각나서 

아 내 여친님도 그렇구나 스타킹 실이 끊어졌구나 하고 

웃으면서 여친한태 다가감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생각하니까 미안하고 민망해서 미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완벽하게 다가가서야지 깨달았음

아 ㅅㅂ 위스퍼

나라는 미친놈이 왜 생리대를 생각못했을까...

그리고 바로 편의점을 뛰어나옴 ㅠㅠㅠㅠ

여친은 화장실갔다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에 서로 어색해지고 

뭔가 할말없이 둘은 산책만하다가 

그날 데이트가 끝나고 한달이 채 되기전에

문자로 차임 ㅋㅋ

물론 그 사건이 커플브레이킹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생각은 잘 안되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항상 돋음 ㅠㅠㅠㅠㅠㅠ

여친이랑 깨졌다고 징징대면서 친구랑 술마시러 빠를 갔는데

빠텐더 누나한태 이얘기를 해주니까

빠텐더 누나가 정색때리고 너님은 "뭘믿고 그렇게 눈치가 없어요?"

이랫을정도 ㅠㅠㅠ

아아

그렇게 이쁜여자친구

앞으론 다시 못사귈것같은데

왜난

그땐 왜몰랐을까

왜

난 어쩔수 없나봐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