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사업의 시작
1980년대 말.
우리나라가 소련과 국교를 맺은 뒤 소련에게 30억 달려를 빌려주기로 함.
근데 14억을 빌려준 시점에서 소련이 망해버림
소련의 후계국인 러시아는 현금 1910만 달러와 알루미늄 1270만 달러를 95년 6월즈음에 갚긴 하는데 더 이상 갚을 경제가 안됨.
1995년, 어쩔수없이 우리정부는 현금이 안되겠으면 현물로 받겠다 라고 타협안을 제시.
러시아 정부는 고개를 숙여가며 감사의 인사를 해댐. 그렇게 원자재와 방산물자로 빚을 갚기 시작함.
이때 러시아에서 건너온 당시 명품무기들이 한국군에 도입됨.
탱크(T-80U)
장갑차(BMP-3)
대전차미사일 (매티스-M)
]
휴대용 지대공미사일(맨패드 - 이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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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사업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온 러시아의 키예프급 항공모함 두척.
바로 민스크함과 노보로시스크함.
(민스크)
물론 국가에서 산게아니라 민간기업 (주)영실유통 에서 고철로 쓰기위해 사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바로 주변국의 반발이 심해졌다는 것.
주변국이라 해봐야 일본,중국,대만,동남아뿐이었으나 여기서 제일 반발이 심했던곳은 일본과,중국이었습니다.
노보로시스크 호는 포항제철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노보로시스크의 후손이 독도함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민스크호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딴지가 되버리죠.
포항시 양포항, 경남 용정리 연안, 전남 군산항
이 세곳중 한곳에서 해체작업을 하기위해 지역주민들과 협상시도를 해보았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다가 환경보호단체는 기름유출이 우려된다는 주장을 내세웁니다.
때문에 해체도못하고 쓰레기마냥 썩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민스크호는 경남 고성군 덕명리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버립니다.
이렇게 썩힐수는 없으니 해체작업이 아닌 해상 관광,해상 호텔로써 탈바꿈을 하겠다고 주민들과 협의하지만
여기서 결정적으로 IMF가 터져버립니다. 그덕에 이 계획은 무산되고
더이상 민스크호를 가지고 있을수가 없었던 (주)영실유통은 하염없이 투자자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98년. 그렇게 민스크호는 중국에 팔려갑니다.
민스크호는 2000.09.27 홍콩인근 센첸 사터우자오 만에서
'민스크 항공순양함 월드'로 키예프급 항공모함과 함께 테마파크로 비운의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키예프 항공순양함은 2000년 중국에 매각된후 톈진 해상관광 테마파크용 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걸 만들려고 7억2천6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