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정부시 용현동 사는 중3 학생입니다


오늘 2시쯤에 저와 친구 여럿이 길을 가고있는데

뒤에서 어떤 차가 오더니

창문을 열고 어떤 아줌마가 저희보고 이러는 겁니다

"막지말고 비켜 이 쌍놈들아"

딱히 막지도 않았고 뒤에서 경적을 울린적도 없는데 말이죠..

참고로 저희가 가던 길은 인도가 너무 좁아 차도로 다닐수밖에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러고 몇마디 욕을 하다가 가더랍니다...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갑자기 뭐야" 이러면서 벙쪄 있었는데

저 앞에서 다시 서더니 그 아줌마와 아저씨가 나오더니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구시렁거려 젊은것들이 뒤질라고"

하고 아줌마가 욕을 하고는 아저씨가 나와서 "니들 뭐하자는거야? 죽고싶어?"

이러더군요

말씀드리는데, 저희는 욕 같은건 한적 없습니다. 그때는.

만약 욕을 했다 하더라도 들을수도 없는 거리였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자 아저씨가 때리는 듯 위협하고
아줌마가 "백미러 사이드미러로 다 보고 있었는데 이 망할것들아"

이런 어조로 욕을 하길래 저희는 아무것도 안했다고 또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아저씨가 나와서 맨 앞의 친구의 목을 때리더군요

"말대꾸하지 말라고 씨발새끼야"

이러면서....

인터넷에서 보던게 진짜 이렇게 닥쳐오다보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차에 타면서 "의정부바닥에서 니들 보기만해봐 죽여버릴테니"






저희는 진짜 짜장면집 가던거 뿐인데 그게 그렇게 죽을 일인가요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 게 죽을일인가요....




이제 무서워서 그런 길 다신 못다닐거같습니다

차 번호는 이미 봐 뒀고, 차 종은 잘 모르지만 검은색 랜드로버 SUV였다고 친구가 말했습니다



맞은 애는 다친곳은 없지만 이런거 신고하겠다고 나섰고 저도 처벌할수 있으면 진짜 학원 빠져가면서도 돕고싶은데

신고 하면 처벌 가능할까요?

중3이다 보니 법 같은건 잘 모르기도 하고

될지 안될지 확신이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아니면 어떻게 해야 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