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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77938
    작성자 : 깨동e
    추천 : 15
    조회수 : 1820
    IP : 175.210.***.241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14/01/03 00:17:33
    http://todayhumor.com/?sisa_477938 모바일
    유시민과 같은 주장 하다가 일베친구에게 공격 당한 썰.

    12월 13일

    철도노조더러 귀족노조,

    연봉 6000만원 받는 귀족노동자라는 글을 보고 빡쳐서 블로그에 쓴글임 
     
    (아래 있는글 참조) 

    당시 일베친구,  

    내 블로그 일베에 링크해가며 

    500명인가 공격하러 들어옴 
     
     
    daum_net_20140103_000517.jpg
     
    그 일베친구 애잔한게 뭐였냐면 

    처음에 내 게시글 일베에 링크걸고 

    반응시들하니까 
     
    두번씩이나! 갖다 퍼올려가며 
     
    내블로그 광고 수익 올려준거 ㄳㄳ 

    내주장이 잘못됫으면 반박을 해야지 
    미시적경제 거시적경제  

    전혀 쓸데없는 소리 조랄거리고 
     
    노무현 비하 댓글달고 

    씨*년아 글지워라 협박하고 

    조랄조랄 
     
    우습고 같잖아서 

    차단했더니 

    차단하면 진거라는 정신승리 시전후
     
    상황종료.
     
     
     
     
     
    (그때 썻던글)
     
     
    어제 정말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지. 코레일에서 티켓 발권해주는 사람들의 연봉이 6000만원이다! 이건 분명한 방만경영이고, 잘못된 경영이다! 이걸 민영화로 뜯어 고쳐야 된다! 웃기고 좀 벙찌기도 하고, 그냥 좀 그랬다. 1인당 GDP는 2만4천불 이라는데.... 4인가족 기준 1억을 벌수 있는 가정은 과연 얼마정도나 될까?
    1인당 GDP는 2만4천불, 평균치에 속하나요?
    자 얼마전에 1인당 GDP가 2만4천 달러를 넘어섯단 기사가 나오고, 와~ 우리나라도 선진국이다! 박수 치는 사람들도 많이 나왔었지. 자 여기 숨겨진 함정은 이렇다. 1인당 GDP가 평균 2만4천 달러라고 한다는건 국내에서 생산한 액수 / 전국민 숫자 = 2만4천불이 나온다는 말이다.
     
    결국 엄마 젖먹고 있는 어린아기든, 책가방들고 학교 왔다갔다 하는 초중고딩이든, 아니면 지금도 열심히 돈벌고 있는 직장인이든, 한달에 250만원의 가치를 가진 생산을 꼬박꼬박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제 이걸 실생활로 대입하러 가지고 와보자.
     
    2인가족 500만원, 여기까지는 그래 그렇다 해줄수 있다. 두사람 맞벌이 하면 충분히 벌수 있는 금액이니까. 3인가족 750만원, 여기부터는 조금 휘청하기 시작한다. 4인가족기준 1000만원, 여기다가 *12 해서 1년을 계산해보면 억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4인가족 기준 1년에 1억을 벌어 들일수 있는 가정의 비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나마 4인가족 기준으로 1년에 1억을 벌어야 1인당 GDP 2만4천불이라는 평균에 속한다 뿐이지, 중산층은 아니다. 그냥 평균일뿐이지. 정말 이상한게, 본인도 부자로 사는게 아니면서, 그래봣자 겨우 평균치에 머물면서 부자 증세 해야 한다고 소리지르면 빨갱이새끼들 소리 나온다. 정말 웃지 않을수 없는 이상한 상황.
     
    예전에 노무현이 종부세 거둔다고 그랬을때, 종부세를 내야 하는 범주에 속하지 않은 가격의 집 가진 사람들이 더 반대하고 난리를 쳤었다지. 조금만 더 알아보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또 한번만 더 생각해 봣었으면 그런 무지함은 나오지 않았을텐데, 정말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당장 내 의료보험료 몇만원엔 바들바들 떨면서 분노하고 화내면서, 나와 한달 수입이 몇천~몇만배까지 차이가 나는 이건희가 한달에 의료보험료 290만원 내는건 신경도 안쓴다. 왜 수입은 몇천~몇만배 까지 차이가 나는데 왜 세금은 몇만배가 아니라 20배 차이밖에 안나는건가. 이거 내가 잘못 생각 한건가? 내가 잘못 이야기 한건가?
     
    자, 이제 마무리 하자면, 님네 가정은 중산층인가요? 4인 가족기준 1년에 막 1억 넘게 벌어들 가시나요? 민영화 하면 님네 가정은 민영화로 인한 요금인상을 감당할수 있나요? 님네 가정은 영화 식코와 같은 삶을 안살수 있다라고 호언장담 하실수 있나요?
     
    코레일 연봉 6000은 전혀 안이상한거에요.
     
    요즘 노조를 무슨 귀족노조네 뭐네 소리 지르면서 깎아내리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합당한 밥그릇 싸움을 왜 귀족이라고 욕을 하고, 그게 왜 손가락질을 하나.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그사람들은 평균연봉 받아가는거다. 대한민국 GDP 2만4천불, 저 가정이 맞벌이를 한다면 저 연봉은 딱 평균이라고. 혹시 모르지, 4인가족 기준 돈을 버는 사람이 그 한명밖에 없으면 결국 평균치에도 속하지 못하는데,
     
    왜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만4천불이라는데, 왜 우리 가정은 한달에 소득이 300만원, 400만원 밖에 안되냐, 라고 물어본다면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전국민이 일을 해서 한달에 100개를 만들었다는 가정하에, 지금 우리나라는 상위1%가 90개를 가져가 버리고 나머지 99%가 10개를 가지고 노나먹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저렇게 안주는 직장이 이상한거지. 그리고 저런 이상한 직장이 대한민국에 99%를 차지하고 있어서 문제지.
     
    어제, 참 정말 이상한 질문을 받았다지, 독일처럼 이건희 월급에서 세금 50% 뜯어가고, 니 월급에서 세금 50% 뜯어가면 결국 죽어 나자빠지는건 너다! 순간 허탈해지고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거 마냥 멍~해졌다.
     
    이것도 생각해보자. 한달에 이건희가 1000억을 벌어들이고, 내가 100만원을 벌어들인다는 가정하에 이건희 수입의 50%인 500억을 걷고, 내 수입의 50%인 50만원을 세금으로 국가에서 거둬서 50만원의 세금도 못내는 사람들과 그리고 나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국가에서 복지로서 분배하는거다.
     
    개인 수입의 100%를 전부다 국가의 소유하자고 그러면 그건 순전히 빨갱이 생각이고 독일은 부자들은 서민들보다 더 세금을 내서 등록금 0원이니 뭐니 복지를 하는거다. 이게 경제민주화지.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나마 매표원 직원의 6000만원 연봉은 많이 아주 많이 부풀려진 연봉이란다. 2010년 기준 4500만원이 사실이고, 그것도 근속년수가 아주 오래된 사람 기준으로 4500만원 이란다. 코레일 대졸 초임연봉이 2700이고, 공기업 취업하려는 사람들도 코레일은 별로란 평가를 받는다지.
     
    자, 다시 정리하면 매표소 직원이든 뭘하든 1년연봉이 6000만원을 받듵, 4500만원을 받든 전혀 이상한거 아니다. 왜냐, 우리나라 1인당 GDP가 2만4천불인 나라이기 때문이다. 나이는 30대 초중반이고 정말 열심히 일을 하는데 저 연봉 4500만원을 못받는 이유는 부의 재분배가 잘못되서 그런거다.
     
    부의 재분배가 비정상적이라서 저분들이 돈을 많이 버는것처럼 보이는거지 실제로는 저 월급이야 말로 정말 합당하게 받아 가는거다. 저분들을 시샘하면 안되지. 코레일과 그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노조가 잘못된게 아니라, 한국 사회가 잘못되서 그런건데.
     
    가출한 자식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망신고 해버린 부모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집 나간 자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우리의 숭고한 일터로 속히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 사장은 당일 4000여명을 직위해제했다.
     
    그래, 코레일 최사장님은 자식이 집나가버리면 집나간 자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망신고를 해버리는구나. 거기다가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해서 애들 학교가서 공부하려고 하는걸, 돈도 없는데 얘네들 자꾸만 학교가려고 그런다 한다고 제3자에게 자식욕을 하는구나. 그래, 그렇구나.
     
    나는 코레일 파업을 지지한다. 왜냐, 당장 몇일 불편하고 그런건 얼마든지 참을수 있지만 불의는 한 티끌이라도 참을수 없다! 민영화를 해 버리고 나면, 앞으로 적자노선은 모조리 가격이 올라버리거나 혹은 그 노선이 폐지되면서 발목이 묶여버릴 철도가 소중한 이동수단이 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책임질건데!
     
    오늘은 어제 눈물이 울컥울컥 하며 읽었던 글을 가져와 마무리 하려고 한다. 한 대학 대자보에 붙은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글인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고 그러던지. 그래요, 님들도 다들 안녕들 하시고 잘먹고 잘살고 계십니까!
     
    난 안녕 못하고 못살고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과 같이가자~ 하고 싶어서 매일매일 목이 터져라 약자를 보호하라, 정부 너 똑바로해라, 박근혜 똑바로 해라, 국회 똑바로 하라 소리 지르는데, 정작 이걸 바꿀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들어주는거 같지도 않고 아무도 바꾸려고 하는거 같지않아 그래서 전 안녕하지 못합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1. 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천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민영에 반대한 이유만으로 4,213명이 직위해제 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겟습니다.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되니까요. 수차례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고 말 한마디 한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시골 마을에는 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고, 자본과 경영진의 '먹튀'에 저항한 죄로 해고 노동자에게 수십억의 벌금과 징역이 덜어지고, 안정된 일자리를 달라하니 불확실하기 짝이 없는 비정규직을 내놓는 하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2. 88만원 세대라 일컬어지는 우리들을 두고, 세상은 가난도 모르고 자란 풍족한 세대, 정치도 경제도 세상물정도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1997~98년도 IMF 이후 영문도 모른 채 맞벌이로 빈 집을 지키고, 매수능을 전후하여 자살하는 적잖은 학생들에 대해 침묵하길, 무관심하길 강요받은 것이 우리 세대 아니었나요? 우리는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한것도, 모르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단 한번이라도 그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목소리내길 종용받지도 허락받지도 않았기에, 그렇게 살아도 별 탈 없으리라 믿어온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수 조차 없게 됐습니다. 앞서 말한 그 세상이 내가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 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 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한다면 소리쳐 외치지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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