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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있는 탄약중대에서 2년 2개월동안 생활하다 나왔습니다.. ㅋ
군대 가기 전의 군대생활에 대한 이미지는 친구놈들 면회랑..
TV를 통해 보여지던 모습으로만 알고 있었죠..
대대가 존재하고 그 안에 여러 중대가 모여서 그래도 사람 많은 북적한 부대를 상상했으나..
탄약부대라는 특별한 점 때문이었는지 독립중대로 가평에 존재했던 부대.. ㅋ
탄약부대가 커야 되는 이유는 탄약고가 터지면 옆의 탄약고에도 영향을 주기에..
적당한 이격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함.. 그래서 엄청나게 넓었던 탄약중대..
90여명 남짓한 인원으로 부대 면적 25만평(군무원님이 대략 25만평이라 하심)을 관리해야 하는데..
수송부, 행정병, 지통실, 취사병, 위병소, 경계근무자를 빼고 나면..
대략 4~50명 정도가 25만평을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일과 집합 할때 40명이 넘은걸 전혀 본적이 없는듯..
현장계는 자기네들 일한다고 도망가고..
탄약 검사병도 자기네들 일한다고 도망가면..
남는건 2911 탄약 관리병뿐.. ㅋ
아무튼 40명 정도의 인원이 1년내내 쉴새없이 노가다밖에 안하는듯.. 뭐 다른 부대도 비슷하겠지만요.. ㅋ
겨울을 제외하고 예초기는 내내 돌아가고.. 낙엽 긁어모으고..
배수로 청소해야 하고.. 장마때는 모래더미 만들어 쌓아 산사태나 토사로 인해 탄약고 덮치는걸 예방하고..
장마로 쓸려내려간 초소 올라가는길 정비하고..
특히나 겨울에 힘든건 눈 치울때.. 제설작업은 뭐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50명정도로 25만평 제설작업을 하는데.. 이게 얼마나 힘이 들던지..
게다가 155미리 땡꽁알 나른다고 고생하고.. 보통탄 나른다고 진짜 피똥싸가면서 나르고..
탄약창은 뭐 중대랑 비교할수 없을만큼 크다고 하던데.. 못가봤음으로 패스..
탄약부대 근무하셨던 분들 많이 계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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