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혜왕
충숙왕이 원나라에 있을 때 결혼하여 1333년(충숙왕 복위 2) 왕과 함께 고려에 왔다. 1336년 그의 거처에 부(府)를 두어 처음으로 경화라는 이름을 얻었고 여기에 관속(官屬)을 두었다. 1339년 충숙왕이 죽고 뒤를 이은 아들 충혜왕은, 공주를 위하여 두 번 향연을 베풀었다. 공주도 그 답례로 연회를 베풀었는데, 연회가 끝나자 충혜왕은
경화공주의 침실에 들어가 저항하는 서모 경화공
주를 송명리(宋明理) 등의 무리를 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범하였다.
[출처] 경화공주 [慶華公主 ] | 네이버 백과사전
다음날 공주가 이를 부끄러워하여 원나라로 돌아가고자 말을 사려 하였으나 충혜왕이 마시(馬市)를 금하여 말을 팔지 못하게 하였다. 이에 공주는 심왕파(瀋王派)인 조적(曺頔) 일당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조적 일당은 왕의 황음무도함을 구실로 심왕을 옹립하기 위해 난을 일으켰다. 난이 실패로 돌아가고 조적이 죽자, 원나라는 사신 두린(頭麟)을 보내 충혜왕을 잡아갔다.
[출처] 경화공주 [慶華公主 ] | 네이버 백과사전
고려의 제 28대왕 충혜왕
충혜왕이 제위 기간동안 한 일은 다음과 같다.
─ 내시들과 씨름
─ 내전에서 후궁들과 난교 파티
─ 선왕의 후비(그러니까 새엄마)인 수비 권씨, 숙공휘녕공주 강간
─ 원나라 공주 숙공휘녕공주 강간(후덜덜덜)
─ 장모 강간
─ 내시들 부인 강간
幸內侍田子由家(행내시전자유가) : 왕이 내시 전자유(田子由)의 집에 행차해서
襲其妻李氏强汚之(습기처이씨강오지) : 그의 아내 이씨(李氏)를 덮쳐 강제로 몸을 더럽혔더니,
未幾子由與妻遁(미기자유여처둔) : 얼마 되지 않아 자유는 그의 아내와 함께 달아났다.
─ 대신들의 부인들도 납치해와서 강간.
─ 자기 측근의 가족들도 강간
幸裴佺第(행배전제) : 왕이 배전(裴佺)의 집에 행차하여
淫其妻及弟(음기처급제) : 그의 아내와 동생을 간음하였다.
─ 길가던 사람에게 느닷없이 탄환을 던짐
幸東郊(행동교) : 동쪽 교외에 거동하여
以彈丸射人爲戱(이탄환사인위희) : 탄환으로 사람을 맞히는 장난을 하니
行路皆遁(행로개둔) : 길 가던 사람들이 모두 도망쳤다.
─ 건달의 무리들과 사냥하며 백성들을 괴롭힘
王畋于江陰縣(왕전우강음현) : 왕이 강음현(江陰縣)에서 사냥하였다.
扈從惡小(호종악소) : 호종하는 불량배들이
托餔鷹(탁포응) : 매[鷹]에게 먹인다는 핑계로
爭掠里閭鷄犬(쟁략리려계견) : 마을의 닭과 개를 다투어 빼앗았으나,
人莫敢言(인막감언) : 아무도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 재상들의 부인들도 강간
(이 과정에서 일단 부인을 강간하기 위해 재상을 해외로 파견보낸 다음에
야밤에 재상의 집에 침투해서 그 부인을 강간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이기도 함)
─ 여염집을 뒤지고 다니다가 예쁜 여자 있으면 병사들 시켜서 포박한 뒤에 포박 플레이로 강간.
─ 자신이 놀 연회장과 마굿간을 만들기 위해 예고없이 민가 100개 철거. 그 노역은 그 집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시킴
作內廏(작내구) : 나라의 마굿간을 짓는데인가
破人家百餘區(파인가백여구) : 1백여 채를 헐어
廣築墻宇(광축장우) : 넓게 담을 둘러싸고
奪人良馬以充之(탈인량마이충지) : 사람들의 좋은 말을 빼앗아 그곳에 채워 넣으며
又奪人田屬之(우탈인전속지) : 또 백성들의 토지를 빼앗아 그에 소속시키고
命護軍韓範(명호군한범) : 호군(護軍) 한범(韓範)에게 명하여
收其租(수기조) : 그 조(租)를 거두어들이는데
輸車日用百兩(수차일용백량) : 운반하는 수레를 하루에 1백 대씩 사용하였다.
人家寺院材瓦礎砌(인가사원재와초체) : 일반 백성들의 민가와 사원의 목재와 기와와 주춧돌과 섬돌까지
靡不撤取(미불철취) : 헐어오지 않는 것이 없었다.
其宮室制度(기궁실제도) : 그 궁실(宮室)의 제도가
不類王居(불류왕거) : 왕궁과 같지 않아
庫屋百間(고옥백간) : 곳간 1백 칸(間)에는
實穀帛(실곡백) : 곡물과 비단이 꽉 차 있고
廊廡置綵女(랑무치채녀) : 행랑에는 채색옷 입은 여자를 세워 두었다.
有二女被選(유이녀피선) : 두 여자가 뽑혀 들어오는데
當入泣下(당입읍하) : 눈물을 흘리니
王怒以鐵鎚擊殺之(왕노이철추격살지) : 왕이 노하여 철퇴로 때려 죽였다.
─ 그러면서 돈이 될 궁리가 있으면 세세한것도 전부 따져서 걷음.
王雖淫縱無道(왕수음종무도) : 왕이 비록 음란하고 방종하여 무도하면서도
至於商財計利(지어상재계리) : 재리를 계산하는 데는
分析絲毫(분석사호) : 세밀한 것까지도 다 따졌다.
常事經營(상사경영) : 항상 재산 경영을 일삼아
奪人田民(탈인전민) : 남의 토지와 인민을 빼앗아서
盡屬寶興庫(진속보흥고) : 모두 보흥고(寶興庫)에 소속시켰는데
群小托附(군소탁부) : 여러 소인배들이 거기에 붙어서
爭相進計(쟁상진계) : 다투어 계책을 진언해서
以售其姦(이수기간) : 간계를 실현하니
由是擧國騷擾(유시거국소요) : 이로 말미암아 온 나라가 소란했다.
─ 남의 목재를 빼앗아 자기가 만들 건물을 지음
王使惡小(왕사악소) : 왕이 불량배들을 시켜서
奪人材木(탈인재목) : 남의 목재를 빼앗고
躬督其役(궁독기역) : 직접 그 역사를 감독했는데
朴良衍(박량연) : 박양연(朴良衍)은
求媚於王(구미어왕) :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鋪張土木之計(포장토목지계) : 토목의 계책을 과장해서 찬양하니
人皆側目(인개측목) : 사람들이 모두 흘겨보았다.
書雲副正閔瑊季(서운부정민감계) : 서운부정(書雲副正) 민함계(閔瑊季)가
以陰陽拘忌言營宮不利(이음양구기언영궁불리) : 풍수지리상 궁궐을 신축하는 것이 불리함을 말하니
王怒歐之(왕노구지) : 왕이 노하여 그를 때렸다.
又謂近臣曰(우위근신왈) : 또 측근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今宮闕將成(금궁궐장성) : “이제 궁궐이 완성되면
欲以奴婢實之(욕이노비실지) : 노비로 여기를 채우려 하니
卿等各獻有姿一兩婢如何(경등각헌유자색일량비여하) : 경 등은 각각 용모가 예쁜 여종 한두 명씩을 바침이 어떠한가." 하니
尹桓康允忠孫守卿等(윤환강윤충손수경등) : 윤환(尹桓)ㆍ강윤충(康允忠)ㆍ손수경(孫守卿) 등이
不得已皆曰(불득이개왈) : 부득이 모두 아뢰기를
惟命(유명) : “명령대로 거행하겠나이다." 하였다.
─ 절에 놀러갔다가 비둘기를 잡으려다 비둘기가 절간 위로 올라가 잡을 수 없자, 화가 나 절을 불태움
─ 예쁜 여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없자, 화가 나서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을 죽임
殺嬖臣崔遠(살폐신최원) : 폐신 최원(崔遠)을 죽였다.
遠嘗說王曰(원상설왕왈) : 원(遠)이 일찍이 왕에게 아뢰기를
進士井洞(진사정동) : “진사정동(進士井洞)에
有處女(유처녀) : 처녀가 있는데
美而艶(미이염) :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하여
王與俱至其家(왕여구지기가) : 왕이 함께 그 집에 이르렀는데
主嫗(주구) : 주인 노파가
謝以本無女(사이본무녀) : 본시 자기 집에는 여자가 없다 하므로
王疑嫗匿其女(왕의구닉기녀) : 왕은 노파가 그 처녀를 은닉하였는가 의심하고
又謂遠欺罔(우위원기망) : 원이 속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여
皆殺之(개살지) : 그들을 모두 죽여 버린 것이다.
─ 상습적으로 열약이라 불리는 정력제를 복용해서, 충혜왕이 강간한 여자들은 모두 임질에 걸렸다고 한다.
카더라에 의하면 충혜왕은 어느 대신의 부인이 아름답다는 말을 듣자 비장을 시켜 잡아오라 명한다.
허나 비장이 납치하기전에 선빵으로 미리 강간을 놓은걸 알게되자
"내가 먼저 하지 못했거늘 어찌 네놈이 먼저 한단 말이냐!" 하고 몽둥이로 때려죽인뒤
납치해온 여자를 강간한 다음에 죽인 비장의 집으로 가 비장의 부인을 강간했다고 한다.
충혜왕은 잡혀간다.
그리고 한번만 봐준다 하고 돌려보내지만
고려로 돌아온 충혜왕은 돌아오기가 무섭게 공주들을 강간하고 놀이터를 만든다.
결국 원나라로 끌려들어가 원나라 황제는
"네놈이 저지른 죄는 쳐죽일 일이나 나는 피를 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여 유배지로 떠나다가 죽게된다.
백성들 중 이 이야기를 듣고 기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國人聞之(국인문지) : 나라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莫有悲之者(막유비지자) : 슬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小民至有欣躍(소민지유흔약) : 소민들은 기뻐 날뛰면서
以爲復見更生之日(이위부견경생지일) : “이제는 다시 살 수 있는 날을 보겠다." 고까지 하였다.
其民不見德如此(기민불견덕여차) : 백성들에게 덕택이 미치지 않음이 이와 같았다.
初宮中及道路(초궁중급도로) : 처음에 궁중과 길거리에
歌曰(가왈) : 노래가 유행하기를
阿也麻古之那(아야마고지나) : “아야마고지나(阿也麻古之那)가
從今去何時來(종금거하시래) : 이제 가면 언제 오리." 라 하였었는데
至是(지시) : 이때에 이르러
人解之曰(인해지왈) : 사람들이 해석하기를
岳陽亡故之難(악양망고지난) : “악양(岳陽)에서 죽는[亡故] 어려움[難]이여
今日去何時還(금일거하시환) : 오늘 가면 어느 때에 돌아올 것인가." 하였다.
원나라 사신은 충혜왕이 죽어 마땅하다고 말했다.
史臣曰(사신왈) : 사신이 말하기를
忠惠王(충혜왕) : “충혜왕은
以英銳之才(이영예지재) : 영특하고 슬기로운 재능을
用之於不善(용지어불선) : 좋지 못한 데에 사용하였고
昵比惡小(닐비악소) : 나쁜 불량배들을 가까이하면서
荒淫縱恣(황음종자) : 음란하고 방종한 행동을 멋대로 자행해서
內則見責於父王(내즉견책어부왕) : 안으로는 부왕에게 꾸지람을 받고
上則得罪於天子(상즉득죄어천자) : 위로는 천자에게 죄를 얻어
身爲羈囚(신위기수) : 죄수의 몸이 되어
死於道路(사어도로) : 길에서 죽었으니
宜矣(의의) : 마땅하도다.
원나라에 있던 충목왕에게 원나라의 황제는 "아버지를 닮겠느냐, 어머니를 닮겠느냐"고 묻고 충목왕이 "어머니를 닮겠다" 고 하자 원나라 황제는 충목왕의 성품이 어진것을 알고 그가 왕이 되게 허락하였다.
帝問曰(제문왈) : 황제가 묻기를
汝學父乎(여학부호) : “너는 아비를 배우겠느냐
抑學母乎(억학모호) : 그렇지 않으면 어미를 배우겠느냐." 하니
對曰(대왈) : 대답하기를
願學母(원학모) : “어머니를 배우겠습니다." 하였다.
帝嘆其天性(제탄기천성) : 황제가 그의 천성이
好善惡惡(호선오악) : 착한 것을 좋아하고 악한 것을 미워함을 칭찬하고
遂令襲位(수령습위) : 드디어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다.
왕 죽었다고 만세 부르는 경우는
한국 역사에서 그야말로 전대미문
재위기간 동안 한 거라고는 검열삭제와 씨름밖에 없었고
오죽하면 차라리 고려 없애고 원나라에 합쳐주라는 사람들까지 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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