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여사 문콕 때문에 글올리고.... 걍 참고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분이 안풀린상태)
저녁에 퇴근하고 일부러 김여사 옆에 차를 한번 대봤습니다...
마침 주차하고 내리려 하는데 김여사가 마침 애들 학원데려다 주려고 나오고 있더군요...
역시나 문을 열면서 제 옆구리를 가격하더군요...
차주인이 옆에 있는데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하는 행동에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김여사님을 불렀습니다
아줌마!!! 내려보세요
제 문짝을 가리키면서 제 차 문을 이렇게 하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김여사 : 이거 내가 안그랬는데 왜 나한테 그래요? 참나...
저 : 아줌마 지금 문열면서 제 차 문에 닿았어요 안닿았어요?
김여사 : 안닿았어요!!! 왜 생사람 잡아요!!!
저 : 아 그래요 ? 그럼 문한번 열어 보시죠?
문콕당한 위치하고 동일하게 딱 맞아 떨어지니까 그제서야 아 지금 그런건가? 이럽니다...
저 : 아줌마가 지금까지 제차 몇번 이렇게 한줄 아세요? 지금까지 3번에 방금전꺼까지 4번째 입니다.
아줌마 : 먼소리 하는거야 이사람이.... 지금껀 그렇다 치고 이전거는 증거있어요?
저 : 아 증거요? 지금 시간되세요? 예 그럼 블랙박스 한번 보실까요?
블랙박스 카드 빼서 노트북으로 바로 보여줬습니다.
차 주차하러 들어오는 장면과 동시에 문콕시 소리와 함께 블박 삐빅소리 3개 보여줬습니다.
아줌마 : (갑자기 돌변하더니) 그래서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젊은 사람이 참... 주차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
저 : 아줌마 저 차산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새차를 산게 문제가 아니고, 새차든 어떻든 아줌마 편한데로만 하시나요?
주차공간이 작아서 누구나 문열때 조심조심 합니다.
마침 주차공간에 다른 김여사님 yf 주차하고 내리시는 모습이 보여서 그 분 잘봤더니 우선 문을 살짝열고 자기 손으로 문이 부딪힐수 있는 곳을 잡고 천천히 여는 모습이 보이길래
저 : 저분 보이시죠? 여기 대부분 저렇게 다 하고 계세요 , 아줌마 지금 문 어떻게 열었나요?
옆차에 문이 닿건 안닿건 신경안쓰고 열었죠? 그래서 제차 이렇게 4군데가 이렇습니다.
아줌마 : 참...나... 별... 아우... 참.... 그러니까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갑자기 반말)
저 : 아 보상해주실라고요? 그럼 보험접수 하시고 접수 번호만 주세요
아줌마 : 보험? 보험같은소리하네.... (갑자기 어디다가 전화하면서 아파트로 들어감)
잠시뒤 남편분이 나오시더군요...
남편 : 무슨일이신가요? (상당히 정중하심)
저 : 아주머니가 제 옆문 4군데 이렇게 해놔서, 이야기 중입니다만...
남편 : 휴우.... 죄송합니다...운전이 좀 서툴러서....
아줌마 : 운전이 서툰게 아니라 저 사람이 이상한거라니까? 별로 표시도 안나는 구만... 참...
남편 : 조용히 해요 , 얼른 사과 드려요...
아줌마 : 참... 무슨사과야 해주면 될거 아냐!!
남편 : ......
저 : ....... 알겠습니다. 그럼 처리 해주시는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아줌마 : 일단 이런거 처리 해줘야 하는지 경찰부터 불러봅시다!!! 오늘거 말고 다른곳은 내가 했다는 증거도 확실하지 않은거잖아요!!
저 , 남편 : 컥!!!!//// 멍미?
저 : 아까 블랙박스 화면 보여 드렸는데요? 못보셨어요? 그러시면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찰 신고 일단 하시죠? 제가 할까요?
아줌마 : 내가 할거니까 기다려 (또반말....)
잠시뒤... 경찰분들 출동하심....
사건 정황 이야기 한후, 블랙박스 화면 모두 보여줌
경찰 : 아주머니, 남편분 사과 하시고, 처리해주시죠? 근데 이차 새차 같은데.... 보험처리 하실건가요?
저 : 아주머니가 보험처리 해주신다고 했는데....
남편 : 휴우... 죄송합니다...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아줌마 : 이딴 경우가 다있어 시부렁 시부렁.... 조잘조잘.... 어디다가 또 전화함...
잠시뒤... 보험사 직원이 나옴/// 진짜 웃겼습니다....
이런일로도 보험사 직원이 나오는 구나....
보험사 직원 : 선생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으신건가요?
문콕당한 네군데 그리고 좀 심하게 당한곳은 약간 들어간곳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차량등록증 꺼내서 보여주고, 저도 어차피 이렇게 된거 이판사판으로 돌변했습니다.
저 : 이 차 나온지 두달되었고요, 덴트는 하지 않겠으며, 사업소 입고 및 수리기간동안 렌트카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찌그러진곳은 정확히 확인해서 추후 차량 감가에 영향을 준다면 감가액도 보상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약이 힘드시면 제가 지금 르노삼성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놓을까요?
보험사 직원 : ㅎㄷㄷ ... 선생님 잠시 이야기좀....
저 : 이야기는 필요없으니, 접수번호나 바로 불러주시고, 저 지금 엔젤센터에 전화하겠습니다.
남편, 보험사 직원 : 그러지 마시고... 잠시만....
아줌마 : 점점 사태 심각성을 인지 했는지... 갑자기 죄송모드로 돌변...
저 : 자자 되었고요... 보험처리 해주실건가요 안해주실건가요?
안해주실거면 경찰에 다시 신고 하겠습니다.
아줌마,남편,보험사직원 셋이서 궁시렁 궁시렁...
보험사 직원 : 여기 연락처 받으시고요.... 우선 사고접수는 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죄송한데 차 입고는.... 음... 차후에 좀 부탁드리고요.. 제가 내일 꼭 전화드리겠습니다....
저 : 일단 알겠고요... 내일 전화 주세요
남편 : 죄송합니다....죄송해요....
아줌마 : 참나 별일이 다있네... 진짜 짜증나....
참 살다 살다 별일이 다 있네요.... 오늘 보험사 직원 오전에 전화왔었는데... 바쁘니까 저녁 6시에 통화하자고 끊었습니다.
진짜 동네에서 찌질이 될까봐 걱정이네요...
아줌마가 처음부터 죄송해요 한마디 했으면, 마트가서 적절한 컴파운드 하나 사서 걍 밀어버리거나 그냥 타려고 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말한마디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김여사님 들은 왜 죄송해요, 미안해요 라는 말을 모르는건지.. 안하는 건지....
그나 저나 와이프가 동네 챙피해서 어떻게 하냐고 ...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데.. .피해자가 더 창피를 느껴야 하는건지...
저에 애마인 서민7호기... 쩝.... 지못미....
아줌마가 보복테러 할까봐도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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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아반테XD 타고 다니는 김여사가 매번 자리도 많은데 제옆에만 주차를 합니다..
제차는 검은색 , 김여사는 흰색...
저녁에 이 김여사 아들,딸을 학원에서 모시고 오는건지... 저녁 늦게 오더군요...
중요한건 김여사 차가 제옆에 주차된날은 꼭 문콕이 되어 있는것입니다...
블박으로 확인하니 주차하고 난뒤 콕! 콕! 앞 뒤 문열때마다 제 차 옆구리를 가격...
오늘 아침 출근하려 차를 가보니 역시나 김여사 차가 제옆에 있고,
운전석 문짝이 콕!!!
아반테 XD 뒷문 모서리가 사이드미러 밑쪽을 가격했는지... 범위가 엄지손톱 정도 되네요....
아... 이번거 까지 세번 참았는데....
이번까지 참을까 아니면 오늘 당장 보상을 못받더라도 블박 보여주면서 머라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같은 아파트 살면서... 좀 서로 서로 조심조심 해야하는게 아닌지...
진짜 김여사 차보면 옆에 주차 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김여사 차상태가 완전 리어카에 철판 붙여 논것마냥
녹슬고 여기저기 쿵쿵 한 흔적에 뒷범퍼는 아에 들어가 있고... 세차는 명절날에만 하는지.... 외관상태 살발함....
문콕테러 참아야 하는지... 아니면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 참....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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