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가라이브를 했음미다.


낯선상대 : ㅋㅋ 전원책이 김정일 개새끼 했다고 좌빨들 폭발하네
나 : 전원책 이 누군데
낯선상대 : 변호사
나 : 전원책 개새끼
낯선상대 : 헐 너 빨갱이야?
나 : ㅇㅇ 나 빨갱이
낯선상대 : 간첩이다 신고해야겠네
나 : ㅇㅇ 신고해 나 빨갱이 맞음 너도 개새끼
나 : 근데 서로서로 감시하고 신고하는 건 북한에서 하는 거 뭐냐
나 : 그거랑 비슷하네
나 : 넌 북한에 더 어울리는 듯 북한으로 꺼져. 어떠냐 나의 논리가
낯선상대 : 하도 병신같은 논리라 할 말이 없네.


물론 둘 다 병맛입니다.
"김정일 개새끼" 한 마디로 사상 검증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상과는 무관하게 외교관계 염려해서 북한 욕하고 싶어도 속으로 참는 사람도 많을 텐데 말입니다...
더구나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같은데요.
좌파성향 정치인한테 특히 강요하는데...대한민국이 일심으로 김정일 개새끼 해 보십시오. 남북 경협이고 지랄이고, 북한은 뒤 돌아 볼것도 없이 중국이나 미국에 붙겠죠. 누구 좋은 일입니까. 미국에 붙을 가능성이야 생각하기 나름이고...아무튼.

내심의 자유라는게 있습죠..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건 그건 절대적인 자윱니다. 제재할 방법도 없고
할수있다 쳐도 어느 개인이 양심이나 사상을 형성하는 걸 간섭하거나 제재를 하는 건 안 될일이라 이겁니다. 근데 내심에 반하여 어떤 표현을 하도록 강요하는 건 사상의 자유 침해죠. 그 침해 정도가
내심의 자유 즉, 절대적 자유에까지 미칩니다. 미친 짓이죠. 신사참배 강요나 다를바 없습니다.

"누구누구 개새끼 해봐"이건 파쇼. 그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