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기사 하나가 공유됐다. 말머리에 '단독'을 단 <머니투데이>의 기사였다. 어떤 놀라운 폭로를 담고 있기에? 얼마나 위급한 일이기에? 제목을 읽었다. "단원고 학생 4명 특별전형으로 연세대·고려대 합격." 뭐라고? 다시 읽어도 제목은 그대로였다. 이게 왜 단독이야? 아니, 이게 기삿거리가 돼?
기사는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88명 중 4명이 연세대·고려대에 합격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를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있지만 그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교육 당국과 대학 측의 입장을 담았다.
▲ 시들지 않은 생생한 국화가 책상마다 놓여 있는 2학년 4반 교실. 학부모님들이 매번 찾아와 꽃을 두고 청소도 하고 갑니다.(2014년 10월 17일)
ⓒ 이희훈
▲ 지난 2014년 7월 15일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경기도 안산에서 국회를 향한 도보 행진을 하고 있다. 두 생존자 친구가 손을 꼭 잡고 걷고 있다.
ⓒ 이희훈
▲ 분향소 앞 삭발식하는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4월 4일 오전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 앞에서 당시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앞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