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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진 (전)여자친구가 한 말입니다.
결혼 적령기를 훨씬 넘겨서 결정사 통해서 만났습니다만,
여친은 그 시기에 소개팅이 많이 들어왔었고,
저를 다른 친구가 소개해준 걸로 착각을 하고 만나고 있었네요.
제가 5개월 사귀고 슬슬 결혼이야기를 꺼내니까,
지금은 결정사 통해서 만난걸 알고 있지만,
시작할 때 친구소개로 가볍게 만나는 것으로 인지했기 때문에,
결혼 생각까지는 안해봤고 그런 마음이 안든다고 하네요.
친구소개, 회사동료소개, 결정사 소개, 부모님 소개 전부 각각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님, 회사상사분 소개 정도면 좀더 격식있게 상대를 대하는건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어떤 만남이든
호감이 있을 경우 이 사람을 좀더 알아보고 좋으면 잘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만나지 않나요?
친구소개니까 결혼까진 모르겠어.
부모님, 결정사 소개니까 빨리 결정해서 결혼해야지.
이런 식으로 마음이 딱딱 나뉘어지나요?
저 말을 약 2달 전에 들은 후에 다 핑계인거 같아서 제 마음이 식었고, 형식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어제 본인 마음도 식어간다고 해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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