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밖에는 빗소리가 천둥소리마냥 크게 들리며 쉽게 잠못이루는중 전화벨이 울린다
'아.. 누가 이시간에 전화야 19-1'
받기 싫었지만 왜 구지 이 늦은시간에 전화를
했지? 반문하며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아 예 사장님, 12아에 3456차주분 맞으시죠?"
"네,그런데요"
" 예, 제가 차를빼다가 사장님 차를 긁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아이고 제송합니다."
"ㅇ ㅏ..."
"잠시만 내려와 주실래요?"
"네,갈게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으며 차키를 챙기고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면서 여려생각이 난다
'ㅅㅂ 납치는 아니겠지, 많이 긁히진 안했을꺼야
이야 그래도 자진신고 하네 블박의 위엄인가'
어느덧 1층에 도착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사람은 단번에 나를 알아보고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인다
우산이 없어 비를 맞으면서 터벅터벅 내 차한테 가 주위를 살피는데
'어라? 안보이네 안보여 대체 어딜 긁었다는거지'
난 차 트렁크에서 우산을 꺼내기 위해 본네트 옆을 지나 보조석을 지나면서 뒷문에 엄청난 구김을 보며 속으로 내가 좋아하는 숫자를 불러본다
아.. 긁힌게 아닙니다
구겨진거에요 대체 차를 어떻게 빼다가..
명함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글을 씁니다
잠이 안오네요..1년밖에 안됐는데..
엄청 아껴탔는데..
차게분들께 묻습니다
1.문짝 교체하면 이력에 남나요?
2.보험처리해야하는지요?
3.이력에 남으면 나중에 중고로 팔때 손해볼수 있을텐데 거기에 대한 제 보상이 있나요?
4.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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