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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입니다. 2년을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가을들어서 권태기가 왔습니다.
처음에 소개를 받고 만났을때는 별생각없었는데 만나볼수록 참 귀엽고 착해서 지금까지 온것같습니다.
둘다 성격이 유해서 싸운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권태기가 오니 여친의 자기관리가 소홀해보이고 너무 저만 바라보는게 약간 부담이 되기도하네요
같이있을때는 재밌고 귀엽고 그런데 여자처럼은 안 보이는거같고 되게 친구같고 동생같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제가 사랑하고있는게 맞나 의문이듭ㄴ다.. 이 마음이 잠깐이면 좋겠지만 아직도 이런생각이드네요
혼자 고민하다 이 감정을 숨길수만은 없는거같아서 여친에게 솔직하게 말을했습니다.
당연히 반응은 좋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시간을 가져보기도했습니다. 적지않은기간동안
헤어져야겠다는 생각과 그러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여러번 뒤바뀌었습니다.
보다 좋은사람을 만날수있을까 문뜩 겁나기도하고 정말 좋은사람인거를 알지만 이러한 감정으로 관계를 지속하는게
죄책감도 들고 여친에게 못할짓이라고 생각이들고 너무 어렵네요
여친이 많이 기다려줬습니다.. 이제 결정을 해야될거같은데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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