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의는 아니지만 많은 오유인들의 마음에 돌(?)을 던지게 된 아줌마에요.^^
많은 분들이 오유는 초등학생이 올만한 곳이 아니다 부모가 선을 그어야된다는
요지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글재주도 없는 사람이 글을 쓸래니 맘속에 있는 말은 제대로 표현할수나 있을지,
다른 오해를 받지는 않을지 사실은 조금 겁이 나네요.
그래도 욕하지 말고 짬내서 잠깐만......^^*
오유라는 사이트에 첨에 어떻게 해서 오게 되었나 곰곰 생각을 해보니
메일로 날마다 배달받는 오유를 신청하고부턴것 같네요.
재미난 이야기를 메일로만 보다가 직접 찾게 되었고
지난해 6학년이던 딸래미가 올린 유머(딸아이 본인의 이야기라 대단한건 아니었지만)가
메일로 배달이 되었던적이 있었어요.
상당히 신기해하더니(저도 그랬음.^^) 그 이후로
디카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원피스만화자료도 찾아보고(갠적으로 별로 안좋아함. ㅡㅡ;;)
가벼운 게임도 하고 그러더군요.
재미난 글은 꼭 엄마를 불러서 같이 보자고하고.........
그러다보니 저 나름대로는 이곳이 초,중,고생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을 통제해야 할곳이란 생각을 못했었나봅니다.
그러다 가끔 뒤통수를 치는~ 이건 아닌데.......싶은 자료들을 가끔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된것이구요.
이제 중학생이 되고보니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아이들 정말 시간이 빠듯하지요.
게다가 지금은 기말고사기간이라 12시가 가까워야 집에 돌아옵니다.
크게 인터넷을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누구보다 저희집은 인터넷의 폐해에 노출이 안된 집이라 자부합니다.
첫째 제 허락없이는 아무도 컴퓨터 파워를 켤수 없습니다.(원성은 가끔 듣지요.)
둘째 컴퓨터는 거실에 있고 언제나 노출되어있습니다.
그러니가 어차피 딴곳에서 더 심한것도 볼텐데 뭘 그러시나하는 말씀은
해당이 안되구요~^^ (아직까지는.ㅡㅡ)
제가 오유의 정체성을 약간 오해한데서 비롯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의 쉼터도 필요할테고
양날의 검이라고 답변 달아주신 분 글도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그런데 오유에도 반대수가 많아서 삭제가 되는 게시물이 더러 있지요?
누가봐도 불쾌한 자료는 나이를 떠나서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성인자료를 원하는 사람이 오유에서 찾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제가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릴까요?
제가 직업상 자주 가는 육아사이트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줌마들의 게시판이죠.
그곳에 얼마전에 브래드피트의 누드가 떴습니다.
조회수가 장난이 아니었고 급기야는 삭제된 사진을 메일로
보내달라고 리플이 엄청 달렸었죠.^^
제 생각으로는 그것이 남자의 누드라서가 아니라
[브래드 피트]라는것 주된 이유가 아닌가 싶지만 인간의 감춰진 본성은 다들 비슷지않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저때문에 기분 상하고 짜증났던 분은 푸시구요.
조언해주신대로 제가 많이 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님들도 때로는 가차없이 반대를 눌러서 그래도 자주 찾고픈 오유로 만들어주세요~
기분좋은 날 되시기바랍니다.
아참!
한가지만 물어볼게요.도대체 꽁기꽁기가 무슨 뜻이랍니까???????????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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