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주말에는 사진 잘 안찍거든요
카메라는 늘 들고다니지만요
오늘도 별 생각 없었어요
낮까지만 해도 할 일이 있어서
커피도 마실 겸
카페에 가서 일 하려고
길에 핀 이런 꽃들이나 찍으면서 쭐래쭐래
걸었습니다
근데 이게 일 하다보니까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고
시간이 흐르고
풀 곳은 필요하고
시계를 보니 사람이 가장 이성을 잃기 쉬운 오후 4시!
짐 싸서 전철탔습니다
도착한 곳은 하늘공원!
마침 시간 겁나 적절하게 해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원래 다들 평소에도 가방에 DSLR 두대쯤은 들고 다니시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여튼 스트레스 풀겠답시고
아주 신이나서 철컥철컥 찍고다녔습니다.
찍다보니 제가 쓰는 카메라 브랜드에는
이시간 쯤 쓰면 효과가 엄청난 기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적용해봤습니다.
평범한 AWB가 완벽한 흰색을 잡기 위해 애쓰는 아이라면
이 메뉴는 그런게 관심이 없달까요....
파란것은 더 파랗게!
빨간것은 더 빨갛게~
덕분에 한결 재밌었습니다.
보정하기 점점 귀찮아하는 저에게는 감사한 기능이고요
잘 찍고 복귀중입니다.
일하러 나왔던 터라 컴퓨터(태블릿)이 있어서 ㅋㅋ
전철에서 사진 골라서 글 작성중입니다
일 하다가 뛰쳐나온거라
들어가서 마저 해야된다는 게 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