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군사건...

그중 흔히 보이는 관심병사...

군부대에서 말하는 관심병사는 뭘까?

우선 저는 28사단 09년 동반입대하여

편부모 가정으로 관심병사 등급을 받고

관심병사 부대에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왜 관심부대냐면 

28사 특성상 gp/gop를 전담하는 부대인데

실탄지급 때문에 특별히 정신감정부터

동반입대들은 대부분 gp/gop를 가지못하고

그외 특이사항으로 인지되는 관심병사들이 

모인 부대가 제가 가게된 곳이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아닌 제가 일병말 분대장을 차면서

간부가 이야기 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럼 관심병사란 무엇인가?

군생활을 적응 못하는 병사를 칭하는데

취지는 사건 사고를 막고자 만든 제도가 

이미 독처럼 퍼져 것잡을수 없게된 내부부조리 형태입니다

관심병사는 대체로 a b c등급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언론에 보고된 형식입니다

이건 정말 형식적인 등급이고 간부들이 말하는 

관심병사 등급이 따로 있습니다

중대관심병사 대대 관심병사 사단 관심병사

크게 3분류로 사단에는 전입오기전부터 이미

보고가 되어있습니다

사단 관심병사야 말로 특급 관심병사이죠..

사단관심병사는 부대에게는

갈지않은 원석 또는 큐빅 둘중 하나입니다

이 관심병사를 잘키워서 전역을 시키면 

사단에 큰점수를 얻을수있고 대대 중대 소대까지

포상이 따릅니다

그럼 관심병사는 이제부터 관심병사가아닌 

성과의 목표로 변하고 병사의 도움보단 개인의

이익에 눈을 뜰수밖에없습니다

그래서 특급의 경우 일거일투족을 하나하나 

감시하고 관물대를 뒤지고 모든게 보고가 됩니다

더군다나 그관심병사 입에서 잘못거론되기라도하면

병사들은 죽음입니다

그렇게 되면 병사들은 자연스레 관심병사를 피하고

암묵적 왕따가 되는겁니다 

24시간 감시에 어느순간 왕따가 되있는거죠

전화를 할때도 편지검열까지...

그렇게 증상이 악화되면 그린캠프를 보냅니다

그린캠프 관심병사들이 모이는 곳 

일종의 휴양지 입니다

단순 부대에서 벗어난 경우이지 

그곳 분대장 일반병사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병신캠프라고 합니다

3명의전우조로 분대장이 화장실까지 일거수 일투족

따라다닙니다 잠깐의 휴식만 취할분 복귀에대한

두려움에 더 미치는겁니다..

그렇게 그린캠프를 다녀오고 밝아진 병사를보면

부대원들는 의심을 합니다 

관심병사 연기가 아닌가...

사단 해체는 답이없습니다 

병신같이 만들어놓은 관심병사 제도가

암묵적 왕따 감시체제를 만들어 놓는겁니다

 사람이 24시간 욕만먹다보면 차라리 맞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제 경험담이구요 

관심병사.. 이 것자체가 병사들을 죽음과 외톨이 

신세로 만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