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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760
    작성자 : 신비인
    추천 : 3/5
    조회수 : 392
    IP : 211.117.***.133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04/04/28 13:08:38
    http://todayhumor.com/?sisa_4760 모바일
    이상윤님께 답변합니다.
    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현재의 기독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닌 여호와신교입니다. 님께서는 경전에는 문제가 없는데, 
    역사적인 면에서의 부패가 있다는 논지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부패의 근원 뒤에는 현재 기독교라는 종교
    (그리스도교라고 불리는 모든 종교)가 보고 믿는 경전에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종교가 사회 속에서 권력과 야합하고, 인간의 욕심이 개입되어 부패하는건 
    비단 기독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저를 비롯한 반기독교 동지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이유는 바로 경전 자체가 인간을 폭력적으로 만들어도 
    그것을 정당화 할수 있고, 배타적으로 만들어도 그것을 정당화 할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는 현재 근본주의 기독교 교리가 어떻게 성립 되엇는지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AD 319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비호를 받은 교부들이 교세를 잡으며, 
    그들은 다른 종파들을 잔인하게 숙청하고, 자신들을 정당화 시킵니다. 
    이때 예수는 신의 아들이고, 그 신이 여호와이며, 자신들은 그 대리자이다란 
    논리를 내세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신,구약이라는 경전을 
    첨삭하게 되지요. 이것이 현재 근본주의 기독교 교리 틀이 된 것입니다. 

    삼위일체도 이당시 거수 투표에 의하여 성립 되엇고, 사도신경도 이당시에 교부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경전을 일반인들이 보지 못했던 루터, 칼빈 이전에는 
    이러한 혹세무민이 먹혔을수 잇엇으나, 기독경이 세계 언어로 번역되고 
    종교학자들에 의하여 연구 분석 되면서 이러한 것들의 모순들이 차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종교개혁을 했다는 신교라는 종교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이런 교리가 사람들의 약한 면을 파고 들기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기독교를 비롯한 그리스도교의 교리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히브리의 잡신이 하나님이란 관념을 
    버리지 못하는겁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길게 설명한 것은 지금 기독교가 말하는 여러가지 기독교의 
    긍정적인 면들이 이러한 교리를 바탕으로 한 위선적 모습이란 이야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야기 할 기회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는 예수의 가르침과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의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도 아니며, 
    사람을 위한 종교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여호와라는 이름조차 거짓인 
    히브리의 잡신을 섬기며 인간을 신의 노예로 종속 시키고,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배를 불리는 종교일 뿐입니다. 

    게시물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실테니 차차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님께서는 아마 기독교가 얼마나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하는데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리라 
    보여집니다. 앞으로 이야기와 토론들이 진행되며, 그런 생각들이 얼마나 위선적인 것들에 
    현혹된 것인가를 밝혀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종교 무용론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종교가 인간을 망친다면 당연히 없어지거나 
    완전히 변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인간에게 가장 해악이 되는 종교가 기독교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는 왜 그럼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그중에서는 석학들도 잇는데 
    그들이 바보인가?란 의문을 품으실겁니다. 이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라도 
    인간의 심리 속에 숨겨져 있는 약한 면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즉 니가 여기서 
    아무리 잘나가도 죽으면 지옥간다. 영원히 유황불에서 못 벗어 난다라고 하면 
    사람들 10에 5,6은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게 인간입니다. 바로 이런 것이 
    얼마나 허황된가를 밝히는게 반기독교 운동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중 많은 수가 철저한 신앙심에서가 아니라 막연한 기대 심리 
    또는 그냥 다니던거니까라는 심정으로 다닌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교리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이곳이나 제 홈에서 차차 논의해 나가기로 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한번 권해 드리고 싶군요. 앞으로의 토론이 서로에게 유익한 만남이 
    될수 잇기를 바랍니다. 평안하십시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만국의 반기독 동지들이여 단결하자!

    www.acm.wo.ro  반기독교 운동
    신비인의 꼬릿말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만국의 반기독동지들이여 단결하자!
    http://www.acm.wo.ro 
    반기독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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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4/28 17:36:56  210.207.***.253  
    [2] 2004/04/28 21:32:00  221.13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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