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모세기관지염이어서 대학병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진료 끝나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 옆에 휠체어 타신 분이랑 병원 침대에 누워계시는 환자분이 있어서 그 분들 타고 타려고 그 엘레베이터 버튼 옆에 비켜서있었는데
휠체어 타신분이 들어가려고 하자마자 닫혀서 내려가는 버튼을 눌렀는데 바로 안열리더라구요.
같이 기다리던 분들 어어? 하고 있고
닫히기 전까지 누르고 있으니 다시 열려서 고장인가 했는데
안에 아줌마가 휠체어 타신 남편분(추정)이랑 계시더군요.
저랑 눈 마주쳤는데 닫음 버튼을 꾸욱 누르시더라구요.
전 닫음 버튼 꾹 누르면 그 내려감 버튼 누르고 있어도 닫아진다는 거 그때 첨 알았어요.
순간 어이없어서 그 엘레베이터 문 보면 눌러지면 열리는 부분 잡았더니
왜 자꾸 문여냐고 자기 내려가야한다고.
나이가 저희 부모님보다 많아보여서 욕은 못하고 저희도 내려가는데요?
했더니 닫음버튼에 그 때서야 손 때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타고 열림버튼 누르고 있으니 휠체어 타신 아저씨는 타셨는데 침대 분은 안탄다고 하시기에 열림에서 손 뗏는데
할머니 한분이 타려고 발 넣으시려는데 닫음버튼 꾹 누르더라고요ㅋ
할머니 타자마자 문이 닫아지고 진짜 까딱하면 몸 낄수도 있었는데 ㅋㅋㅋㅋ 파워 뻔뻔하게 할머니가 뭐라하는데도 무시
그 아줌마 남편분은 저랑 눈 마주치자마자 피하시는거 보니 머리 다치신거 같지는 않은데 지 와이프도 안말리고 아무말도 안하시더라는..ㅋㅋ..
엘레베이터 탈 때 조심하세요..ㅋㅋ..
진짜 전 세상 살면서 이상한 사람 많이 봤다 했는데
제 필력이 후져서 좀 약하게 써있는데 이 아줌마는 진짜 역대급이었어요...ㅋㅋ
출처 |
닫히는 엘레베이터 문 손등으로 막았다가 멍든 저..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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