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이고 오버워치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재미있게 퇴근후나 주말에 시간될때 종종 즐기고 있어서
현으로 아는 지인분께도 오버워치를 소개해주고 피시방에서 몇차례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 지인분도 저랑 연령대는 비슷하구요..
제 지인분은 다른 FPS 게임을 해서 에임고자인 저와 다르게 곧잘 하시더라구요
비록 빠대지만 기여도 높고 제법 적도 잘 잡고 그래서 25렙 되자마자 제가 힐러로 듀오하면서 25랩 되서 배치봤고
배치 1650점 저는 골드 턱걸이를 했지요
그래도 처음치곤 잘 나온거라 생각해요
아직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치 끝나고 그래도 게임은 하면서 느는 거라고 경쟁전 한판 돌리고 가려고 접속했는데
전부 티어가 골드로 잡히고 제 지인분은 실버인 상태로 픽이 잡히면서 제 지인분은 솔저를 픽했고 저는 힐러를 픽했습니다.
다른건 아직 잘 못하고 솔저를 조금 재미있게 하고 있어서요
근데 솔저 픽하자마자 저희 지인솔저한테 공격이 몰리더군요
명중률이 얼마고 킬댓이 얼만데 사람이냐 미쳤다고 솔저를 하냐
병 *새끼 그 에임에 게임은 왜 쳐하냐
진짜 픽하자마자 그렇게 쏟아지는 욕설에 제 지인분도 저도 맨탈나가고 그냥 신경쓰지 말고 게임하자 했는데
계속 게임하는 내내 욕설을 퍼붓더라군요 마치 게임이 저희 솔저 한분때문에 지는거처럼...
제가 게임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이거 혼자 잘하다고 이기고 혼자 못하다고 지는 게임 아니라 생각합니다
평균점수 1800대에서 게임에서 대체 얼마나 킬대가 나와야 되고 얼마나 명중률이 나와야 게임하는겁니까
나온 전적도 배치 10판해서 이제 막 경쟁전 해본 사람인데..
물론 솔저 중요한 픽인거 알고.. 명중률 무시 못하는거 알지만 그렇게 처음부터 욕설로 그 에임은 병신고자 새끼 하면서
무슨 세기말의 대회에 나와있는 사람들마냥 그렇게 쪼아대는 통에 얼마나 제 지인한테 미안하던지요
못하면 당연히 팀에 미안하지요 좋게 애기했으면 우리 둘이 힐러하면서 뒤에서 힐이라도 할텐데..
아직도 화가 나고 기분이 도통 상해서 그냥 푸념처럼 올리는 글이네요
진짜 게임 이기고 점수 올라가는거 중요하져 근데 우리 게임만 하는 사람도 아니자나요
그냥 재미있게 즐기려고 하는게 게임인데 무슨 목숨건 사람들 마냐 한판 이기고 지는데 미친개처럼 물어뜯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오버워치가 싫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