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1살이고 몇 달 전에 전남자친구로 인해 정신적으로 망가지고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바람피고 환승이별한 제 전남자친구는 24살로 바람핀 여자와 같은 용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양다리 걸치던 이 남자와 제 사이가 틀어진 건 전남자친구가 과거에 했던 쓰레기짓들을 듣고 나서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실망해서 화가 난 저는 전남자친구에게 사실이냐며 화냈고 전남자친구는 그 순간에 자기의 약점을 들켰다고 생각했는지 끝까지 거짓말하다가 결국 그 과정에서 양다리 사실을 들켰고 저에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제 전남자친구는 작년 제가 20살 때 만났고 3살 연상이었습니다 키는 181정도에 잘생긴 편이었고 첫 연애여서 그냥 저는 하자는대로 따라다녔고 그래서 저를 만만하게 본건지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행동들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가장 심했던건 당시 저를 집에 데려다준다면서 집까지 따라왔는데 갑자기 골목으로 데려가더니 거기서부터 계속 밀면서 저보고 저기 누워보라고 했습니다. 저를 힘으로 밀어붙혀서 그 위에 눕히고 바지를 벗더니 성관계하려고 하길래 제가 저항하면서 화냈고 이러려고 만나냐하니까 "내가 너를 이러려고 만나면 집에 안보냈지"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전화가 와서는 "지금 술 깨자마자 아무것도 기억안나는데 너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무슨 짓 했는지 말해줘" 이랬고 저는 차마 제 입으로 말 못하겠더라고요 이 날 이후로 헤어져야 하나 고민했는데 멍청하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 말에 마음이 약해져 못 정리했습니다
근데 이 날 이후로 얼마 안가서 전남자친구는 연락이 줄어들었고 변한 게 느껴질 정도로 저에게 무심해졌습니다 그렇게 혼자 불안해하다가 전남자친구의 페이스북에 몇년 전 어떤 여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의심이 더 커졌는데 그 사진에서 전남자친구는 얼굴이 전부 보이는 반면, 여자는 머리카락만 보이더라고요 제가 이 사진에 대해 물어봤을때 본인은 기억안난다고 했지만 의심스럽더라고요 현재 연락이 1주일 넘게 안될때도 있는데다가 만난지도 몇 달 넘어가는데 불안했고 자꾸 바람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그 사진에 좋아요 누른 여자분에게 죄송한데 혹시 아는 사이냐는 연락까지 드리게 됬고 스스로 너무 집착하는 거 같아 한심하게 느껴졌고 후회하려던 차에 여자분이 저에게 오빠가 무슨 사고쳤냐고 저에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전여자친구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 날 전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로부터 과거에 했던 쓰레기짓들을 전부 듣게 됬습니다
이 사람이 했던 끔찍한 짓들 중 가장 제가 믿기 싫었던 건 당시 중학생이던 전여친분을 임신시킨 거였습니다 더 충격적인건 전남자친구의 반응이었습니다 저에게 x같은 기억을 떠오르게 하냐면서 "잘 만나볼라고 했는데 그 지랄이 난 걸 어쩌겠냐. 갖다 버려?" 이러면서 본인 누나와 친구들이 잘 헤어졌다고 했다면서 당당하게 얘기하더라고요 거기서 끝이 아니라 그 여자분에게 폭력까지 썼더라고요 여자 분이 머리를 맞고 두피까지 부었는데 저에게 자기 폰에 아무것도 없는 데 뒤져서 때렸다면서 여전히 본인 잘못을 모르더라고요 폭력은 이때 한번만이 아니었고 길거리에서 그 여자분 목까지 조른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람기는 이때도 여전했는지 이 당시에도 다른 여자와 바람폈었고 심지어 성관계하는 걸 들키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 당시 중학생이던 여자분에게 일본 야동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소리 내보라고 한거와 만난지 2번째 된 날에 화장실로 끌고 가서 본인이 변기에 앉고 그 위에 여자를 올려 놓고 강압적으로 성관계하려 한거는 끔찍해서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전남자친구로부터 이 여자분에 대한 험담을 종종 들었습니다 싸이코라느니 자기가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손목 긋고 찾아왔다느니, 바람폈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여자분의 말은 달랐습니다 몇년 전에 낙태하고 다른 남자와 잘 만나고 있는 그 여자에게 먼저 연락한건 제 전남자친구였습니다 이때 자신이 변했고 폰팔이를 하여 돈도 잘번다는 구라를 치며 다시 만나자고 하였다고 했지만 그 여자가 연락하지 말라고 하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병신이 자기를 만나준 줄 안다면서, 지가 잘난줄 안다고 저를 비롯해 자신의 지인들에게 그렇게 말까지 지어내며 욕한거더라고요 그리고 몇 달 후에 그 동안 일한다고 절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는 걸 알게 됬습니다
저는 과거사를 듣고 나서 전남자친구에게 빌린 돈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차단을 하고서는 저보고 문자로 자신이 현재 우울증이라면서 당분간만 연락 참아달라고 하더니 프사를 다른 여자와 찍은 사진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전화로 니가 과거 가지고 지랄 떨어서 마음 떠났고 그래서 잠수이별한거라 하더라고요 잠수 이별한거 말하고 이 사람이랑 사귀기 시작한거고 이 사람도 전부 알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양다리 아니라고 그 순간까지 거짓말하더라고요 빌린 돈에 대해서도 뻔뻔하게 반응했는데 고소할거면 하라고 하면서 자신이 일부러 정떼라고 좆같이 말하는 거 보이지 않냐, 동네에 소문 퍼지지 않게 가만히 있으라고 했습니다 저보고 니가 좋아하는 술이나 쳐마시면서 본인을 잊으라고 마지막까지 당당했는데 가장 화가 났던 거는 거짓말이었습니다
제가 프사가 바뀔 때마다 누가 찍어준거냐하면 누나가 찍어줬다, 누구랑 통화했 냐고 하면 본인 누나라 하고 과거의 전여친들이 찍어준 프사들 역시 내리지 않은 채 호텔 복도에서 찍은 사진 또한 술집에서 찍은거라며 제가 병신으로 보이는지 잘도 속이더라고요 본인이야말로 찌질한 변명에 누나를 이용하면서 오히려 저를 예의없는 년이라며 손가락질했는데 이유는 자신의 누나에게 디엠 한번 보냈다는 거 때문이었어요
겹지인도 없고 이용 당했다는거에 괴로워하다가 아는 사람이 누나밖에 없어서 디엠으로 "죄송한데 지금 돈을 빌려줬는데, 차단 당해서 1달 넘게 연락이 안되고 겹지인이 없어서 대신 연락할 사람이 없는데 연락 좀 대신 부탁드려도 되나요?"라고 보냈었는데 답장이 없길래 못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 전남자친구는 가족은 건드는게 아니라면서 누나가 나한테 뭐 이렇게 예의없는 애가 다있냐면서 뭐라고 화내고 반말을 한것도 아니며 메시지 또한 예의없는 말을 한적이 없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하더라고요
더 어이가 없던 건 현여자친구의 태도였습니다 전남자친구의 폰을 보다가 제 친구들이 보낸 문자를 보고 대충 상황을 알고 있었는데 본인한테는 못 그럴거라면서 비웃었고 그때 프사를 바꾼 이유를 듣게 됬는데 제 친구들의 문자를 보고 양다리 걸친 걸 알게되 화가 나서 본인 집에서 나가라고 했나 봅니다 제 전남자친구는 저한테는 일때문에 바빠서 못만난다고 속였지만 알고보니 그 당시에 백수인 채로 여자분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그 집에서 먹고 자며 용돈받아서 살고 있더라고요 여자분이 프사를 바꾸라고 하자 그때도 핑계 대면서 저보고 기다려달라는 문자나 보내며 미루다가 집에서 나가라고 하니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정말 화나는 것 중에 하나는 현여자친구가 본가 간 날, 저와 약속을 잡아서 술을 마시다가 일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서 집에 데려갔고 바로 옆방에 할머니가 계신데도 억지로 힘으로 밀어붙히면서 성관계를 가진 날입니다. 저보고 자고 가라고 했지만 제가 그냥 간다고 하자 저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현여자친구에게 자다가 일어났는데 자기가 없다고 연락했더라고요 더 어이없는 건 현여자친구의 반응이었습니다. "옆에 누가 없으면 못참겠는지ㅋㅋ 집 비운 사이에 그새를 못참고ㅋㅋ" 이러면서 혼자 있을때마다 외로웠나보다고 자기도 데이트하다가 할머니 계실 때 그 옆 방에서 했다는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하더라고요
과거사로 인해 싸운 후에도 전남자친구는 저에게 갑자기 전화해서는 사랑한다면서 본인과 언제 잘 수 있냐는 말을 했고 연락안되도 미워하지말라며 다음에 우리 동네오면 자기와 같이 있자면서 끝까지 쓰레기더라고요
한편 현여자친구라는 사람은 돈이 아깝다면서 몇 달 사이에 빌려준 돈이나 데이트 비용, 피시방 갈 때나 담배 살 때 준 돈을 합치면 200정도는 될거라고 본인이 노력해서 낼 생각 안하고 주는 대로 받기만 했다며 한탄하더니 갑자기 올해부터는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했을거라는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저에게 제 전남자친구와 카톡한 것을 캡쳐하여 보내면서 자신에게 진심인거 같다며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했습니다 본인이 데이트 비용 다 내고 돈도 빌려줬는데 이제 자기가 받을거고 자신도 다른 남자와 잘거라고 하던데 정확히 말하면 저와 사귀던 상태에서 본인을 사귄건데 자꾸 저를 바람 핀 여자 취급하는게 어이 없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전에 당한 여자분과 저한테 했던 짓들을 전부 알면서 "저한테는 못그럴걸요?"이런 말을 해가면서 사람을 바보 만들더라고요 저에게 전남자친구에 대한 온갖 험담을 하며 헤어져야겠다고 하다가 자신은 더 이상 좋아하지 않지만 잡아서 마지 못해 만난단식으로 말을 바꾸고서는 더 이상 카톡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데 제가 앞으로 다른 남자를 만나건 이 기억은 안 지워질 거 같고 평생을 트라우마처럼 갖고 갈텐데 저를 괴롭게 한 걔는 아무 타격도 없는게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헤어진 지 몇달이 지난 지금도 용서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