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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48048
    작성자 : 콩새미
    추천 : 11
    조회수 : 581
    IP : 211.234.***.247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2/11/12 12:40:14
    http://todayhumor.com/?lovestory_48048 모바일
    베오베 티켓 2장 (수원역 사탕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봉담에사는 20살 학생 이에요

    일단 티켓 하나!

     

    에헤헤 축하축하

     

     

     

    원래 제가 쓰려던 내용은 수원역 사탕할아버지에 대해서인데요 몇일전 페이스북에 글하나가 좋아요 3만?정도를 넘은글이있었어요.

     지금부터 글은 퍼온글이랍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때 우연히 수원 남문에서 사탕할아버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는 할아버지께서 몸이 아프셔도 말씀도 하시고 이동하시면서 사탕도 파시고는 하셨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사탕할아버지도 잊어버리게되면서..
    ...
    가끔 친구들과 술먹으면서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곤했습니다.
    " 그 사탕 할아버지 지금쯤 돌아가셨겠지?"

    그런데 몇일전 회사출근을 위해 기차를 타러 수원역에 가는길에 우연히 할아버지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찬바닥에 앉아서 낡은 옷을 입고 계시고 말을 걸어도 전혀 말씀을 못하시더라고요.
    그냥 손에는 사탕봉다리 올려두고 ..
    사람들에게 사탕사라는 말 조차 못 꺼내고 계셨습니다.

    당시, 현금이 없어서 이천원밖에 못드렸지만... 다음엔 ㅜㅜ 더 많이 팔아 드리겠습니다.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싸이 공감글중-

     

     

     

    이런글이 있일래 댓글로 다음에 보면 사탕사드리고 목도리도 사드려야겠다 했었거든요.

    오늘 학교가는길에 기차타러 가는데 '어 혹시 오늘 할아버지 계시나?'하고는 걸어가는데 할아버지가 앉아서 여전히 그자리에서 사탕을 팔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할아버지 앞에 앉아서 할아버지 사탕하나주세요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조그만목소리로 '이거 가져가'하면서 사탕을 가르키시더라구요 그래서 사탕 할아버지께 산 사탕한봉지 ! 

     

    그렇게 사탕을사고 엄마가 생일이라고 주신 케이크 어제저녘 축하못하고 그냥 상자그대로 학교가서 친구들하고 나누어먹으려고 챙겼었는데 어머니가 아침에 기차타면 흔들리고 부딪친다고 봉지에 넣어주셨거든요 그거 할아버지한테 드시라고 드리고 왔네요.

    생크림 케이크인데 단거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는게 안유머 ㅠㅠ..그렇게 육교 올라오면서 뒤돌아봤더니 할아버지가 제가주신 케이크 봉지 풀어보시고 계시길래 저도모르게 미소지었네요 ㅎㅎ

    그리고...육교다올라왔는데 어떤 카메라드신분이랑 리포터?같은분이 저찍으시면서 사탕할아버지에대해서 막 물어보시길래 당황해서 다말하긴했는데 어버버거리면서 멍청하게 말해서 걱정되는건 안유머....ㅠㅠ들어보니 어떤분이 제보해주셧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좋은모습찍힌거라 기분좋네요

    생일날 저도 마음의 큰선물받은것같아서 너무 기분좋네요!!그리고 아까 비오고 엄청추웠는데 할아버지 사탕 다사드릴껄했어요 얘기들어보니 사탕 다 파셔야 일어나시나 하시더라구요..기차타러가면서 조금 맘에걸리긴했지만 다음엔 정말로 목도리사서 할아버지 드릴려구합니다!

    꼭 사탕할아버지를 도와드리는것이아니더라도 주위에 어려우신분들 힘드신분들께 조그마한 선행 베풀어요 우리~정말 제가더 큰행복 얻은것같이 기분좋네요! 하지만 끝은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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