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이대쪽에 약속이 있어서 넘어갔습니다.
(광화문-이대는 가깝습니다.)
이대쪽을 슬슬 걸어가는데 뭔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는겁니다.
그래서 아 연예인 왔나보다하고 지나가려는데(보통 연예인 관심없음.)
엄청 긴~~~~~ 남자 뒷모습이 보이는데 등에
"이동욱"이라고 이름표가 붙어있는겁니다.
런닝맨이구나! 유재석이 있겠구나!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만 머리 위로 쳐들고 찍었는데
그나마 액정이 돌아가는 카메라라서 겨우 찍었습니다.
일반인들 얼굴 때문에 사진을 이래 저래 좀 잘랐습니다.
그와중에 잘생김... 와 세상 혼자 사시나봅니다
다들 핸드폰으로 찍고있는데
저 혼자 DSLR로 찍고 있어서 눈에 띄었나 봅니다.
아이컨택 한번 들어왔습니다.
유느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송지효(여신)님 오른쪽 눈이 빼꼼 나와있네요
슈퍼스타 강개리형ㅋㅋㅋㅋ
좁은 골목길 촬영이어서 저렇게 찍고
신촌으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뭔가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는겁니다
그래서 아 설마..
했는데 역시나 런닝맨 촬영ㅋㅋㅋㅋㅋㅋ
카메라도 많고
사람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그 와중에 프로그램에 집중해서
토크를 하고 게임을 한다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본방때 길거리 이동할 때 주위에 막 열명 스무명 보인다면
실제로는 수백명 모여있는 듯 합니다
그와중에 또 잘생김......
피곤한지 눈이 쑥 들어갔는데도 잘생겼네요
잘생긴 형 보다가 봤더니 스태프같은
슈퍼스타 강개리형ㅋㅋㅋㅋ
장비도 정말 많더라고요
아 이제 오늘 아침 사진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이름을 알아서 속이 후련한 꽃범의 꼬리
오랜만에 만나는 얼룩이입니다
쟤도 처음 만난 지 한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ㅋㅋ
아주 아깽이일 때 만났으니...
뜬금없이 옛날 사진 꺼내봅니다
처음 만났을 때 사진이네요 ㅋㅋ
장소도 처음 만났던 그 장소입니다
다 컸네 다 컸어
제가 놀라게 한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
혼자 표정연기 함ㅋㅋ
얼룩이가 모험을 떠납니다
위풍냥냥
길을 비켜라!
위풍냥냥하게 걷지만
사실 엄청 겁 많은 고양이입니다
어슬렁 어슬렁
뒤에는 제가 있고
앞에서 다른 사람이 오니까
옆에 풀밭으로 쏙!
자리를 잡았습니다
흡족뿌듯만족
기분좋게 쉬고 있는데
화난눈이 나타났습니다
화난눈의 노려보기!
지그시
뚫어져라
얼룩이를 쳐다봅니다
결국 도망가는 쫄보ㅠㅠㅠㅠ
바보냥이가 서열 1위는 맞나봅니다
제 자리 안지키고 어디 놀러갔더니 다른 고양이들이 다 공원에 들어와서 놀고있네요
배롱나무에
아침햇빛을 거의 때려 부은 사진 한 장 찍고 출근 완료
점심시간입니다
오늘도 엄청 덥지요
빛이 너무 쨍쨍해도
사진찍기 어렵습니다ㅠ
그래도 물 사진은 반짝반짝!
맥문동 무리도 좀 찍고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배롱나무도 찍고
과연 목백일홍이라더니 오래 피네요 꽃.
그림자로 얼룩덜룩 한 녹색은 좋아합니다
구름구름
약간 욕심부려서
이것저것 다 한컷에 담아보고
햇빛과 구름을 찍고
도대체 어떻게 나는건가 신기한
거대 호박벌 사진을 찍은 후 점심산책을 마치고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