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철수가 욕을 먹는 이유를 나는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음
무능했던 민주당 vs 콘크리트 지지율 절대악 새누리당
매일 새누리당이 이슈 만들고, 민주당은 끌려 가고 정치에 신물을 느끼는 상황이었음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말이 나오고 대선이 어떻고 막 갑론을박 나오던 그 상황에
안철수가 나타나면서 '제가 개혁하겟습니다! 새정치 실현하겟습니다.' 라고 이야기 함
새정치가 뭔지는 모르겟지만 그래 한번 믿어보자 해서 나를 포함한 사람들, 안철수를 지지했음
솔직히 나는 안철수가 처음에 서울시장후보에 거론되고,
지지율 거의없던 박원순에게 통크게 밀어주는걸 보고나서 감동도 어느정도 느꼇었고
저 사람 이라면 어느정도 지금 저 말도 안되는 게임을 바꿔볼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지했었음
먼저 대선후보 안철수로서 생각해 보면,
지금 저 절대악 사우론은 36%인가, 절대 깨지지 않는 콘크리트 지지율을 가지고 있고
그 36%라는 지지율은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그렇듯, 절대 깨지지 않은 콘크리트 지지율임
그 36%는 논외로 치더라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건 23%인가,
그 호남지방에 기반을 둔 호남표심
전국에 모여 있는 진보성향표심
민주당의 정책, 새누리당의 정책을 보고 여기도 지지하고, 저기도 지지하는 무당파 사람들의 표심으로 선거를 해야 하지만
안철수 그 대선때, 이미 이명박 당선으로 심판되고 일베에 매일처럼 오르내리며 조롱당하고
가루가 될때까지 심판되었던 친노심판론 들고 나와서 이해찬, 박지원 물러나라 친노친노 거리며 단일화 밥상 걷어차 버리고
감동적인 단일화 하겠다면서 들어가 놓고선, 자기 맘에 안들면 또 밥상걷어 차고 나가버리고
대선 이틀전인가, 박선숙 나와서 눈부라리며 국민들 호통치고
그래도 안철수가 뭔가를 하겠지 싶어 나는 그때까지도 안철수를 믿었다.
결국 안철수 갑자기 기자회견 한다고 나와서 대선 포기한다 결국 엎어놓은 밥상을 온 벽에다 다 칠하고 나가버리고
대선투표하던날, 안철수는 미국으로 날아가버림.
미국에서 감감무소식으로 잘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또 새정치를 이야기 하며 노원병에 출마한다고 나옴
대선후보에도 거론될만큼 유력한 사람이었으니
새정치 실현하려면, 야권성향의 사람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유력한 노원병보다 부산같은데 가서 출마하는게 어떻느냐 물어봐도
감감무소식, 결국 당선됨. 그때도 나는 새누리당보다 낫겠지 싶어서 그때도 지지해줌.
새정치를 이야기 하면서, 노회찬 상임위 이어받기 싫다면서 상임위 바꿔줄 사람 찾는다고 몇주를 사람을 진땀을 뺌
솔직히 나 이때 정말 머리텅텅 인증하는 안철수 지지자도 만나봤었는데, 상임위 아무도 안바꿔주면 상임위 들어가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음
상임위 안들어가면 말그대로 국회백수 되는건데, 상임위 들어가지 말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해하기 쉽게 말해줘도 자기 말만 맞다고 왁왁 거리면서 우김.
몇일지나서 결국 상임위 민주당 누가 바꿔 줌
그렇게 국회의원 안철수로서의 행보가 시작되는데
국정원과 각종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관건선거에 대해
분명히 잘못한건, 새누리당 + 이맹뿌 + 박근혜 + 국정원과 국가기관인데
분명히 잘못한건 저긴데, 새누리당도 잘못했지만, 민주당도 잘못했다......... 라는 말음 함
읭?????????? 스러웠음
저기서 분명히 잘못한건 새누리당 + 이맹뿌 + 박근혜 + 국정원과 국가기관인데 민주당이 뭘 잘못했는데
박근혜가 지네 아부지 독재하던것처럼, 국회 허락도 받지 않고
언론통제하려는 목적으로 미창부 만들어서 미쿡사람 김종훈 내려 꽂으려 그럴때
안철수는 이것에 대해 이런 말을 함
'해보고 안되면 바꾸던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기서부터 나는 안철수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뀜
매일 불리한 일에는 새정치를 운운함
안철수지지자들에게 안철수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안철수 새정치가 뭐요?" 라고 물어볼때 대답할 말이 없음
처음에 국회의원 되고나서 새정치 실현한다 운운할때도 그래 새정치 해보겟다 하는데 밀어줘야 하지 않겠나 싶어 밀어줫지만
국회의원 되고나서 새정치 실현해 놓은거 뭐가 있음?
민주당 사람들, 국정원 사건 똑바로 하라고 거리로 다 나가서 싸우고 있을대
혼자 국회에 앉아서 그걸로 주목은 받았을 지언정, 국회출석 잘한다고 그게 나는 새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렇게 따지면, 국회출석 잘했던 사람 많음. 그사람들도 다 새정치임?
뭐 안철수는 중도라서 여기도 까고 저기도 까고 모두까기 인형이 될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데
자기가 하려는게 새정치라면, 다른 정치인들을 디스해서 그에 대한 편승여론을 얻을게 아니라
그 새정치가 뭔지 입닫고 길가라고.
모두까기 인형되서 얻는 그 지지율은, 순간 반짝 하며 '안느님' 소리 나올지는 몰라도 오래가진 않음
모두까기 인형 그 자체가, 새정치가 아닌 구태정치거든.
새정치 드립도 이제 피곤함, 사실.
안철수가 지금 욕을 먹는 이유? 딱 내글자로 요약하면 니구내새
니가 하면 구태, 내가 하면 새정치
그리고 추가하는데, 김대중 혹은 김영삼과 안철수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거 난 참 불쾌함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와 전두환을 필두로한 군부독재 세력에
목숨까지 위협당해가며 독재와 싸웠던 사람들임.
다른 학생들은 피흘리고 최루탄 맞고 고문당해가며 민주화 운동 하고 있을때
입닫고 귀막고 눈감고, 엘리트귀족의 탄탄대로를 걸어오던 그가
어떻게 왜 ! 김대중, 김영삼과 동급화 될수 있는지 나는 묻지 않을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