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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7803
    작성자 : lastlaugher
    추천 : 26
    조회수 : 3600
    IP : 112.155.***.137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13/05/17 17:41:55
    http://todayhumor.com/?panic_47803 모바일
    장기적출 조선족과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민족주의에 대한 고찰

     저는 휴대폰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시골이라 조선족분들을 꾀 봤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경험해본 결과 저도 조선족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애석하게요..

     사실 특정 누군갈 싫어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왜냐구요?

     누굴 좋아한다는것보다 싫어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정서로 볼 때에도 '-'면 '-'지 절대 '+'로 작용하진 않으니까요.

     살면서 누굴 좋아한다는것보다 미워한다는것이 더 많은 정신적 피폐를 불러온다는거 아실겁니다.

     

     지금 드리는 말씀은, 장기적출이 유독 조선족을 향해서만 치닫고 정작 내국인에 대해서는 눈꼽만큼의 의심이 없어서 올리는 글입니다.

     

     제가 요즘 욕을 많이 먹는 휴대폰매장을 운영하므로, 이쪽 업계를 예로들어 말씀드릴게요.

     

     요즘 분실폰이 해외, 특히 중국으로 밀수출되어 지속적인 이슈가 되고있습니다.

     중고폰 수거업자들 참 많이 옵니다. 시골지역인데도 5~6 군데정도가 돌고있을 정도죠. 아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죠..

     그 밀수출의 많은 비중의 수요가 바로 중국입니다.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냐구요?

     네.

     장기적출, 인신매매, 인육 근거지나 추정지가 중국이 근원이라는거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포인트는 그게아니죠.

     수요는 중국이지만, 해당 상품(중고폰, 분실폰, 장기, 인육,... 뭐......등등) 의 유통루트는 누가 맡을까요?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고가의 분실폰이 중국으로 밀수출되는 루트가 국내에서만 최소한 4단계 안팎을 거칩니다.

     현장(택시나, 필드의 딜러) -> 중간 매개업자 (규모가 좀 더 크겠죠?) -> 상위루트모집책 -> 밀수출직전과정 -> 현지 픽업 -> 현지 소매 -> 현지 도매

     

     자. 이 유통경로에서 한국사람이 어디까지 관여할까요?

     최소한 밀수출직전과정, 현지픽업까지는 바로 우리나라 사람이 맡고있습니다.

     

     경기는 계속 안좋고, 개인적 이유로 양심을 버리는 행위를 합리화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합니다. 누가요? 사람요. 조선족이든 우리나라사람이든 러시아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중국사람이든요.

     분실폰의 수요가 중국이라해서 중국사람들만 욕하나요?

     분실폰을 양심도없이 대당 10만원이니 얼마니에 팔아넘기는 택시기사, 일반인 또, 그들로부터 대가성 현금을 주고 수거하는 필드딜러.

     그 딜러들에게 대량으로 받아서 먹는 상위루트모집책, 밀수출직전과정을 담당하는 국내마지막 루트

     

     장기적출은 다를까요?

     

     장기적출과 인육 유통을 위한 인신매매같은 위험도가 별다섯개 등급인 최대의 범죄임에도 빈번하게 일어날만큼의 현실이라면요.

     수요와 공급은 균형을 맞춰 돌아갑니다.

     위험도가 높은 일을 하게 하는이유는, 그만큼의 금전적 가치를 동반해주기 때문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죠.

     금전적 가치가 높은 일이라면.

     내국인이라고 관련없지 않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조선족이니 뭐니 떠들게 아니라.

     발본색원해서 일망타진해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무조건 적으로 조선족을 싸잡아서 욕하는건 잘못됐단겁니다.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일본의 제국주의와 다른게 무엇인가요?

     KKK와 다른것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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