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1월달에 혼자 웹게임 개발한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때 테스트가 끝나고 베오베로 가능 바람에, 수천명의 오유분들을 낚았습니다...

베오베를 가는 바람에 저를 도와주신다는 분들이 너무 많이 생겼었어요...(감동ㅠㅠ)

특히, 금송대왕님은 캐릭터,몬스터 등등 많은 부분을 그려주셨고, swagger님은 웹디자인 부분을 도와주셨습니다. 이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쁜소식은, 5월 30일부로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서 12세 이용가 정식 게임으로 판정이 났습니다!

5월 31일 어제부터 오픈테스트를 진행합니다! 1명의 테스터라도 저에게는 큰 희망이 됩니다...
http://warriorplus.net
쏟아지는 중국산 웹게임을 타파하고자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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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오유를 통해서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받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게임개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꾀 많은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글을 남겨봅니다.

나도 게임개발자! 웹게임 개발하기 프로젝트!

개발비 마련

작년 7월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제대해서 바로 PC방 야간알바를 뛰었습니다.

피시방 야간 알바가 좋은점이 새벽에 한가할때는 코딩을 하거나, 공부를 할 수 있거든요.

어째든 이렇게 틈틈히 개발하면서, 약 4개월동안 350만원 정도 모았습니다.


게임 개발

pc방 알바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웹게임 개발에 착수...

저는 게임개발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느꼇던것은... 게임개발은 기획, 디자인, 코딩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게임기획은 하나의 컨셉을 잡고 그 컨셉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게 중요해요!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한가지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서 큰 틀을 미리 기획하셔야 되요. 컨셉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코딩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지식밖에는 없는 상태라 대부분 구글신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신기한게 제가 생각했던것들은 거의다 검색하면 나오더라구요. 검색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구요ㅎ

디자인은 가장 어려운데 가장 재미있네요ㅋㅋ 금송대왕님이 하신 말씀인데, 이미 완성되어있는 그림을 많이 보고 접하면 그림실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게등위 심의 받기

게등위에 심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필요한것들 부터 나열해볼께요.

사업자등록증, 게임물제작업자등록증, 게등위전용 공인인증서, 게임설명서(20~30장 이내), 게임시연 동영상(40분내외), 게임소스(웹게임의 경우 필요없습니다.), 게임테스트계정(상,중,하 레벨로 1개씩), 게임물심의수수료(웹게임의 경우 18만원)

정말 쉽죠?????????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사업자등록하는 문제일텐데요, 사업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이 있어야합니다. 사업장 구하는것도 돈이 많이드는데, 소호사무실이라고 1~2인 소규모 공간이나, 사업장 주소만 빌려주는곳이 꾀 있습니다.(보증금x 한달에 20만원 내외)
(아시는 사장님이 저한테 이런말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창고에서 창업을하면 애플같은 큰 회사가 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창고에서 사업하면 불법사업장으로 벌금...)

게임물제작업자등록증 받을때 수수료 5만원이였나 필요합니다. 또 게임물제작업자등록증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장 실사를 나오는데, 사업장 실사는 담당자랑 잘 말해보시면 그냥 넘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게등위전용 공인 인증서는 무료로 만들어 주는데 서울 교대역까지 직접 가셔야합니다.(안그러면 수수료나와요)

게임물심의 수수료가 가장 중요할수 있는데요. 웹게임을 만드셨다는 가정하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반 온라인게임으로 수수료를 측정하면, 기본료가 24만원이라서 최종 수수료가 100만원에 가까워집니다.
그러니 기타게임으로 수수료를 측정하면 100M 기준으로 기본료가 4만원이라서 최종수수료가 18만원밖에 안듭니다.

게임물심의관련해서는 너무 내용이 길어질것같아서... 더 궁금한 사항 있으면 저한테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릴께요.


가장 중요한 점
1. 생각 보단 실천이 중요합니다. 95%의 인디게임들이 도중에 해산됩니다. 기획만 주구장창하다가 그 기획을 실천한 여력이 안되서 포기하는 게임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기획은 컨셉만 잡을 정도로하고, 바로 실천하세요! 생각만 하지말고, 당장 키보드를 두들겨 코딩을 하라는 말입니다!

2. 인디 게임은 결과물을 최대한 빨리봐야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월급을 받는것도 아니고, 게임의 미래에 대한 확실성도 없는 상황에서 결과물마져 보지 못한다면 개발자가 힘이 날까요? 게임완성까지 4달로 기획했다면 2달로 줄이세요! 완성되지 않은 결과물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작은 테스트를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결과물을 봐야합니다.

3. 많은것을 포기해야합니다.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도 덜 만나야되고, 맛있는것도 덜 먹어야되고, 오유도 덜 접속해야합니다.(오유 베오베 챙겨보느라 개발이 10일은 늦어졌어요...)



글재주가 없어서 중구난방식으로 글을 썻네요. 혹시나 게임이나 웹게임, 웹개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주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일해도 좋구요!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