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국회의원들의 공통점
1. 열 받아 꼴도 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본다.
*'천국의 계단' - 아무리 드라마라 해도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전개로 사람 짜증나게 하지만 그동안 본게 아까 와서 할 수 없이 본다. (일부 공처가나 착한 아이들은 마누라, 엄마에게 채널권을 빼앗겨 어쩔 수 없이 얼떨결에 옆에 앉아 딴짓 하며 본다..)
*국회의원 - 부정부패, 뻔뻔한 짓거리들로 뉴스에서 얼굴만 봐도 짜증 나지만 그래도 이 나라 국민이니까 할 수 없이 본다. (일부 순진한 사람들은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영화 제목에 속아 지금껏 본다..)
2. 대가리수만 많으면 장땡이다.
*'천국의 계단' - 남들이 욕하건 말건 시청율만 높으면 장땡이다.
(끌어라~ 끌어라~ 질질 끌어라~ , 꼬우면 이 드라마 보지마!!! )
*국회의원 - 날치기건 억지건 간에 자기네당 국회의원 쪽수만 많으면 무조건 밀어 붙인다.
(우리는 인해전술로 버티는 무적의 딴나라당, 아자! 아자! 아자!
꼬우면 니들도 국회의원 쪽수 늘려!!! )
3. 악이 계속 승리 한다.
*'천국의 계단' - 한유리와 그 엄마의 잘못은 밝혀 질듯 밝혀 질듯 안 밝혀지며..계속 그들 계획대로 일이 진행 된다. (십년도 넘게 계속 나쁜 짓만 해대면 주위에서 충분히 그 정체를 알 수 있을 텐데 그들 모녀에겐 절대 그런 거 없다.)
*국회의원 - 3선, 4선 개판 치고 별짓 다해도 또 국회의원 되고 몇 십년 똑같은 부정부패 저질러도 국회의원이라고 모가지에 힘 주며 잘난 척 하는 건 여전 하다.
4. 논리에 맞는 경우는 한번도 없다.
*'천국의 계단' - 자기 친딸이 의붓딸의 차에 치여 죽을 뻔 했고 십년 넘게 계모에게 모진 구박을 받아도 그냥 눈만 껌뻑 거리며 아무 말 없다. 그러면서도 박사고 교수란다. 아무리 눈치가 둔하다고 해도 그렇게 없을까... 그것도 박사, 교수가...
아니 설령 그렇지 않고 단순한 사람이라도 자기딸이 그 지경인데 세상에 그렇게 무정한 아버지가 어디 있을까...
또 어렸을 때부터 모진 구박을 받고 자랐어도 그 누구에게 말도 않고 도움도 안 원하고 혼자 바보처럼 눈물만 질질 흘리며 살아 간다.
게다가 자기를 죽이려 한 그녀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잘 부탁한다며 자기 대신 결혼하라고 한다.
(그래 넌 살아 있는 천사고 예수고 부처다...아무리 착한 사람으로 미화를 해도 이건 너무하다.)
*국회의원 - 이 인간들에게 논리란 절대 없다. 논리라는 건 의원 뺏지를 다는 순간 당선 축하 폭탄주 마시다 오바이트 쏟을 때 변기통에 같이 쏟아 버렸다.
(대통령 선거 재개표 하자, 대통령 지지 하는 국민들 중 상당수가 빨갱이다, 차떼기 비리 수사는 억울하다..... 어디 이 인간들이 단 한번이라도 바른 말 하는 적 있었던가...)
5. 아주 질리도록 허구헌 날 질질 짠다.
*'천국의 계단' - 시청자들은 하나도 감동적이지 않은데 억지로 시청자들 슬프게 하려고 비극적인 장면만 꾸역꾸역 되풀이 해서 집어 넣다 보니 오히려 약간의 슬픔도 가식적으로 느껴진다.
(이래도 안 슬퍼? 드라마 내내 여주인공이 우는 연기만 하는데 안 슬퍼? 이건 슬픈 거야. 슬퍼 해! 슬퍼 해! 안 슬퍼 해? 그럼 여주인공 더 울게 만든다. 다음 회에는 우는 장면을 지금의 세배로 늘려 야지...)
이러다 보니 이젠 여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면 같이 슬퍼지는 게 아니라 인상이 찌푸려지며 짜증이 난다.
*국회의원 - 당선 됐을 때는 입이 찢어지게 웃다가 꼭 임기 끝날 때 쯤이나 임기 끝나고 나서는 징징 울면서 잘못 했다고 매달린다. (하기야 선거 끝나고 나서 쳐 우는 놈도 있더라....자기 밑에 사람 관리를 잘못 했으니 자기가 모두 책임 진다고 말로는 떠드는데 진짜 반성 하는 놈 한놈 못 받다. 오히려 울면서 반성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두고 보자고 이를 갈고 있는 모습 같다..하여간 독한 넘들....)
6. 무조건 감동적이라고 박박 억지를 부리며 제자리를 맴돈다.
*'천국의 계단' - 먹기 좋은 떡도 한두번이고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이 놈의 드라마는 아슬아슬 못 만나는 장면, 여주인공이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드라마 초반에도 심할 정도였는데 지금도 질기도록 반복 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강요 한다.
(계속해서 엇갈리는 이들의 운명... 또 계속 같은 장소에 있어도 서로를 보지 못하고 엇갈리는 이들... 이젠 너무 지겹다...이젠 뭔가 실마리가 풀릴 때도 되었것만 허구 헌 날 제자리...솔직히 작가, 제작진 니들은 그거 보면 감동적이냐?)
*국회의원 - 감동까지는 바래지도 않는다. 제발 화나 돋구게 하지 마라. 그런데 자기들 딴에는 유머라고 하는게 사람을 확 돌려 버린다. (여자가 주물러 달라고 누워 있는 거지...야이..덜 떨어진 인간아..그게 뭐 잘 난 말이라고 바른 말이라고 TV 카메라 앞에서 떠들어 대냐? 게다가 할 말은 했다고 거드는 인간들은 또 뭐냐? 그래.. 끼리끼리 삽질하고 편 짜서 삽질 한다..)
7. 눈에 뵈는 게 없지만 그냥 막 나간다. (주인공이 눈이 안 보인다.)
*'천국의 계단' - 아프면 아프다고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상의를 해야지 혼자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끙끙거리고 있으면 되냐? 살겠다는 간절한 의지가 없이 그냥 두 손 놓고 있으면 되냐?
진짜 아파 봐라 마지막까지 살려고 발버둥 치는게 사람 맘이다..또 그러는 게 사람의 진솔한 모습 아닌가?
*국회의원 - 눈에 뵈는 게 없지 막 나가다가 이번에 똥 밟았다. 정치 자금이다, 걷은 돈은 당을 위해 썼다, 말로는 그렇게 떠들고 사위에게 주고 아들, 딸에게 준거 다 뽀록 났다.
대선 자금은 절대 안전한 마지막 비자금이라며 눈에 뵈는 게 없이 막 쓰다가 이번에 아주 차떼기로 똥 밟았지?
거봐..눈에 뵈는 게 막나 가면 그렇게 되는 거야..하기야 똥 통에 안 빠진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8. 단순한 빠순이들을 좋아 한다.
*'천국의 계단' - 똑같은 장면을 반복 하건 말건 말도 안 되는 내용이 계속 되건 말건 무조건 권상우 얼굴만 보면 환장하고 좋아 하며 박수치는 단순한 빠순이들을 제작진은 좋아 한다.
*국회의원 - 아무리 부정부패를 저지르건 말건 과거에 고문을 했건 말건 아무 신경 안쓰고 무조건 우리 지역 사람이면 찍어 주는 단순한 지지자들을 좋아 한다. (정 고향 사람 찍어 주려면 제발 돈 먹은 놈은 찍어 줘도 독재에 빌붙어 고문한 놈과 친일파 후손은 찍지 말자...제발, 제발,,,,)
9. 귓구녕을 틀어 막고 산다.
*'천국의 계단' - 시청자들 불만이 아무리 터져 나와도 절대 흔들리는 법 없다. 계속 똑같은 수법은 계속 된다.(만날듯 말듯 안 만나고, 갈듯 말듯 안가고, 말 할 듯 말듯 안하고....아이구 지겨워...아이구 속터져.....)
*국회의원 - 아무리 국민들이 정치 개혁 외치고 원해도 귓구녕에 납땜질을 하고 앉아 계속 딴소리, 헛소리만 지껄인다. (그나마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아가리만 열면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고 뻔뻔하게 떠든다.)
이상으로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국회의원들의 공통점을 적어 보았다.
물론 눈치 빠른 분들은 여기에 해당 되는 국회의원들이 어느 당 의원들과 비슷한지 바로 감 잡았을 것이다..
누군지 모르겠다고?
모른다고 말하는 당신은 아마도 '천국의 계단'에 최지우 아버지와 같은 곰탱이가 아닐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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