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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4763
    작성자 : 헤롤드
    추천 : 4
    조회수 : 321
    IP : 79.97.***.12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2/02 02:59:04
    http://todayhumor.com/?readers_4763 모바일
    (오유과거) 운문 : 다섯 관점의 그리움
    1. 
    모두다 끝이다.
    세상의 끄트 머리 생애 끝
    머리는 희고
    피부는 검버섯
    살은 주름지는
    이곳까지 왔다.
    모든게 끝.
    그리운게 무어냐면,
    먼저간 님아니겠는가.

    2.
    삶이란 허무.
    빛은 없다,
    보라는 하늘은 회색
    땅은 거묵거묵한 검은 아스팔트

    어느곳 하나 빛이 튕길 곳도
    비집고 들어올 곳도 없다

    그러매도 내가 그리운 것은
    목놓아 그리운 것은
    아마 그것일 것이다.

    잃어 버림 꿈, 
    어릴 적-
    반 백된 지금,
    아아-
    너를 나는 어디서 놓았는가?

    3. 

    그리움이여
    더 깊어져라

    내 슬픔 가라 앉힐 만큼
    내 추억 가라 앉힐 만큼

    생애의 가치란 
    내 생애의 가치란

    오직 그녀 하나,
    할 진데 
    아 신이여
    지독한 신이여
    나의 원수같은 신이시여

    그대는 왜 나를 
    그대는 왜 그녀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마음을 품게하고

    사랑의 열병이 뜨거운
    이 이십대 청춘에 불을지피고
    눈물로 불을 끄게하는가.

    그립구나, 그리워
    나의 사랑이.

    4. 

    그리움이 뭔가요?
    선생니에게 물었다.

    추억이란다,
    하신다.

    추억이 뭔가요?
    선생니에게 물었다.

    친구와의 시간이란다,
    하셨다.

    그럼 그리움은
    내 짝과의 시간

    5.  

    탄생이여
    나는 묻고 싶구나

    죽음이여
    나는 또한 너에게도 묻고 싶구나

    너희가 그리워하는 것은
    무엇이 있느냐고

    어쩌면 생은 죽음이 그립고
    어쩌면 죽음은 탄생이 그립겠지

    그리고 어쩌면 그 들은
    둘이면서 하나일 것이고

    그리고 어쩌면 그 들은
    인간을 사랑하리라

    그리움은 
    탄생과 시작되고
    죽음 뒤에도 이어지는구나.

    --------

    폰으로 퇴고도 없이
    무례하게 올려봅니다만 서도
    갑자기 노트북이 말을 안 들어 인터넷이 안 돼네요.

    오유 과거제에 한번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ㅠ 너그러이 봐주시기를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2/02 03:13:45  119.71.***.65  저녀누  185512
    [2] 2012/12/02 03:22:40  201.103.***.252  성스러운치킨  4534
    [3] 2012/12/02 08:26:50  218.239.***.197  진지진지열매  164789
    [4] 2012/12/02 11:40:49  118.43.***.245  산소가스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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