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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영화를 본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노무현대통령, 인간노무현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고
영화를 보고 나서야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대해 새삼 새롭게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랍기도 합니다.
시대를 관통하며 힘없는 국민들의 편에서 인권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지낸 분에 대해서 어떻게 이토록 모르는게 많을까?
(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방송과 언론의 행태를 보면 놀라울 것도 없을 듯 하네요...)
다행입니다. 그래도 너무 몰랐던 분들도 이 영화 한편을 통해 새롭게 그분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는게...
저보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잘 모르셨던 분들은
알면 알수록...
그런 사람이 우리곁에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제가 아는 한가지만 말하자면 노무현은 정치를 하면서
이해득실을 쫓기 위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보란 소리를 들었죠
참 쉬운이야기 같지만...
지금 정치하는 사람, 우리 주변사람, 나 자신을 돌아봐도 이해득실을 떠나서
옳고 그름만을 놓고 온전하게 판단하고 실천하기는 너무나 힘든일입니다
아니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겠네요...
특히 정치를 하는사람이(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
최고의 명예와 권력을 쟁취한 사람이
자신의 이해득실을 접어두고 오직 옳음을 향해 끝없이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
정치하는 사람들 보면서
내가해도 저 사람들보다는 훨씬 깨끗하게 잘 하겠다는 생각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을 알게 되고 난후
알면 알아갈수록...
‘아 나는 노무현만큼은 못하겠구나!’
노무현같은 사람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전에 이렇게 말씀드리면 뭐라하실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마 쑥스러워 하시면서도 속으로는 흐뭇해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고 추모의 글을 올리며 다들 그립고 보고싶다고 할 때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흐뭇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말은 노대통령께 직접 하고 싶은 말이지만...
저는 노대통령을 생전에 뵙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서거하시고 봉하묘역에 박석을 만들 때 참여하였습니다
봉하묘역에 가면 실제로 저 문구를 각인한 박석이 있습니다
변호인영화를 보셨거나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은
제 박석문구에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며...
따뜻한 손한번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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