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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481
    작성자 : denver84
    추천 : 25
    조회수 : 4124
    IP : 112.158.***.96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15/08/16 12:46:28
    http://todayhumor.com/?soda_481 모바일
    3년 다닌 직장 사장 부장 사이다 썰~
    연애5년 후 결혼 10개월차 아이는 없으므로 음슴체(사격중지~)

    19살부터 인천에서 잠실로 출퇴근 공장라인을 첫 직장 시작 기본급 70

    군 입대 2틀전까지 일하다 입대 말년 휴가날에 일자리 알아보고 휴가기간내에 공장일시작 

    집이 힘든거 아니였음 그냥 인생모토가" 놀면 머하냐 일이나 하자"임 노예근성은 쩌는듯

    그러다 대학졸업하고 지잡이라 취업은 힘들고 내 가게나 하나 하고 싶어서 시작함 

    그때나이 24살 사업 아무나 하는거 아님을 알고 29살에 접고 (이때 알바생이 지금 와이프인거 자랑)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됨 기술을 배우고 싶었던 지라 특수용접 + 특수금속을 다루는곳임

    이 금속이 국내 업계 50군대정도 되는데 가공 용접하는곳은 전국에 5군대밖에 안되서 노출위험이 있음

    사무실에 사장, 부장, 경리누님이 계시고 현장에는 공장장, 용접사1, 가공1, 시다2 전직원 다해 10명이 안되는 작은 기업임

    보통 이런류 레파토리는 어쩜 다들 똑같은지 비젼봐라 키워줄께 열심히 배워봐라 아 암걸릴것 같음

    지들은 차 매년 바꾸면서 화물트럭은 퍼져서 사고 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님

    사장놈이랑 부장놈은 둘이 고등때부터 친구라서 지네들끼리 다해쳐먹기 바쁨

    근무시간 9시간 기본에 150+300% 였는데 연봉 해봤자 1800+450 여기서 왜 300%냐

    야근이 매일 2시간이 기본적이고 토요일 특근도 거의 매일 있음 기본급을 올리면 야근 특근비가 올라가 버리니 기본급 낮출려고

    저런식으로 후려치는거임 휴가비 그딴거 없음 명절 상품권5만원 훗

    사무실 누님말로는 과일이 엄청 들어 온다고 함 정말 지들끼리 다 가져간다고 이해는 함 100키로 넘는 몸매 유지 할려면

    갑자기 사장이 오더니 같이 좀 가자고 해서 같이 이동하니 지네집 이사한다고 이삿집 나르고 옴

    부장놈 맨날 실수하고 직원들에게 덤탱이 씌우고 난 몰라 내 거래처 아냐 사장꺼야 이러고 가버림

    직원에게 야, 너, 어쩌라고 사무실 직원들이 1년 버티고 나가버림 현장도 마찬가지

    돈 안되는 거래처라고 소리치고 무시하고 그러다 거래처에게 사장이 끌려가고 그 거래처 제가 다님

    아 이회사는 미쳤군아 점심시간 쉬는 시간 짬 날때마다 연습 돌입

    봐주는 사람도 없음 오히려 공장장은 쉬는데 씨끄럽다, 자랑할려고 연습하냐등등 괄시하기 바뻣고

    회사 바쁠떄 일당 용접사를 부르는데 오히려 이 아저씨들이 봐주심 좋게 봐주신듯

    그렇게 3년을 버팀 내가 신기함

    일을 하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일주일간 했는데 전화 한통화 없음 물론 오지도 않고 

    입원 첫날 공장장 "언제 퇴원 하냐고 일 밀렸다고 최대한 빨리 퇴원 하라함"

    일주일 입원 한달 월급 보니 일주일치 까짐 ( 딥 빡)

    결혼을 하고 이직할 생각 이였는데 사건은 여기서 발생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회사분들에게 점심 살려고 했음 

    그런데 사장이 호출 너 왜 집들이 안하냐고 사장 무시하는거냐고 예의가 아니라고 웃으면서 쪼겜

    회식때마다 매번 말함 일과 밥 먹다 말함 (딥딥 팍)

    축의금 사장 본인, 와이프, 자녀2 데리고와서 30만원 부장 혼자와서 10만 냄

    회사로 나온거 하나도 없음

    와이프네도 사장이 100 회사가 100 나옴

    노예 중의 노예군

    쉬는 주말에 항상 전화에

    주말 저녁8시에 전화와서 급하게 용접할것이 있으니 나와 달라고 후하게 쳐줄테니 해놓고 돈도 안줌

    어느날 회식떄 집들이 이야기 하길래 돈이나 주고 말하라고 되 받아침

    사장 " 내가 돈 안줄 사람이냐 경리한테 말해놨어" 함 누님"응???"

    다음날 사장이 직접 줌

    이렇게 3년을 버티고 퇴사 하겠다고 하니 부장 호출

    부장 "너 처럼 죽어라 일하는 녀석이 회사에서 인정 안해주면 사기가 떨어져서 나간다 니가 사장이냐 누가 너한테 쥐어짜면서 일하라 했냐 그렇게 일하지 말아라" 함 이게 말이여 방귀여??

    본인"3년 다니면서 기본급 10만 올랐다 비젼이든 돈이든 하나라도 있어야 할것 아니냐 나가겠다" 하고 나옴

    사장호출

    사장 " 비젼은 너가 찾는거다 이 회사를 봐라 내가 이회사 차릴때........." 아 어쩌라고

    본인" 나가겠다 여행 다녀 올꺼다"

    사장 "여행 좋다 휴가처리 해주겠다 퇴사하고 나가면 갈떄 좋아도 올때 걱정이 심할꺼다 자기는 지금껏 2틀 이상 쉰적이 없다...."니들 캠핑장비가 창고 꽉이거든요

    본인"무급 휴가 필요 없고 한달동안 유럽 다녀 올꺼다 퇴사처리 해달라"

    그렇게 신혼 생활 6개월만에 둘다 직장을 때려치고 터키,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다녀옴

    한국에 오자마자 회사 동료들에게 전화가 옴 술 한잔 하자고

    직원들 말로 다시 오면 대우 해주겠네 어쩌네 마네 하면서 설득 해달라고 했고 거래처에서도 많이 찾았다고 함

    지금 직원이 뽑히지도 않고 일당직 데려다가 쓰고 있고 공장장 말을 듣지 않아 맨날 고성이 오가며

    사무실 또한 부장이 지분이 늘었는지 사장과 언쟁이 심하다고 함

    그리고 전 여행 다녀온 후

    1주만에 이직을 성공 하였고 페이는 저 시절에 비해 2배는 받으며 입사 3개월만에 인정받아 임금이 인상을 받았고

    와이프 또한 2주만에 이직을 성공 연봉더 대우 받고 있음

    노예생활에 익숙해져서 자신의 다리에 묶여있는 쇳사슬을 자랑하기 보단

    엿 먹이는게 좋은거 같음
    denver84의 꼬릿말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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