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7146

젊은층 두려워하는 새누리 "절대 수용불가"

민주당은 16일 국회 정개특위를 통해 현재 19세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는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18시로 되어 있는 투표시간을 20시로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2월 국회의장에게 공직선거법 등에 규정된 선거권 행사 연령 기준을 현행 ‘19세 이상’보다 낮출 것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또한 현재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는 19세, 일본은 20세로 두 나라를 제외한 32개국이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일본도 18세 이상에게 국민투표권을 부여하고 이에 맞춰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하향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선거연령 하향조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읻어 "투표시간 연장 역시 지난 대선 전에 논의하다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개인에게 주어진 신성한 권리인 투표권을 보장하고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은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반대만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전향적인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젊은층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선거연령을 낮추고 투표시간을 연장할 경우 선거에 불리할 것으로 판단해 강력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 요구가 관철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