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너를 포기했다라는 그런 이야기는 아냐
그냥 이제 누군가 만나는 것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야
얼마전까지 별볼일 없는 내가 좋다며 고백해오는 동생이 있었어
사실 나이도 어렸고 누군가 만날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거든
그런데 너무 힘들어하더라
그저 풋사랑이라 생각했는데
힘들어하는 그 모습이
마치 너를 못잊어서..
죽을 것 같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마음을 받았어
하지만 나는 변하지 않더라
정말 웃기게 너무 한결같은 사람이더라
그 친구의 진심을 알고 있기에 혹시나 나도 변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는 전혀 변하지 않았어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
아무리 내마음을 알고 만난 사귐이지만
그래도 그 친구에게 더이삼 못쓸짓을 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했거든
이 글을 적는데 참 나 이기적이네
모두 변명이야
그냥 나의 외로움을 달래고 싶었고 너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었어
하지만 채우지 못한 절망감과 죄책감에 헤어지자고 했어
정말 새로운 사람 못만나겠어
나 정말 포기했어
누구를 만나서 행복할 자신도
행복하게 해줄 자신도 없다
너무 이기적인 내가 싫다
나를 떠난 너가 밉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